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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中 ‘대만 포위작전’ 3일 만에…日, 섬 전투 훈련했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6 17:21:4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르포] 일본 최대 실탄 훈련 ‘후지종합화력연습’ 현장을 가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G5kCpQ0D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JiY6kYcm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6일 일본 시즈오카현 육상자위대 훈련장에서 실시된 일본 최대 실탄 훈련 ‘후지종합화력연습’에서 포가 떨어진 훈련장 뒤쪽에서 불길이 솟아 오르고 있다. 고텐바=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6/donga/20240526171357828jaec.png" data-org-width="1200" dmcf-mid="1yievze7s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6/donga/20240526171357828jaec.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6일 일본 시즈오카현 육상자위대 훈련장에서 실시된 일본 최대 실탄 훈련 ‘후지종합화력연습’에서 포가 떨어진 훈련장 뒤쪽에서 불길이 솟아 오르고 있다. 고텐바=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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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UISicGbYOM" dmcf-ptype="general">
           “우리의 전투부대가 적을 제압하는 모습입니다. 사격 실시.”
          </div>
          <p dmcf-pid="uCvnkHKGIx" dmcf-ptype="general">26일 오전 일본 시즈오카현 고텐바시. 후지산 아래 자리한 여의도 면적 10배 크기(8809ha)의 육상자위대 훈련장에서 일본 최대규모의 실탄 사용 훈련 ‘후지종합화력연습’이 열렸다. 훈련장이 꺼질 듯 연달아 울리는 대포 포성에 자위대원과 관람객들은 깜짝 놀라면서 탄성을 지었다. </p>
          <p dmcf-pid="7FUOWbiBmQ" dmcf-ptype="general">자위대가 매년 개최하는 훈련으로 일본의 섬 지역을 침공한 적을 물리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연례행사이지만 올해는 라이칭더(賴清德) 대만 총통 취임 후 중국이 대만을 포위하는 훈련에 나선 지 사흘 만에 ‘섬 침공’을 상정한 대규모 훈련이라 눈길을 끌었다. 중국의 해양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2027년까지 방위비를 2배로 늘리는 일본이 무력시위에 나서며 위력을 과시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7ICKkHKGs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6일 일본 자위대 훈련 ‘후지종합화력연습’에서 자위대원들이 로프를 타고 수송기에서 지상에 착륙하고 있다.  고텐바=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6/donga/20240526171359269fven.jpg" data-org-width="1200" dmcf-mid="tLZGPEGkD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6/donga/20240526171359269fve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6일 일본 자위대 훈련 ‘후지종합화력연습’에서 자위대원들이 로프를 타고 수송기에서 지상에 착륙하고 있다.  고텐바=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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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q07CG9LKs6" dmcf-ptype="general">
           자위대는 “정찰로 확보한 정보에 근거해 주요 목표에 대한 사전 제압 사격을 실시한다”며 적의 무인기를 향해 곡사포를 발사했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 후 유지해 온 전수방위(専守防衛·공격받았을 때만 최소한으로 자위력 행사) 원칙을 버린 일본이 사실상의 선제공격에 나서는 모습을 훈련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div>
          <p dmcf-pid="BCvnkHKGI8" dmcf-ptype="general">헬리콥터를 상공에 띄워 적의 전차를 향해 사격하는 모습, 적에 대해 전차포가 불을 뿜으며 포를 발사하는 모습 등이 공개됐다. 주력 설비인 10식 전차를 비롯해 기동전투차, 중거리 다목적 유도탄, 박격포, 소총 등 화력을 뽐내는 다양한 무기들이 동원됐다. 자위대 측은 무인기 및 기동 전투차 연계 작전 등 현대전에 대응한 전투에 대비한 훈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Ac3iC3Iw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6일 후지종합화력연습에 등장한 전차. 고텐바=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6/donga/20240526171402813seck.png" data-org-width="1200" dmcf-mid="FEAN54Nfw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6/donga/20240526171402813seck.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6일 후지종합화력연습에 등장한 전차. 고텐바=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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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KzKT18j4sf" dmcf-ptype="general">
           <br>올해로 66회째를 맞는 이번 훈련에서는 무려 68톤의 실탄 사용했다. 5년 전인 2019년 훈련 때 썼던 실탄량(35톤)의 2배 가까운 대규모로 실탄 비용만 8억4000만 엔(약 73억 원)에 달했다. 
