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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로드 '킬'이 아니라 '크래시'…동물도 구조 기다려요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5 20: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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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x8mGZ4Nf8i" dmcf-ptype="general"> 【 앵커멘트 】 운전하다 동물과 부딪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죽었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떠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도로에 쓰러진 채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기는 동물도 있다고 합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p>
          <p dmcf-pid="ylKeih0CxJ" dmcf-ptype="general">【 기자 】 황성아 씨는 세종시에 사는 수달의 생태를 관찰하고 기록합니다.</p>
          <p dmcf-pid="WkF24cWA4d" dmcf-ptype="general">지난해 금강 수변에서 수달의 발자국을 발견하고 곧 만날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p>
          <p dmcf-pid="YS9dnlph8e" dmcf-ptype="general">하지만 수달과 마주친 장소는 차가운 도로 위였습니다.</p>
          <p dmcf-pid="GIqxeOtsxR" dmcf-ptype="general">▶ 인터뷰 : 황성아 / 가람수풀생태환경연구소 대표 - "실물 보고 싶다 생각하던 차에 아침에 죽어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고."</p>
          <p dmcf-pid="HzaIl7Ru4M" dmcf-ptype="general">신도시는 야생동물이 사는 녹지 위에 세워집니다.</p>
          <p dmcf-pid="XOzQRs1mxx" dmcf-ptype="general">도시가 생긴 뒤에도 남은 녹지에는 동물이 서식하는데, 간혹 도로에 들어왔다가 사고를 당합니다.</p>
          <p dmcf-pid="ZQIZtPc64Q" dmcf-ptype="general">▶ 인터뷰 : 황성아 / 가람수풀생태환경연구소 대표 - "강과 산, 습지, 수변이 어우러져 있기 때문에 수달들이 잘 서식하고 있고요. 너구리라든가 삵이라든가 보기 힘든 생물들이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해요."</p>
          <p dmcf-pid="5VDyG2o94P" dmcf-ptype="general">교외 도로에선 사고가 더 자주 일어납니다.</p>
          <p dmcf-pid="1VDyG2o946" dmcf-ptype="general">▶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폭이 20m에 달하는 이 도로 주변에는 산과 들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에는 여러 동물이 살고 있는데, 이 동물이 도로를 지나다 차에 치이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p>
          <p dmcf-pid="tfwWHVg268" dmcf-ptype="general">다만 사고가 나도 모든 동물이 죽는 건 아닙니다.</p>
          <p dmcf-pid="Fwp4PDHE84" dmcf-ptype="general">차에 치인 뒤 구조된 담비가 치료를 받고 자연으로 돌아간 사례도 있습니다.</p>
          <p dmcf-pid="3j5b2NvaPf" dmcf-ptype="general">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면 일단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도로공사나 119로 사고 위치를 알립니다.</p>
          <p dmcf-pid="0ct9fAyj8V" dmcf-ptype="general">국도에서는 작은 동물이 살아있다면 천으로 머리를 가리고 갓길로 옮겨 119나 야생동물구조센터에 신고합니다. </p>
          <p dmcf-pid="pJT0udme82" dmcf-ptype="general">큰 동물은 직접 옮기지 않고 신고만 합니다.</p>
          <p dmcf-pid="UqNCSze7Q9" dmcf-ptype="general">이런 구조나 신고는 언제나 운전자 안전이 확보됐을 때만 해야 합니다.</p>
          <p dmcf-pid="uHPaAGbY8K" dmcf-ptype="general">강한 빛은 야행성 동물을 얼어붙게 하기 때문에 사고를 피하려면 소리를 이용해야 합니다.</p>
          <p dmcf-pid="72ETY9LKQb" dmcf-ptype="general">▶ 인터뷰(☎) : 우동걸 / 국립생태원 선임연구원 - "안전거리가 확보된 상황에서 야생동물을 발견했다면 될 수 있으면 상향등은 끄시고 미등만 켠 상태로 경적 울려주면 동물들이 인지하고 도로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어요."</p>
          <p dmcf-pid="zzaIl7Ru4B" dmcf-ptype="general">함께 사는 법을 배우면 공존할 수 있습니다.</p>
          <p dmcf-pid="qPOX16A84q" dmcf-ptype="general">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p>
          <p dmcf-pid="BgHzbohLxz" dmcf-ptype="general">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송지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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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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