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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시집만 파는 책방'이 늘고 있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5 21: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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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4EbLjYBWVB" dmcf-ptype="general">◀앵커▶<br><span>대구 앞산 카페거리 한편엔 시집만 파는 서점이 있습니다.</span></p>
          <p dmcf-pid="8VlubohLfq" dmcf-ptype="general">70대 서점 지기는 누구나 이 책방에 들어와 보면 시가 우리를 얼마나 기다리고 있는지 알게 된다고 합니다.</p>
          <p dmcf-pid="6PWbfAyjfz" dmcf-ptype="general">신기한 건, 이런 시만 파는 서점이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p>
          <p dmcf-pid="PC6kmF8tb7" dmcf-ptype="general">이태우 기자입니다.</p>
          <p dmcf-pid="Q0cG16A8fu" dmcf-ptype="general">◀기자▶<br><span>이동림 씨가 시집만 파는 독립책방 '산아래 시'를 대구 앞산 카페거리에 낸 것은 2024년 6월입니다.</span></p>
          <p dmcf-pid="x2hUBLCn9U" dmcf-ptype="general">알고 찾아오는 사람만이 아니라 걷다가 남다른 분위기에 그냥 문을 여는 시민도 적지 않습니다. </p>
          <p dmcf-pid="yd54xrZwqp" dmcf-ptype="general">◀최원재 임연희▶<br><span>"긴 책만 읽다가 시집만 보니까 감정적인 요소가 이렇게 갑자기 튀어나오는 게 있어요."</span></p>
          <p dmcf-pid="WRXVPDHEK0" dmcf-ptype="general">요즘 시집은 유명 시인이 아니면 보통 자기 돈으로 냅니다. </p>
          <p dmcf-pid="YnFPeOtsb3" dmcf-ptype="general">그러고는 지인들에게 돌린 뒤 쌓아두기 마련인데 이렇게 팔아주는 서점이 생겨 시인들은 독자를 만날 수 있어 너무 반기고 있습니다. </p>
          <p dmcf-pid="GsfjD5VZBF" dmcf-ptype="general">◀박상봉 시인▶<br><span>"여기 책을 갖다 놓으면 책이 나간다는 것 제 시집도 상당수 팔렸어요. 2023년 말에 시집이 나왔는데 재판을 찍어야 할 상황이 왔을 정도로···"</span></p>
          <p dmcf-pid="HqmtUerR2t" dmcf-ptype="general">대구·경북 시인들의 시집 110종, 천여 권으로 시작했는데, 입소문을 타면서 요즘은 전국에서 <span>책을 보내오는 시인들이 생겼습니다.</span></p>
          <p dmcf-pid="X5gvG2o9b1" dmcf-ptype="general">서점 '산아래 시'는 시집만 파는 것이 아니라 이런 책방을 내려는 사람을 위해 창업 교실도 열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p>
          <p dmcf-pid="ZTRmhuMUq5" dmcf-ptype="general">이미 시집만 파는 서점 4개가 열었고, 준비 중인 책방도 여럿입니다. </p>
          <p dmcf-pid="5MH26EGkKZ" dmcf-ptype="general">2023년 시집을 냈다가 서점까지 낸 조미숙 시인도 같은 경우입니다. </p>
          <p dmcf-pid="1pkHtPc69X" dmcf-ptype="general">◀조미숙 시인(교사)▶<br><span>"큰 서점에는 넣지 않고 독립서점에 제 시를 보내고 싶어서 넣었다가 내 시가 하나씩 팔리더라고요. 달리는 게 너무 감사하고···"</span></p>
          <p dmcf-pid="tKI0ziOJqH" dmcf-ptype="general">'산아래 시' 책방지기 이동림 씨는 한 집 건너 한 집 생기는 카페나 편의점처럼 크고 작은 책방이 늘어나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p>
          <p dmcf-pid="FJ18Mm5rBG" dmcf-ptype="general">MBC 뉴스 이태우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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