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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블록딜 더 남았다…에코프로 3사 연쇄 충격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3 16:05:5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에코프로 3社 적자 가능성</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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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dLMfT7vmi" dmcf-ptype="general">[한국경제TV 강미선 기자]<br>&lt;앵커&gt; 지난해 기업공개(IPO) 최대어였던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코프로머티)의 시가총액이 이번 주 1조원 가까이 증발했습니다.</p>
          <p dmcf-pid="4Uq3HohLwJ" dmcf-ptype="general">IPO 당시 묶였던 보호 예수가 해제된 뒤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소식이 알려지면서입니다.</p>
          <p dmcf-pid="8uB0Xglord" dmcf-ptype="general">에코프로를 포함해 3형제로 불리는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데, 이에 관련해 산업부 강미선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강 기자, 이 번주 월요일 장 마감 후 블록딜이 알려진 뒤 주가가 급락했지요?</p>
          <p dmcf-pid="67bpZaSgDe" dmcf-ptype="general">&lt;기자&gt; 네, 블록딜 발표 첫날 10만원 선이었던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코프로머티) 주가는 현재 8만원 선까지 떨어졌습니다.</p>
          <p dmcf-pid="PNkoR5VZrR" dmcf-ptype="general">7조 원을 웃돌던 시가총액도 일주일 사이 5조8,500억원 대까지 내려앉았습니다.</p>
          <p dmcf-pid="QjEge1f5sM" dmcf-ptype="general">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보호예수 물량은 지난 17일 해제됐습니다. IPO 이후 6개월간 묶였던 물량이 풀리자 20일 2대 주주인 블루런벤처스(BRV)가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2,000억원 상당을 매각했습니다.</p>
          <p dmcf-pid="1SEPZaSgsQ" dmcf-ptype="general">블록딜은 시장가에서 할인율을 보통 5~7% 정도 적용받는데, 이번 할인율은 9.7%로 꽤 높습니다. BRV가 주식을 더 싸게 내놓은 겁니다. 다시 말해 시장에서 현재 에코프로머티의 주가가 꽤 비싸다고 평가를 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p>
          <p dmcf-pid="yG5yIPc6EQ" dmcf-ptype="general">&lt;앵커&gt;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잠재매물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건데, 시장 반응은 더 차가운 이유 있을까요?</p>
          <p dmcf-pid="WH1WCQkPOP" dmcf-ptype="general">&lt;기자&gt; BRV가 앞으로 더 팔 수 있다는 것과 높은 할인율 때문입니다.</p>
          <p dmcf-pid="YH1WCQkPw6" dmcf-ptype="general">BRV가 판매한 주식의 비중은 전체 지분의 약 3.2% 정도입니다. 2,000억원 규모를 팔아도 여전히 21%를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p>
          <p dmcf-pid="GXtYhxEQs8" dmcf-ptype="general">2대 주주의 엑시트도 타격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높은 할인율, 즉 예상보다 더 싸게 시장에 주식을 내놓아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p>
          <p dmcf-pid="HZFGlMDxO4" dmcf-ptype="general">앞으로 또 6개월 뒤면 공모주의 20%를 차지하는 임직원 우리사주조합 물량도 풀려 시장의 충격 요소가 계속 남아있습니다.</p>
          <p dmcf-pid="XvYhwVg2Df" dmcf-ptype="general">블록딜 이후 에코프로 계열 상장사 3곳의 주가도 줄줄이 미끄러지며 연쇄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p>
          <p dmcf-pid="ZTGlrfaVsV" dmcf-ptype="general">&lt;앵커&gt; 에코프로머티리얼, 에코프로비엠 등 에코프로 뒤에 뭐가 붙는 회사가 너무 많아 헷갈립니다. 이번 블록딜과 별개로 이들 계열사들이 사업적으로도 엮여 있나요?</p>
          <p dmcf-pid="5yHSm4NfO2" dmcf-ptype="general">&lt;기자&gt; 에코프로그룹의 계열사(상장사 4곳, 비상장사 19곳)들은 모두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를 만들기 위해 존재합니다.</p>
          <p dmcf-pid="1zKU5NvaO9" dmcf-ptype="general">한마디로 양극재 제조공정 별로 회사를 만들어 쪼갠 건데,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정별로 회사를 다 나눴다고 이해하면 쉽습니다.</p>
          <p dmcf-pid="tq9u1jTNIK" dmcf-ptype="general">에코프로머티가 만드는 전구체는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의 전 단계 원재료입니다.</p>
          <p dmcf-pid="FB27tAyjOb" dmcf-ptype="general">전구체에 리튬을 더하면 양극재가 됩니다. 즉, 에코프로머티가 만드는 전구체 대부분은 내부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에 납품돼 사업상 종속 구조입니다.</p>
          <p dmcf-pid="3JoR4yzTOB" dmcf-ptype="general">지주사인 에코프로의 매출 90% 가까이가 에코프로비엠, 그다음이 에코프로머티가 차지하고 있습니다.</p>
          <p dmcf-pid="0ige8WqyDq" dmcf-ptype="general">이처럼 양극재를 중심으로 모든 계열사가 긴밀하게 엮인 구조이기 때문에 최근 전기차 수요부진에 모든 계열사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겁니다.</p>
          <p dmcf-pid="pnad6YBWsz" dmcf-ptype="general">에코프로머티가 먼저 올해 1분기 적자를 냈고, 2분기에는 에코프로비엠도 영업 적자가 예상됩니다. 지주회사인 에코프로 역시 1분기 적자로 돌아섰는데 2분기엔 주력인 에코프로비엠마저 적자가 예상돼 손실 폭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p>
          <p dmcf-pid="UB27tAyjr7" dmcf-ptype="general">&lt;앵커&gt; 양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업황은 언제 회복될까요?</p>
          <p dmcf-pid="ubVzFcWAEu" dmcf-ptype="general">&lt;기자&gt; 시장에서는 2분기가 가장 큰 고비라고 봅니다.</p>
          <p dmcf-pid="7Kfq3kYcEU" dmcf-ptype="general">3분기 신차 출시로 수요 증가와 메탈값이 2분기 들어 상승세로 접어들면서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p>
          <p dmcf-pid="zPR4BIFOIp" dmcf-ptype="general">원재료를 비싸게 사와 싸게 팔아야 하니, 지난해 메탈값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이 컸습니다.</p>
          <p dmcf-pid="qQe8bC3II0" dmcf-ptype="general">에코프로비엠은 엘앤에프 다음으로 컸습니다. 다행히 메탈값이 연초와 비교해 리튬은 25% 넘게 올랐는데요.</p>
          <p dmcf-pid="Bxd6Kh0CI3" dmcf-ptype="general">메탈값은 3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판매가에 연동되기에 하반기 실적 반등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신차 출시 기대감, 메탈값 상승이 있다 해도 중요한 건 전기차 시장 자체입니다.</p>
          <p dmcf-pid="bdLMfT7vEF" dmcf-ptype="general">이달 들어 완성차업체들의 배터리 주문 축소 결정,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채택 급증으로 양극재 업체들의 실적 반등 시기가 1년 정도 더 걸릴 것이란 시각도 있습니다.<br>강미선 기자 msk524@wowtv.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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