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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희망을 노래한 성악가의 마지막 선물…2명에게 장기 기증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1 13:03:5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고 양재영씨, 서울시립합창단에서 테너로 활동<br>세종문화회관 공연 하루 앞두고 쓰러져 뇌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ustas1mi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ZjyRjTNJ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장기조직기증원, 유가족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1/kukminilbo/20240521120445767rnfe.jpg" data-org-width="487" dmcf-mid="5ha1gm5re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1/kukminilbo/20240521120445767rnf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유가족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FipxYpQ0eh" dmcf-ptype="general">음악 공연을 하루 앞두고 쓰러져 뇌사에 빠진 50대 성악가가 장기 기증으로 2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br>합창, 지휘 등으로 세상에 감동적인 선율을 선사하던 고인을 유가족들은 삶의 끝까지 음악을 사랑하다 떠난 음악인으로 기억해 주길 바랐다.</p>
          <p dmcf-pid="3GgSQgloiC" dmcf-ptype="general">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은 지난달 6일 강북삼성병원에서 뇌사 상태의 양재영(53)씨가 중증 질환자 2명에게 간과 오른쪽 신장을 기증했다고 21일 밝혔다.</p>
          <p dmcf-pid="0jbntbiBnI" dmcf-ptype="general">양씨는 지난달 3일, 다음 날 공연을 위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리허설을 마치고 갑자기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양씨는 서울시립합창단에서 10년간 테너로 활동해 왔다.</p>
          <p dmcf-pid="pWLh6LCneO" dmcf-ptype="general">가족들은 기증자 몸의 일부가 누군가와 함께 세상에 숨쉬고 있다는 생각이 위로되고, 삶의 끝에서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떠나길 바라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p>
          <p dmcf-pid="U7OFNOtsds" dmcf-ptype="general">양씨는 고교 중창단에서 재능을 발견해 음악을 시작했고 교회 성가대 지휘 및 서울시립합창단 단원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했다. 또한 감수성이 풍부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상하고 가족들을 늘 먼저 챙기는 사람으로 기억됐다.</p>
          <p dmcf-pid="uo7eX7RuLm" dmcf-ptype="general">여동생 양소영씨는 KODA 유튜브에서 그리움의 편지를 전하며 “오빠한테서 장기를 받은 사람이 갑자기 음악이좋아지고 갑자기 성악곡이 듣고 싶어지고 그래서, 그 사람이 음악인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전했다.<br>남동생 양승영씨도 “형, 이별하는 날 그런 생각이 들었어. 뭐가 그리 궁금해서 하늘나라로 먼저 떠난 거야. 우리 죽으면 천국 간다고 이야기했었잖아, 형이 사랑하는 할머니랑 엄마랑 함께 여기보다 행복하게 잘 지내. 그리고 우리 다시 천국에서 다시 만나. 형, 사랑하고 보고 싶어”라며 눈물을 흘렸다.</p>
          <p dmcf-pid="7x5fl5VZMr" dmcf-ptype="general">KODA 이삼열 원장은 “삶의 끝에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나눔에 동참해 주신 기증자와 유가족에게 감사드린다. 나눠주신 소중한 마음을 잘 전달해 아픈 이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유가족이 마음의 편지를 전하는 영상은 KODA 유튜브에서 시청 가능하다.</p>
          <p dmcf-pid="z2TzwT7vLw" dmcf-ptype="general">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p>
          <p dmcf-pid="qHavxaSgiD" dmcf-ptype="general">GoodNews paper ⓒ <span>국민일보(www.kmib.co.kr)</span>,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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