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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노점·폐지로 모은 재산 기부한 홍계향 할머니 별세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2 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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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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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hcyN1f5E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2/donga/20240522105221233lbpk.jpg" data-org-width="1200" dmcf-mid="q07MpohLr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2/donga/20240522105221233lbpk.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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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점 운영, 지하철 청소 등으로 모은 재산을 사후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기부한 홍계향 할머니가 별세했다. 향년 90세. 홍 할머니가 남긴 12억 원 상당의 유산은 고인의 뜻대로 지역 내 저소득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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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Vzgr1dmew1" dmcf-ptype="general">22일 성남시에 따르면 1934년 부산에서 태어난 홍 할머니는 21세에 결혼한 뒤 상경해 노점에서 김·미역을 팔고 폐지를 주우며 생활했다. 1983년부터는 성남에 정착해 지하철 청소와 공장 일을 하며 돈을 벌었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2002년 중원구 성남동에 4층 규모의 주택을 마련해 최근까지 거주했다. 그 사이 슬하에 하나 있던 딸이 질병으로 사망했고, 치매를 앓던 남편마저 세상을 떠났다. </p>
          <p dmcf-pid="2B1VXMDxmB" dmcf-ptype="general">홍 할머니는 2014년 6월 거주하던 주택을 사후에 성남시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 기금에 사용하도록 했다. 홍 할머니가 기부한 주택의 현재 시세는 12억 원 상당이다. 홍 할머니는 기부 결정 이후에도 노인 일자리 사업과 자원봉사를 하다가 지난해 9월 낙상사고로 왼쪽 다리뼈가 골절돼 수술 후 재활치료를 받았다. 올해 2월에는 오른쪽 다리뼈마저 골절돼 19일 별세 직전까지 병원에서 생활했다.</p>
          <p dmcf-pid="VbtfZRwMwq" dmcf-ptype="general">신상진 성남시장은 21일 홍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신 시장은 “성남시가 어르신 마지막 가시는 길을 끝까지 배웅하겠다”며 “고인의 바람대로 남기신 유산은 지역 내 저소득층을 위해 소중히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p>
          <p dmcf-pid="ftvUh9LKwz" dmcf-ptype="general">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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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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