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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병·의원 진료 신분증 필수 “ 절반은 안 가져와”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1 00:10:3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르포 ┃의료기관 본인확인 강화 첫 날<br>도내 병원 곳곳 제도 시행 혼선<br>모바일·QR코드 확인 대체도<br>‘인증 후 6개월 보증’ 효과 의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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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Rpii4Nfd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요양기관 수진자 본인·자격 확인 의무화 제도’ 시행 날인 20일 춘천 인성병원 접수창구에서 신분증을 두고 온 내원객이 모바일 건강보험증 QR코드로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고 있다.  유희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1/kado/20240521000650151nlgt.jpg" data-org-width="640" dmcf-mid="tIo887Rud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1/kado/20240521000650151nlgt.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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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양기관 수진자 본인·자격 확인 의무화 제도’ 시행 날인 20일 춘천 인성병원 접수창구에서 신분증을 두고 온 내원객이 모바일 건강보험증 QR코드로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고 있다. 유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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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려면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는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가 시행된 20일, 강원도내 의료기관은 신분증 지참 여부를 확인하느라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br><br> 지금까지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 제시해도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진료가 가능했지만, 이날부터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다른 사람 명의로 건강보험을 도용해 부정수급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본인 확인을 거치지 않은 의료기관은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도 있다.<br><br> 이날 오전 방문한 춘천의 한 종합병원. 신분증을 지참했느냐는 접수처 직원의 물음에 시민들은 “신분증이요?”라고 되묻거나 직원의 설명을 들은 후에야 지갑 속에서 신분증을 꺼내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 시민은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는 접수처 직원의 말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곧이어 가족에게 ‘신분증을 가져와달라’며 전화를 걸기도 했다. 제도가 시행되는 걸 알고 있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박모(59)씨는 “몰랐다. 여태까지 그냥 왔는데 갑자기 신분증이 있어야 된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제도가 시행된다고 해도 계도기간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br><br> 같은 날 방문한 또 다른 병원의 접수처에서도 신분증 지참 여부를 묻는 질문과 직원의 설명이 이어졌다. 해당 병원은 평소라면 기계로 하이패스 수납이 가능하지만, 이날은 신분증을 확인해야 해서 기계 앞에 서 있는 사람이 없었다. 접수처 직원은 “월요일이라 안그래도 바쁜데 신분증을 확인하고 설명도 해야하다 보니 이쪽으로 사람이 몰려 더 바쁘다”고 했다.<br><br> 원주의 한 내과에서도 10명 중 절반 가까이가 신분증을 가져오지 않아 직원의 안내를 받아 QR 인증 코드를 찍거나 집에 다시 갔다오는 경우가 발생했고, 강릉의 한 의원에서도 40~50대 장년층과 20~30대 젊은층이 신분증을 두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 모바일 신분증이나 QR코드 인증으로 대체해야 했다.<br><br> 도내 한 종합병원 부원장은 “병원도 잘못하면 과태료를 내야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는 큰 소란이 없어서 다행이다”며 “다만 작정하고 속이면 못 당하니까 그런 부분은 어쩔 수 없다. QR코드이든 신분증이든 한 번만 인증 하면 6개월은 프리패스니까 제도적 실효성이 얼마나 있을 지는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최현정</p>
           <p> </p>
           <p>#의료기관 #접수처 #본인확인 #건강보험 #과태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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