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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음모론 정면으로 파고든 '설계자', 관전포인트 둘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3 19:36: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미리보는 영화] 
         설계자&gt;</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oY79MDxmX">
          <p dmcf-pid="Ykt2PLCnOH" dmcf-ptype="general">[이선필 기자]</p>
          <div dmcf-pid="GEFVQohLwG" dmcf-ptype="general">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HD3fxglorY"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3/ohmynews/20240523193604026sslv.jpg" data-org-width="1396" dmcf-mid="XjINDSUlE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3/ohmynews/20240523193604026sslv.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lt;설계자&gt; 관련 이미지.</td>
            </tr>
            <tr>
             <td align="left">ⓒ NEW</td>
            </tr>
           </tbody>
          </table>
          <div dmcf-pid="XRhtufaVmW" dmcf-ptype="general">
            
           <br>연일 쏟아지는 사건사고 중 기획 혹은 조작된 것은 없을까. 돈과 권력이 파고들면 그 또한 있을 법한 일이 되고 상상 가능하다. 영화 &lt;설계자&gt;는 이 단순한 발상에 기대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작품. 23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내 롯데시네마에서 언론에 선 공개된 &lt;설계자&gt;는 장르 공식에 충실하면서도 제법 도전적인 면모가 엿보인다.
          </div>
          <p dmcf-pid="ZelF74Nfsy" dmcf-ptype="general">영화는 음지에서 각종 의뢰를 받아 특정 대상의 사고를 기획, 사망에 이르게 하는 범죄 집단에 대한 이야기다. 리더 격인 영일(강동원)과 각자 능력치가 서로 다른 인물들이 한 팀이 돼 의뢰인의 요구를 들어주는 식이다.</p>
          <p dmcf-pid="5fDW5ze7sT" dmcf-ptype="general">기본적으로 범죄자들의 두뇌싸움을 소재로 하기에 케이퍼 장르로 분류할 수 있지만 그보단 미스터리 스릴러 요소가 강화된 모양새다. 자신들보다 더욱 큰 범죄 집단인 이른바 '청소부'에 의해 팀원들을 하나 둘 잃어온 영일은 끊임 없이 주변인들을 의심하며 청소부의 정체를 찾아가는 이야기 구조다.</p>
          <p dmcf-pid="14wY1qdzIv" dmcf-ptype="general">관건은 애초에 범죄자에게 몰입할 수 있는지 여부다. 이야기를 끌어가는 영일을 비롯해 주인공 집단에 감정이입을 관객들이 할 수 있어야 따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장애물을 영화는 선악의 모호성을 지닌 캐릭터들로 상쇄했다. 영일과 단짝이자 가장 먼저 청소부의 희생자가 된 짝눈(이종석)마저 모든 사건을 조작해 내고 팀을 위기에 빠뜨린 밀정일 수도 있음을 영화 곳곳에서 암시하기 때문이다.</p>
          <p dmcf-pid="t8rGtBJqmS" dmcf-ptype="general">결국 누가 밀정이고 배신자인지는 중요하지 않게 된다. 사건 기획자인 영일마저 영화 말미까지 혼돈에 빠져 있기에 관객 입장에선 영화적 설정이 주는 스릴링(thrilling)에 기댈 수밖에 없다.</p>
          <p dmcf-pid="FtRksWqysl" dmcf-ptype="general">이점이 &lt;설계자&gt;의 약점일 수도 있다. 명쾌하고 분명한, 권선징악이 뚜렷한 이야기를 대체로 대중이 선호한다고 여긴다면, &lt;설계자&gt;는 상당한 악수를 둔 셈이다.</p>
          <div dmcf-pid="3FeEOYBWsh" dmcf-ptype="general">
           <strong>캐릭터 구성에 신선함을 더하다</strong>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03dDIGbYsC"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3/ohmynews/20240523193605436jhxt.jpg" data-org-width="2400" dmcf-mid="xE0yZ7Rum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3/ohmynews/20240523193605436jhxt.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lt;설계자&gt; 관련 이미지.</td>
            </tr>
            <tr>
             <td align="left">ⓒ NEW</td>
            </tr>
           </tbody>
          </table>
          <div dmcf-pid="pNXBfdmesI" dmcf-ptype="general">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UjZb4JsdrO"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3/ohmynews/20240523193606992pfse.jpg" data-org-width="2400" dmcf-mid="yUWuKxEQr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3/ohmynews/20240523193606992pfse.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lt;설계자&gt; 관련 이미지.</td>
            </tr>
            <tr>
             <td align="left">ⓒ NEW</td>
            </tr>
           </tbody>
          </table>
          <div dmcf-pid="uA5K8iOJrs" dmcf-ptype="general">
            
           <br>이를 반대로 말하면 쉬운 선택을 피해서 나름 도전했다고 볼 수도 있다. 장르 영화로써 우선 &lt;설계자&gt;는 서사와 캐릭터 구성에서 신선함을 담보했기 때문이다. 인과 관계를 흩어 놓고, 주인공이 하나씩 단서를 찾아가게끔 했지만 애초에 선악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게 만들었다. 범죄 자체를 옹호할 수 없다는 메시지로 해석할 수도 있겠다.
          </div>
          <p dmcf-pid="7WfLAIFODm" dmcf-ptype="general">캐릭터 구성에선 영일의 손발이 되어 주는 월천(이현욱)이 성소수자로 묘사되고, 검찰총장의 딸이면서 영일에게 혼란을 주는 의뢰자 주영선(정은채)과 기획 살인 조직을 옥죄는 경찰인 조사관(김신록)이 여성으로 설정됐다는 점도 고무적이다.</p>
          <p dmcf-pid="zY4ocC3IIr" dmcf-ptype="general">이들은 모두 주체성을 갖고 이야기 전반에 큰 영향력을 끼친다. 무엇보다 영일과 가장 오랜 인연이 있는 재키 역을 맡은 이미숙을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반갑다. 신구 조화가 된 팀구성만으로도 &lt;설계자&gt;는 제법 도전적이라고 볼 수 있다.</p>
          <p dmcf-pid="qG8gkh0CDw" dmcf-ptype="general">이처럼 장단점이 분명한 영화에 관객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홍콩 영화 &lt;엑시던트&gt;를 원작으로 했음에도 제법 한국적 기획력이 가미됐다. 대중의 호응도가 제법 궁금해지는 대목이다.</p>
          <div dmcf-pid="BT7QJcWAED" dmcf-ptype="general">
           <strong>평점: ★★★(3/5)<br>한줄평: 극장가에 활력은 이런 도전에서 시작된다</strong>
           <br> 
          </div>
          <table align="center" dmcf-pid="byzxikYcmE"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align="middle" bgcolor="#efefef" height="20px">영화 &lt;설계자&gt; 관련 정보</td> 
            </tr>
            <tr>
             <td bgcolor="#ffffff" height="50px" valign="top">
<br> 영제 : The Plot<br> 각본 및 감독 : 이요섭<br> 출연: 강동원, 이무생, 이미숙, 김홍파, 김신록, 이현욱, 이동휘, 정은채, 탕준상<br> 제공 및 배급 : NEW<br> 제작: 영화사 집<br> 관람등급: 15세이상관람가<br> 상영시간: 99분<br> 개봉: 2024년 5월 29일(수)</td> 
            </tr> 
           </tbody>
          </table>
          <div dmcf-pid="KWqMnEGkEk" dmcf-ptype="general">
            
          </div>
          <p dmcf-pid="9vuPdAyjEc" dmcf-ptype="general">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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