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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젊은 트럼프의 이바나 강간을 묘사? 칸영화제 논쟁작 직접 보니 [2024 칸영화제]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2 15:10:1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2024 칸영화제] 알리 압바시 연출 ‘어프렌티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wsTHRwMiP">
          <div dmcf-pid="P8QnNF8tJ6" dmcf-ptype="general">
           프랑스 칸영화제는 세계 영화의 가장 뜨거운 현장이자 지금 이 순간 세계인이 열광하는 시네마의 준거점입니다. 제77회 칸영화제 현지에서 칸 황금종려상 후보인 ‘경쟁 부문(In Competition)’ 진출작과 관련한 소식을 밀도 있게 전해 드리겠습니다. 
          </div>
          <p dmcf-pid="QxeakUxpR8" dmcf-ptype="general"><strong>※일부 장면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strong></p>
          <p dmcf-pid="xlT50glon4" dmcf-ptype="general">현재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칸영화제에 문제작이 한 편 등장했습니다. ‘트럼프의 강간’을 정면으로 다룬 작품 <strong>‘어프렌티스(The Apprentice)</strong>’입니다.</p>
          <p dmcf-pid="yPMoA0P3df" dmcf-ptype="general">도널드 트럼프의 전기영화인 이 작품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인 ‘경쟁 부문’에 진출했는데 이틀 전 첫 상영 직후 지금 이 순간 칸에서 가장 논쟁적인 작품이 됐지요. 지난 20일(현지시각) 칸영화제 본관 팔레 데 페스티벌 건물의 드뷔시 극장에서 알리 압바시 감독의 ‘어프렌티스’를 직접 살펴봤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WAECT6A8n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트럼프의 젊은 시절을 다룬 전기 영화인 ‘어프렌티스’에서 그의 아내 이바나 트럼프 배역을 맡은 불가리아 배우 마리아 바카로바가 21일(현지시각) 칸 외신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그녀는 ‘젊은 시절의 이바나’를 연기했습니다. [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2/mk/20240522143302309fpae.png" data-org-width="700" dmcf-mid="5XdIv8j4n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2/mk/20240522143302309fpae.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트럼프의 젊은 시절을 다룬 전기 영화인 ‘어프렌티스’에서 그의 아내 이바나 트럼프 배역을 맡은 불가리아 배우 마리아 바카로바가 21일(현지시각) 칸 외신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그녀는 ‘젊은 시절의 이바나’를 연기했습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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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YCSXFLCnM2" dmcf-ptype="general">
           젊은 시절의 트럼프에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div>
          <p dmcf-pid="GeiAwze7n9" dmcf-ptype="general">그는 아버지 밑에서 부동산 개발사업을 진행하던 젊은 사업가였습니다. <u>이 영화에서 다루는 젊은 트럼프는, 우리가 상상하는 ‘권력자’ 위치의 트럼프가 아니라 어리숙한 면도 있고 긴장하는 면도 있는 ‘풋내기’ 트럼프입니다</u>. 긴장도 하고 밀린 월세를 받으려다 세입자에게 물벼락을 맡기도 합니다.</p>
          <p dmcf-pid="HdncrqdznK" dmcf-ptype="general">그런 트럼프는 한 조력자를 만나 ‘<strong>자본주의를 비틀어 이익을 만들어내는 법</strong>’을 배우게 됩니다.</p>
          <p dmcf-pid="XoNrC2o9eb" dmcf-ptype="general">그 조력자는 <strong>로이 콘</strong>이란 이름의 변호사였습니다. 뉴욕의 최상류층 변호사인 로이 콘은 악랄한 방식으로 법정 싸움에서 승승장구했습니다. <strong>로이 콘에겐 정의란 없고 오직 승리만이 중요합니다.</strong> 로이 콘은 한 술집에서 만난 청년 트럼프의 잠재성을 알아봤습니다. 아주 고압적이지만 트럼프와의 유대관계를 맺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ngDOKnbM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어리숙했던 트럼프는 로이 콘에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싸움에서 이기는 법’을 배웁니다. 그 가르침은 40년 뒤 우리가 사는 세상을 만들어 냈습니다. [칸영화제 웹사이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2/mk/20240522143303954ckiy.png" data-org-width="700" dmcf-mid="Fpz26h0CM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2/mk/20240522143303954ckiy.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어리숙했던 트럼프는 로이 콘에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싸움에서 이기는 법’을 배웁니다. 그 가르침은 40년 뒤 우리가 사는 세상을 만들어 냈습니다. [칸영화제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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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5NcOS4NfMq" dmcf-ptype="general">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교실에서 이뤄지는 어둠의 수업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로이 콘이 말하는 원칙은 단 한 가지였습니다. “<strong>어택, 어택, 어택(Attack, Attack, Attack).</strong>” 첫째, 상대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공격하라, 둘째, 현실을 비틀어 나의 논리를 판사에게 주장해 반드시 승소하라.
