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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강이 오렌지색으로”…美 알래스카서 보인 지구 온난화의 영향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3 15: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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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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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V745Nvaw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알래스카 북부 브룩스 레인지 일대의 강물. X(트위터) @JeffreyJDavi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3/donga/20240523153737048oepf.jpg" data-org-width="768" dmcf-mid="Z0LpCQkPw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3/donga/20240523153737048oepf.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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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래스카 북부 브룩스 레인지 일대의 강물. X(트위터) @JeffreyJDav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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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알래스카의 강 수십 개가 녹을 푼 듯한 주황빛으로 변하는 일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이 지구 온난화로 인한 영구 동토 해빙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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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3iPLbC3IEs" dmcf-ptype="general">22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최근 북극 일대의 지표 아래 동토층이 녹으면서 토양에 갇혀있던 철 등의 광물들이 용출돼 알래스카 일대의 강물 색깔이 변하는 현상에 대한 연구를 보도했다.</p>
          <p dmcf-pid="0nQoKh0CEm" dmcf-ptype="general">이같은 현상은 2018년 알래스카 지역에서 처음 관찰됐다. 당시 알래스카 북부 브룩스 레인지 일대의 강물들은 맑은 빛깔에서 옅은 오렌지색으로 변했고, 강물이 변한 지 1년 후 인근 지역인 코북 밸리 국립공원 내 아킬리크 강의 지류에서는 토종어류 2종이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p>
          <p dmcf-pid="pLxg9lphwr" dmcf-ptype="general">해당 현상에 대한 연구를 이끌고 있는 브렛 포울린 미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데이비스) 조교수는 “우리나라의 가장 오염되지 않은 강들 일부에서 기후 변화가 가져온 ‘뜻밖의 결과’를 현재 목격하고 있다”고 전했다.</p>
          <p dmcf-pid="Ue4Jzs1mOw" dmcf-ptype="general">포울린 교수는 영구 동토층의 해빙으로 토양 속의 철과 구리, 아연, 카드뮴 등 광물이 산소와 반응해 색깔이 변하고, 이런 성분들이 녹아 들어가면서 강물 색이 녹슨 듯한 색깔로 바뀐다고 주장했다.</p>
          <p dmcf-pid="ud8iqOtsmD" dmcf-ptype="general">그는 해당 현상이 발생한 후 인근 지류의 토종어류가 사라진 것과 관련해 “이런 강물이 다른 강과 섞이면 해당 광물들은 수상 생태계에 더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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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알래스카 북부 브룩스 레인지 일대의 강물. X(트위터) @ZT_Follower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3/donga/20240523153740522ffeh.png" data-org-width="768" dmcf-mid="5TNse1f5D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3/donga/20240523153740522ffeh.pn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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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래스카 북부 브룩스 레인지 일대의 강물. X(트위터) @ZT_Foll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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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z2ufZaSgIk" dmcf-ptype="general">
           포올린 교수는 “우리의 조사 결과, 강물이 오렌지색으로 변하면 먹이 사슬의 필수 토대인 강바닥의 대형 무척추동물들과 생물막이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현상은 어류의 서식지를 바꿔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div>
          <p dmcf-pid="qV745NvaIc" dmcf-ptype="general">일반적으로 산화로 인한 변색은 토양 가장 깊숙한 곳까지 녹는 7월과 8월 한여름에 일어나는 계절적인 현상으로 여겨지지만, 알래스카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p>
          <p dmcf-pid="B8BPFcWAEA" dmcf-ptype="general">매체는 과학자들이 이제 알래스카, 캐나다, 러시아 등 극지방을 포함한 영구동토 지대에서 일어나는 산화로 인한 변색 현상의 장기적 영향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p>
          <p dmcf-pid="b6bQ3kYcIj" dmcf-ptype="general">우드윌 기후연구센터에서 북극 연구를 맡고있는 스콧 졸코스 박사는 “이 지역(알래스카)은 지구 나머지 일대보다 온난화 속도가 최소 2∼3배는 빠른 곳”이라며 “이런 방식의 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p>
          <p dmcf-pid="KPKx0EGkEN" dmcf-ptype="general">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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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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