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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배소현 ‘153전 154기’ E1 채리티오픈 우승…프로 데뷔 13년 만에 생애 첫승 감격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6 16:06: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4/05/26/0000964036_001_20240526160601268.jpg" alt="" />배소현이 26일 경기도 여주 페럼 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최종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배소현(3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13년 만에 ‘153전 154기’ 우승을 차지했다. 배소현은 26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642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를 치고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박도영(6언더파 210타)을 3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2012년 KLPGA 2부투어를 통해 프로에 뛰어든 배소현은 2017년 정규투어(1부)로 올라선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못 올리고 2019년 다시 2부투어로 강등됐다 복귀하는 등 부침을 극복하고 마침내 우승컵을 들었다. 2022년 시즌 마지막대회 SK쉴더스 SK텔레콤 챔피언십 3위가 종전 최고성적이었던 배소현은 우승상금 1억 6200만원을 획득하고 2년 시드를 확보했다. 2타차 선두로 출발한 배소현은 전반에 2타를 잃고 뒷걸음질 치면서 전반에 버디 4개를 잡고, 후반 첫 2개홀에서 버디와 이글로 3타를 더 줄인 박도영에게 3타차로 끌려갔다. 하지만 배소현은 10, 11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돌렸고 이때부터 박도영이 4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선두를 되찾았다. 배소현도 12, 13번홀 연속 보기로 흔들렸지만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폭우 속에 1타차 선두로 맞은 16번홀(파3)에서 6m 버디를 낚은 뒤 17번홀(파4)에서도 10m 거리의 버디퍼트를 넣고 3타차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도영도 정규투어 97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맞았으나 3타차 선두로 나선 이후 4연속 보기가 아쉬웠다. 박민지는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치고 공동 3위(5언더파 211타)로 마쳐 장하나(57억 7049만원)를 넘어 KLPGA 투어 역대 총상금 1위에 올랐다. KLPGA 투어 통산 18승의 박민지는 이 대회 상금 4612만원을 획득, 데뷔이후 총상금 57억 9777만원을 거둬들였다.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은 마지막날 1타를 줄이고 14위(1언더파 215타)로 마쳤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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