          </div>
          <p dmcf-pid="1qKPeWqyJz" dmcf-ptype="general"><strong>로이 콘 그러므로, 오늘날 트럼프라는 문제적 인물을 만들어낸 ‘트럼프의 정신적 스승’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트럼프를 포함한 로이 콘의 의뢰인들은 ‘법을 준수하는 세상’이 아니라 ‘합법을 만들어내는 세상’을 구축하지요. </strong></p>
          <p dmcf-pid="tSy1paSgi7" dmcf-ptype="general">영화 ‘어프렌티스’에는 더 문제적인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트럼프의 전 부인인 이바나와의 관계를 다룬 부분들입니다. 트럼프는 이바나를 한 클럽에서 만났습니다. 원래 남자친구가 있던 이바나는 트럼프를 거부하지만, 트럼프는 끈기있는 구애로 사랑을 달성합니다. 그러나 로이 콘은 아무 실익이 없는 이바나와의 결혼을 극렬히 반대하지요. 그럼에도 둘은 ‘순수한 사랑’으로 결혼합니다.</p>
          <p dmcf-pid="FV8do5VZJu" dmcf-ptype="general">후반부 최악의 문제적 장면은 여기서 등장하는데, 트럼프가 이바나를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맺는 장면(실질적으로 강간)입니다. 이 영화에서 묘사된 성애 부분은 한둘이 아닙니다. 로이 콘의 의뢰인들이 한 저택에 모여 여성들을 불러 벌이는 집단 성교 장면도 충격적입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UzfQSUld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일(현지시각)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어프렌티스’ 출연진들. 왼쪽 네 번째 인물이 알리 압바시 감독입니다. [신화·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2/mk/20240522143306087psff.png" data-org-width="700" dmcf-mid="0D1UBEGke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2/mk/20240522143306087psff.pn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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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현지시각)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어프렌티스’ 출연진들. 왼쪽 네 번째 인물이 알리 압바시 감독입니다.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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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UzfQSUlJ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올해 칸영화제 화제의 인물 알리 압바시 감독이 20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그는 2022년 영화 ‘성스러운 거미’로 이슬람을 비판한 데 이어 이번 ‘어프렌티스’로 트럼프식 권력의 탄생을 조명했습니다. [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2/mk/20240522143307394nruo.png" data-org-width="700" dmcf-mid="4C3BVs1mL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2/mk/20240522143307394nruo.pn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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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칸영화제 화제의 인물 알리 압바시 감독이 20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그는 2022년 영화 ‘성스러운 거미’로 이슬람을 비판한 데 이어 이번 ‘어프렌티스’로 트럼프식 권력의 탄생을 조명했습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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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pZtz9rZwM0" dmcf-ptype="general">
           <strong>논쟁에도 불구하고, 영화 ‘어프렌티스’의 주제의식은 간명해 보입니다.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최고 권력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누가 만들었는가’입니다. 로이 콘은 “<u>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만이 있다. 바로 킬러와 루저</u>”라고 트럼프를 가르치는데, 그런 사고방식은 40년이 지나 현대 세계의 질서가 됐습니다. 따라서 이 영화는, 사실을 왜곡해 승리만을 쟁취하는 세상을 만든 장본인의 뒷면에는 과연 누가 있었는가를 질문합니다.</strong>
          </div>
          <p dmcf-pid="U5Fq2m5re3" dmcf-ptype="general">알리 압바시 감독은 재작년 칸영화제에서도 ‘성스러운 거미(Holy Spider)’로 경쟁 부문에 진출했고, 이 작품의 주연을 맡은 자흐라 아미르 에브라히미는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u>‘성스러운 거미’는 이슬람을 정면으로 비판했는데, 이 때문에 이란 정부의 비난을 받은 논쟁작이었습니다.</u></p>
          <p dmcf-pid="uV8do5VZJF" dmcf-ptype="general">올해 칸영화제에서 ‘어프렌티스’를 연출한 알리 압바시 감독은 칸 트로피를 손에 거머쥘 수 있을까요. 칸영화제수상 결과는 25일(현지시각) 저녁에 발표됩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7gjmhVg2n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칸영화제 ‘어프렌티스’ 티켓. 20일(현지시각) 팔레 드 페스티벌 드뷔시 극장에서 사용한 티켓입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2/mk/20240522143308744qqmq.png" data-org-width="700" dmcf-mid="8pWtUNvan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2/mk/20240522143308744qqmq.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칸영화제 ‘어프렌티스’ 티켓. 20일(현지시각) 팔레 드 페스티벌 드뷔시 극장에서 사용한 티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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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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