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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훈련병 잡은 수류탄…실전용 투척 훈련 꼭 필요한가 [뉴스+]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2 21:55:2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2014·2015년에도 잇단 수류탄 폭발 사고<br>“실수류탄 불량확률” “사격도 비비탄 쏠 건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lLgYC3I0v">
          <p dmcf-pid="YOdivm5r0S" dmcf-ptype="general">육군 한 부대에서 수류탄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연습용과 실전용 수류탄 사용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연습용으로도 충분한 훈련이 된다’와 ‘실제 상황 대비를 위해 실전용 사용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p>
          <div dmcf-pid="G7ST9Uxp0l" dmcf-ptype="general">
           지난 21일 육군 제32사단에서 훈련 중 수류탄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병사 1명이 숨지고 부사관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군 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실수류탄 대신 연습용 수류탄을 사용하도록 전 군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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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seJSrZw3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2/segye/20240522210146403nyoy.jpg" data-org-width="436" dmcf-mid="PnEw3GbYp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2/segye/20240522210146403nyo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X9GX6biBuC" dmcf-ptype="general">
            ◆10여 년 전에도 비슷한 논쟁
          </div>
          <p dmcf-pid="Z9GX6biB7I" dmcf-ptype="general">2014년과 2015년에도 군에서 수류탄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p>
          <p dmcf-pid="5k6QsAyjuO" dmcf-ptype="general">2014년 9월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 도중 갑자기 수류탄이 터져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지시를 따른 훈련병이 안전핀을 뽑고 던지려는 순간 손에 있던 수류탄이 폭발했다.</p>
          <div dmcf-pid="1g9VkLCnus" dmcf-ptype="general">
           2015년 9월에는 대구 육군 50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도 수류탄 투척 훈련 도중 훈련병이 들고 있던 수류탄이 갑자기 터져 교관 1명이 사망했고 훈련병은 손목이 절단되는 부상을 당했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NV4DgloF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14년 9월16일 오후 경북 포항시 해병대교육훈련단 안으로 해병대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교육훈련단에서 수류탄 폭발사고가 발생해 훈련병 3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2/segye/20240522210146764vder.jpg" data-org-width="478" dmcf-mid="QeiLyOtsp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2/segye/20240522210146764vde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14년 9월16일 오후 경북 포항시 해병대교육훈련단 안으로 해병대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교육훈련단에서 수류탄 폭발사고가 발생해 훈련병 3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FRU7LxEQ0r" dmcf-ptype="general">
            당시 국방부는 두 사고를 일으킨 수류탄이 같은 생산설비에서 만들어진 것을 확인하고 동일 제품 5만5000여 발을 전량 회수해 조사를 벌였으나 끝내 명확한 원인을 찾지는 못했다.
          </div>
          <div dmcf-pid="3ulvKpQ0zw" dmcf-ptype="general">
           군은 대구 사고 이후 전군을 대상으로 실제 수류탄 대신 연습용 수류탄으로 훈련을 진행했지만, 2019년 1월1일부터 실제 수류탄을 사용한 훈련을 재개했다. 당시에도 연습용·실전용 수류탄 사용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뜨거웠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Wjc5T7vp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14년 9월16일 오후 경북 포항시 해병대교육훈련단 안으로 해병대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교육훈련단에서 수류탄 폭발사고가 발생해 훈련병 3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2/segye/20240522210147227xaez.jpg" data-org-width="499" dmcf-mid="x08PmjTN3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2/segye/20240522210147227xae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14년 9월16일 오후 경북 포항시 해병대교육훈련단 안으로 해병대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교육훈련단에서 수류탄 폭발사고가 발생해 훈련병 3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ppClB36FpE" dmcf-ptype="general">
            ◆“연습용으로도 충분” vs “사격도 비비탄으로 할건가”
          </div>
          <p dmcf-pid="UfZ1x2o97k" dmcf-ptype="general">육군3사관학교 조교로 복무한 예비역 신모(27)씨는 연습용 수류탄 사용을 지지한다. 신씨는 “실전용 수류탄 중 불량이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연습용 수류탄을 사용해야 한다”며 “낮은 확률로도 한 번은 불량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p>
          <p dmcf-pid="uiqbNdme0c" dmcf-ptype="general">예비역 김모(28)씨도 연습용 수류탄으로도 충분한 연습이 된다는 생각이다. 김씨는 “총기로 사격하는 것처럼 수류탄 연습을 자주 하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며 “군 생활 중 훈련소에서만 던져본 것 같은데 위험을 감수하면서 굳이 실수류탄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본다”고 전했다.</p>
          <p dmcf-pid="7pClB36F7A" dmcf-ptype="general">반대 의견도 있다. 2021년에 전역한 예비군 양모(23)씨는 현행 시스템이 맞다고 생각한다. 양씨는 “실전에서 필요하다면 실전용 수류탄을 훈련에 사용하는 것이 맞다”면서 “훈련소에서도 실수류탄을 던질지 (훈련병에게) 의사를 묻고 본인이 결정하기 때문에 문제 될 게 없다”고 설명했다.</p>
          <div dmcf-pid="zulvKpQ00j" dmcf-ptype="general">
           2020년에 전역한 특전사 부사관 출신 이모(28)씨도 실수류탄 사용에 동의했다. 이씨는 “오히려 훈련소에서밖에 하지 않는 훈련이기 때문에 실수류탄을 사용하는 것이 옳다”며 “다른 부분이 있겠지만, 사격훈련도 연습용 비비탄총으로 할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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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ByYfze7F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연습용 수류탄.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2/segye/20240522210147394zbsc.jpg" data-org-width="363" dmcf-mid="y5punQkPU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2/segye/20240522210147394zbs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연습용 수류탄.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Bc8PmjTNza" dmcf-ptype="general">
            ◆전문가 사이에서도 의견 엇갈려
          </div>
          <p dmcf-pid="bDQMIkYc0g"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린다. 강호증 경남대 군사학과 교수는 훈련의 실전성을 강조했다. 강 교수는 “현재 야전에서 안전 위주로 훈련이 진행되고 있지만 훈련은 실전처럼 강하게 하는 것이 맞다”며 “물론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선 안 된다. 훈련 전후와 진행 중 안전 요소와 조치 사항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KGcEtWqypo" dmcf-ptype="general">반면 장준근 대전대 군사학과 교수는 안정성이 중요하다는 견해다. 장 교수는 “훈련소는 민간인을 군인화 시키는 최초 단계로 기초적인 훈련을 받는 곳인데 위험성이 많다고 여겨지는 수류탄 투척 훈련이 불필요하다”며 “신병 교육 후 바로 전투에 투입하지 않는다. 신병 교육이라는 의미를 되새기면 굳이 실전용 수류탄을 투척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p>
          <p dmcf-pid="9UhSb0P30L" dmcf-ptype="general">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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