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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김민희 "빚 남긴 父 떠나고 소녀 가장...스트레스로 잇몸 내려 앉기도" ('금쪽상담소')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3 13: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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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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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7shLTdme1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김민희가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를 찾는다. 채널A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3/hankooki/20240523135002274cuko.jpg" data-org-width="640" dmcf-mid="UbOJlMDxt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3/hankooki/20240523135002274cuko.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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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민희가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를 찾는다.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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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zOloyJsdXL" dmcf-ptype="general">원조 국민 여동생 '똑순이'로 큰 사랑을 받았던 47년 차 배우 김민희가 아역 시절부터 겪은 스트레스로 지금까지도 고통을 받고 있음을 고백한다.</p>
          <p dmcf-pid="qUqy9lph1n" dmcf-ptype="general">김민희는 23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딸 서지우와 함께 고민 상담을 위해 출연한다.</p>
          <p dmcf-pid="BuBW2SUlZi" dmcf-ptype="general">이날 김민희의 딸 서지우는 "3년 전부터 집밖에 나가지 않는 엄마가 걱정이다"라는 반전 고민을 공개한다. 이에 김민희는 "집에 있는 게 좋고, 집에만 있어도 할 일이 많아 바쁘다"라며 일명 집순이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낸다. </p>
          <p dmcf-pid="b7bYVvuSYJ" dmcf-ptype="general">하지만 진짜 김민희가 집 밖을 나가지 않게 된 이유는 가까운 사람에게 받은 상처와 믿고 따랐던 고(故) 허참의 죽음에 죄책감과 허망함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김민희는 관계지향적인 사람들이 겪는 권태기인 '관태기'를 겪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한다. 이어 "현재 정신적 탈진 상태로 보이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집 밖을 나가지 않게 된 것"이라고 분석한다.</p>
          <p dmcf-pid="KXtspDHEYd" dmcf-ptype="general">이어 오은영 박사는 인간관계에 지칠 대로 지친 김민희가 딸 서지우와의 관계에는 문제가 없을지 살피고자 두 모녀의 데이트 영상을 시청한다. 배우를 꿈꾸는 딸 서지우는 엄마 김민희에게 진로 고민 상담을 요청하지만 김민희는 "연기는 다 잘하고 너보다 예쁜 사람 많다. 내가 해보니 너무 힘들었다"라며 엄마가 아닌 선배 배우로서의 팩폭을 날린다. 그제야 엄마의 속마음을 제대로 듣게 된 딸 서지우는 "엄마가 생각보다 반대를 많이 한다. 엄마가 응원하는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다"라며 혼란스러운 마음을 내비친다.</p>
          <p dmcf-pid="9ZFOUwXD5e" dmcf-ptype="general">이에 오은영 박사는 김민희의 상담에 대해 "엄마가 아닌, 연기자 선배로서의 조언만 해주었다"라고 지적하며 "자녀들은 엄마만이 해줄 수 있는 이야기를 듣고 싶을 것"이라며 딸 서지우의 마음을 헤아린다. 하지만 오은영 박사는 김민희의 모습에서 배우 활동의 고됨을 강조하는 모습을 포착했다며 배우를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었는지에 대해 질문한다. 이에 김민희는 "어렸을 때부터 '추워, 배고파, 안 할래' 같은 말을 진작에 해야 했다"라며 힘들었던 아역 시절을 회상한다. </p>
          <p dmcf-pid="2q9H4yzT1R" dmcf-ptype="general">이와 함께 김민희는 초등학교 6학년 무렵 영화 '오싱' 촬영 당시, 한겨울 강원도 혹한의 날씨에도 "진짜 눈을 얼굴에 묻혀가며 촬영했고 밤새 아무것도 먹지 못하거나 장염에 걸려 아파도 후시 녹음을 해야 했다"라고 고백해 그 당시 '아역배우 잔혹사'라 할 만한 경험들을 털어놓는다. 이어 어려움을 버텨가며 월 200만 원의 수입이 있었지만 아버지가 정치활동을 위해 쓴 어음 때문에 빚이 많았고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를 여의고 소녀 가장이 되어야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p>
          <p dmcf-pid="VB2X8WqyYM" dmcf-ptype="general">이어 김민희는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길 가다 돌을 던지거나 머리카락을 뽑아가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과격한 팬들도 있었음을 고백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마음속에는 트라우마가 남아있는 것 같다"라고 분석하며 성인 연기자가 될 때까지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자세히 들어보고자 한다. 김민희는 "문제의 배우가 되지 않기 위해 현장에서 계속 웃었는데 그 웃음이 일상에서도 풀리지 않아 나중에는 목줄 맨 진돗개에게까지 웃었다"라며 웃음 강박에 시달렸다 토로한다. 이어 김민희는 "2시간마다 양치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어 잇몸이 내려앉았다"라고 고백해 충격을 더한다.</p>
          <p dmcf-pid="fbVZ6YBWXx" dmcf-ptype="general">김민희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김민희는 고통스러운 얘기를 할 때도 웃어버리는 등 반동형성을 한다"라고 분석하며 "극도의 안 좋은 감정을 반대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부정적인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다른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라며 김민희처럼 양치를 자주 하는 것과 같은 강박이 포함된다고 설명한다.</p>
          <p dmcf-pid="47bYVvuS1Q" dmcf-ptype="general">이어 오은영 박사는 아역 시절 트라우마로 고통받아 온 김민희의 깊은 내면까지 위로한다. 김민희는 "방송이 너무 무서웠는데 40여 년 동안 일하면서 이렇게 편한 방송은 처음인 것 같다"라며 오은영 박사와의 상담에 대만족했다는 후문이다. 오은영 박사가 김민희 서지우 모녀에게 전한 조언은 이날 오후 8시 10분 방송되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공개된다.</p>
          <p dmcf-pid="6q9H4yzTX6" dmcf-ptype="general">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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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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