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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음주 뺑소니’ 김호중, 이번엔 학폭 의혹까지 “깡패라 으스대며 무차별 폭행” [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3 11: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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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장예솔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김호중이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5월 22일 '카라큘라 미디어'는 '피해자에게 사과 없는 개과천선 김호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유튜버 카라큘라가 김호중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고교 시절 동창생들의 제보를 받는 모습이 담겼다. 
 제보자 A씨는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 김호중이 2학년이었다. 김호중이 자기가 막 깡패라면서 으스대고 다녔다. 교복을 입고 있어서 문신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교복도 사실 제대로 입지 않았다"며 "당시 위계질서가 심했기 때문에 같은 1학년끼리도 인사를 했다. 그냥 눈 마주치면 남자든 여자든 무조건 인사를 했다. 이 사람이 선배일 수도 있지 않나. 친구랑 하교하고 있는데 누가 멀리서 '야'라고 부르더라. 왜 인사 안 하냐고 묻길래 '인사했습니다' 했더니 말대꾸했다고 겁나게 패더라"고 폭로했다. 
 이어 "이 정도로 김호중 인성이 안 좋았다. 꿀밤 수준이 아니라 '내가 깡패인데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 당시 시간상으로 따졌을 때 폭행이 30분 이상 이어졌다. 저희 친구들이 담배 심부름을 많이 당했다. 돈도 안 줬다"며 "제가 봤을 때는 당시 선생님들도 무인했다. 김호중의 집안이 부유하진 않았지만 학교에서 이슈를 만들고 싶지 않았을 거다. 김호중이 경북예고에 있다가 학교 폭력 때문에 김천예고로 전학을 갔다. 김천예고에서도 학폭을 저질러서 문제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피해를 고백했다.
 김호중의 이름을 알린 SBS '스타킹'과 실화를 담은 영화 '파바로티' 역시 전부 거짓이라고 주장한 A씨는 "이렇게 과거가 많은 사람과 이렇게 전과가 많은 사람이 '버젓이 TV에 나와서 활동하는 게 정상적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방송 작가들과 PD들은 어떤 생각으로 김호중을 사용하는 거냐. 거기에 대해서 회의감을 많이 느꼈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 다른 제보자 B씨는 학창시절 김호중과 가장 친하게 지냈던 동창생이었다. B씨는 "경북예고 재학 당시 예고 특성상 선후배 서열이 굉장히 심했다. 인사를 안 했다는 이유로 그 학년 전체를 집합해서 폭행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성악과의 경우 남자가 한 학년에 30명도 안 됐다. 선배들한테 맞으면 내리 갈굼처럼 후배들에게 가혹행위와 폭행을 저질렀다. 선생님들이 쉬쉬한 이유가 김호중이 노래를 정말 잘했다. 학교에서도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졸업생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갱생을 하자는 의미로 여러 가지 취지를 많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고를 쳤다"고 회상했다.
 카라큘라는 김호중을 둘러싼 '조직폭력배', '깡패'라는 소문에 대해선 "개인적인 인맥을 총동원해서 경상도 지역 조직폭력배를 관리하는 수사기관 종사자들에게 일일이 전화했다. 김호중이 관리 대상자 조직폭력배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한 결과 그런 것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차선에 정차 중인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이후 매니저는 김호중이 운전 당시 입었던 옷을 착용한 채 자신이 운전했다고 자수했으나 김호중이 사고 직전 유흥주점에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운전자 바꿔치기에 이어 음주운전 의혹까지 불거졌다.
 서울중앙지검은 22일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방조 혐의로 김호중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음주 뺑소니에 가담한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에게는 범인도피 교사 혐의, 본부장 전모씨에게는 범인도피 교사,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호중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24일 낮 12시로 확정된 가운데 김호중 측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amp;프리마돈나'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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