          </div>
          <p dmcf-pid="9q9yt6A8wV" dmcf-ptype="general">우경화 색채가 강했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때인 2010년대에는 일반인에게 공개를 하며 여론몰이 용도로도 사용했다.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일반인 공개를 중단했고, 지난해까지 실시한 온라인 생중계도 편집본 녹화물 공개로 대체했다. </p>
          <p dmcf-pid="2B2WFPc6O2" dmcf-ptype="general">2시간 넘게 이어진 훈련 내내 ‘쾅’하는 폭발음이 땅을 흔들 정도로 크게 울려 퍼졌다. 후지산 산자락에는 뿌옇게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내 “탄착(명중)”이라는 안내 방송이 울려 퍼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JiY6kYcs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6일 후지종합화력연습에서 적을 향해 헬리콥터 사격이 실시되고 있다. 고텐바=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6/donga/20240526171404305tple.jpg" data-org-width="1200" dmcf-mid="3k3tdOtsE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6/donga/20240526171404305tpl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6일 후지종합화력연습에서 적을 향해 헬리콥터 사격이 실시되고 있다. 고텐바=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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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tpsyBJqIK" dmcf-ptype="general">“왼쪽 2km 지점과 산 가운데를 점령하고 있는 적을 조준하겠습니다. 집중 사격을 실시합니다.” 81mm 박격포, 120mm 박격포, FH-70(155mm 견인 곡사포) 등 다양한 화기가 안내 방송에 맞춰 불을 뿜어냈다. 이어 자위대 헬리콥터 UH-2가 저고도 비행으로 투입됐다. 현장감을 느끼기 위해 웨어러블 카메라를 착용하는 자위대원도 있었다. </p>
          <p dmcf-pid="4FUOWbiBEb" dmcf-ptype="general">올해 후지종합화력연습에서는 이례적으로 야간 훈련을 진행됐다. 날아가는 궤적이 보이도록 빛이 나는 예광탄(曳光彈)과 밤하늘을 비추는 조명탄 등이 동원됐다.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운 야간에 조명탄을 발사한 뒤 대포, 총 등을 쏘는 사격이 실시됐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qBcFPc6w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6일 후지종합화력연습에서 목표물을 향해 전차에서 포가 발사되고 있다. 고텐바=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6/donga/20240526171407860jszq.png" data-org-width="1200" dmcf-mid="0rvTfjTNI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6/donga/20240526171407860jszq.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6일 후지종합화력연습에서 목표물을 향해 전차에서 포가 발사되고 있다. 고텐바=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628XURwMwq" dmcf-ptype="general">
           <br>아베 정권 시절에는 일반인 참가표 응모에 최대 2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치열했다. 하지만 자위대는 “훈련 본연의 목적인 자위관 교육을 중시하기 위해 일반 공개는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div>
          <p dmcf-pid="bwr7aT7vIa" dmcf-ptype="general">일각에서는 방위예산 확대, 적 기지 공격 능력 선언 등 일본 정부가 훈련 공개를 통해 노렸던 목표를 달성한 만큼 여론 관리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중국의 대만 압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세계적 군사 위협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일본이 섣불리 무력 시위를 뽐냈다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KZ5evze7I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기하라 미노루(木原稔) 일본 방위상(가운데 모자쓴 이)이 26일 후지종합화력연습 시찰 후 훈련장에서 나가고 있다. 고텐바=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6/donga/20240526171409227autu.jpg" data-org-width="1200" dmcf-mid="pFW6O36Fs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6/donga/20240526171409227aut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일본 방위상(가운데 모자쓴 이)이 26일 후지종합화력연습 시찰 후 훈련장에서 나가고 있다. 고텐바=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951dTqdzEo" dmcf-ptype="general">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GQhKohLD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자위대원과 자위대 지망 희망자 및 보호자 등이 26일 후지종합화력연습 훈련장 객석을 메우고 있다. 2019년까지 일반인에게 공개됐지만 최근에는 공개를 제한하고 있다.  고텐바=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6/donga/20240526171410583uwkc.jpg" data-org-width="1200" dmcf-mid="U1ZRS7Rur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6/donga/20240526171410583uwk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자위대원과 자위대 지망 희망자 및 보호자 등이 26일 후지종합화력연습 훈련장 객석을 메우고 있다. 2019년까지 일반인에게 공개됐지만 최근에는 공개를 제한하고 있다. 고텐바=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VHxl9glomn" dmcf-ptype="general">
           <br>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br>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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