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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살았는지 만이라도”…생이별 겪는 ‘납북자 가족’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4 21: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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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7kXYS9LKCV" dmcf-ptype="general"> [앵커]</p>
          <p dmcf-pid="zEZGv2o9y2" dmcf-ptype="general">1970년대 후반 한국의 고등학생 5명이 잇따라 북한에 납치돼 끌려갔는데, 이들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송환기념비 제막식이 열렸습니다.</p>
          <p dmcf-pid="qD5HTVg2h9" dmcf-ptype="general">지금 북한에는 납북된 우리 국민 500여 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동안 끈질기게 납북자 송환을 요구해온 일본 정부와 우리 정부가 공동 대응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p>
          <p dmcf-pid="BO0tHPc6vK" dmcf-ptype="general">서윤덕 기자입니다.</p>
          <p dmcf-pid="bIpFXQkPCb" dmcf-ptype="general">[리포트]</p>
          <p dmcf-pid="KCU3ZxEQTB" dmcf-ptype="general">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린 2006년 금강산호텔.</p>
          <p dmcf-pid="9O0tHPc6Sq" dmcf-ptype="general">아들과 어머니가 부둥켜안습니다.</p>
          <p dmcf-pid="2IpFXQkPvz" dmcf-ptype="general">["엄마 막내 맞아. 엄마 막내 맞아."]</p>
          <p dmcf-pid="VCU3ZxEQh7" dmcf-ptype="general">1977년 고등학생 때 납북된 김영남 씨가 29년 만에 어머니를 만난 순간입니다.</p>
          <p dmcf-pid="fTB73JsdCu" dmcf-ptype="general">역시 납북된 일본인 메구미 요코타 씨와 결혼했던 김 씨.</p>
          <p dmcf-pid="4ybz0iOJyU" dmcf-ptype="general">짧았던 사흘간의 만남 뒤 다시 만나자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못한 채 2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p>
          <p dmcf-pid="8WKqpnIihp" dmcf-ptype="general">북한은 1970년대 후반 김 씨를 비롯해 5명의 고등학생을 잇따라 납치해 북으로 데려갔습니다.</p>
          <p dmcf-pid="6nlIwpQ0C0" dmcf-ptype="general">김 씨가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비가 납치됐던 바로 그곳, 전북 군산 선유도에 세워졌습니다.</p>
          <p dmcf-pid="PLSCrUxpv3" dmcf-ptype="general">짧은 만남 뒤 다시 생이별을 겪어야 했던 노모는 2018년 세상을 떠나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p>
          <p dmcf-pid="QovhmuMUyF" dmcf-ptype="general">[김옥자/김영남 씨 형수 : "막내아들 영남이 이름을 부르더라고요. 세 번. 그리고 있다가 한 달 조금 못 돼서 작고하셨죠."]</p>
          <p dmcf-pid="xBLJxC3IWt" dmcf-ptype="general">가족들은 김 씨를 다시 한번 보고 싶다면서도, 비슷한 시기 납치됐다 아직 생사 확인조차 안 된 나머지 고등학생 4명의 가족들을 먼저 챙겨달라고 했습니다. </p>
          <p dmcf-pid="yw1XyfaVS1" dmcf-ptype="general">[김옥자/김영남 씨 형수 : "저희는 상봉을 했기 때문에 더 바라는 거는 부탁하고 싶지 않고. 나머지 4가족 생사를 확인할 수 있는…".]</p>
          <p dmcf-pid="WrtZW4Nfy5" dmcf-ptype="general">이번 행사에는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 인권특사도 참석했습니다.</p>
          <p dmcf-pid="YmF5Y8j4WZ" dmcf-ptype="general">오는 27일에는 나머지 4명의 고교생이 납북된 전남 신안 홍도에서 송환기원비 제막식이 열립니다.</p>
          <p dmcf-pid="GziePOtsyX" dmcf-ptype="general">KBS 뉴스 서윤덕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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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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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XBLJxC3IWG" dmcf-ptype="general">서윤덕 기자 (duck@k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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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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