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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천우희 “미친 사람 같단 말 많이 들어, 별별 광인 다했다” (더에이트쇼)[EN:인터뷰①]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3 14: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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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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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천우희가 '더 에이트 쇼'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소감을 전했다.
 5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 출연한 천우희를 만났다. 
 천우희는 '더 에이트 쇼'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소유자인 8층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천우희는 파격적인 행동과 비주얼을 지닌 8층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천의 얼굴'다운 활약을 보여줘 호평을 얻고 있다.
 천우희는 '더 에이트 쇼'에 단순하게 접근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연민과 공감이 중요한데 8층은 그렇지 않다. '이런 인물을 내가 연기해 보면 어떨까?' 하면서 어떤 정서도 관계도 없는 이 인물에게 호기심 있게 접근했다. 오히려 접하고 나서 풀어나가는 것에 고민이 많았다"라고 했다. 
 천우희는 8층은 캐릭터 해석이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며 "대충 했다는 게 아니라 전체가 갖고 있는 메시지가 중요했다. (다양한 군상을) 대변하고 있는 인물들의 모습이 보여야 됐기 때문에 이 이야기의 구조 안에서 명확하게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 고민했다. 또 한편으로는 어려웠던 게 이해되기 어려운 인물이라 어떻게 납득시켜야 할지 고민됐다. 촬영 동안에도 8층 전사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행위로만 가지고 이 인물을 만들어나가야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서는 "1회 차 첫 장면이다. 공용공간 내려가기 전에 쇼에 참여하게 되면서 8층 혼자 방안에 있을 때다.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 이 인물을 재밌게 그려나갈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더 에이트 쇼'는 현실 사회를 반영한다는 점이 흥미롭지만 통쾌하지는 않다. 불쾌함을 느꼈다는 반응도 다수 나왔다. 이와 관련해 천우희는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 자체가 얘기하는 계급과 불평등, 부조리함이 현실적이다. 물론 8층이 권선징악처럼 해를 받았다면 약간의 통쾌함은 있겠지만 '통쾌함이 과연 통쾌함으로 끝났을까' 생각이 들었다. 현실감 없게 느껴져서 반대로 찝찝함이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생각을 밝혔다.
 천우희는 "미친 사람 같다"와 같은 과격한 칭찬에 대해 "예전부터 너무 많이 들었다. 정말 별별 광인을 다했다(웃음). 가장 기분 좋았던 건 '8층에 다른 사람 생각했을 때 대체할만한 배우가 생각나지 않는다'는 반응이 제일 기분이 좋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천우희는 "내려놓음의 연속이었다. '도장 깨기 했어'라는 느낌보다 한계에 부딪힐 때도 있었고 내 마음 같지 않을 때도 있었다. 새로운 것들에 도전함으로써 오는 좌절감, 실망감도 있고 모든 게 합쳐지니까 결국은 긍정적인 영향으로 돌아오더라. 그때부터 성장이 이뤄지는구나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공개된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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