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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5세로 단명한 서울대공원 호랑이 '태백', 박제하지 말아주세요"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0 14:50:1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시민 40여명, 서울대공원서 박제 반대 집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KgP1xEQ5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HV0sUxpZ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동물원 동물을 위한 시민단체인 펜자(PENZA, 사람 그리고 동물원의 동물)와 시민들이 19일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앞에서 시베리아 호랑이 '태백'의 박제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펜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0/hankooki/20240520144023104dufu.jpg" data-org-width="640" dmcf-mid="2LwvLyzTt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0/hankooki/20240520144023104duf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동물원 동물을 위한 시민단체인 펜자(PENZA, 사람 그리고 동물원의 동물)와 시민들이 19일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앞에서 시베리아 호랑이 '태백'의 박제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펜자 제공
           </figcaption>
          </figure>
          <blockquote class="quote_frm" dmcf-pid="x8kdUiOJZs" dmcf-ptype="blockquote1">
           "평균 수명의 3분의 1도 살지 못하고 요절한 어린 호랑이 태백이의 박제를 중단하라!"
          </blockquote>
          <p dmcf-pid="yl7HAZ2X1m" dmcf-ptype="general">19일 오후 경기 과천시 <strong>서울대공원 </strong>조각분수상 앞. 시민단체와 시민 40여 명이 지난달 사망한 <strong>시베리아 호랑이 '태백'의 박제를 철회해 달라는 집회</strong>를 열었다. 이들은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서울대공원 운영 책임이 있는 <strong>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strong>을 요구했다.</p>
          <p dmcf-pid="WkXIeh0C1r" dmcf-ptype="general">동물원 동물을 위한 시민단체인<strong> 펜자(PENZA·사람 그리고 동물원의 동물)</strong>는 이날 집회를 열고 "질병으로 평균 수명의 3분의 1도 살지 못한 태백이를 박제하는 것이 어떤 자연사의 기록이며 국가자연유산의 의미가 있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p>
          <div dmcf-pid="YEZCdlphZw"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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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번 죽이지 마세요" 서울대공원 숨진 호랑이 '태백' 박제 또 논란
              <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50812000004330)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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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공원 호랑이 '태백' 숨져… 2년 새 사고·질병으로 네 번째 사망
              <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42215540001050)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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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D5hJSUlZ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태백은 검사 결과 담도계와 간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상태로 확인됐지만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외부 기관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서울대공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0/hankooki/20240520144024760nqxs.png" data-org-width="640" dmcf-mid="VLbQtMDxt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0/hankooki/20240520144024760nqxs.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태백은 검사 결과 담도계와 간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상태로 확인됐지만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외부 기관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서울대공원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HTB5Et41GE" dmcf-ptype="general">올해 2월부터 건강 이상 증세를 보여온 <strong>태백은 치료를 받던 중 5세의 나이로 지난달 19일 </strong><strong>숨을 거뒀다</strong>. 대공원이 태백이 죽기 나흘 전 실시한 건강검진에서는 담도계와 간 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상태가 확인됐고, 현재 외부 기관과 사인을 밝히기 위한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p>
          <p dmcf-pid="Xyb1DF8ttk" dmcf-ptype="general">논란은 대공원이 태백을<strong> 박제하기 위해 냉동고에 보관</strong>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시민들은 이미 호랑이 표본이 네 마리나 있는데 굳이 태백을 박제해야 하냐며 박제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p>
          <p dmcf-pid="ZWKtw36F1c" dmcf-ptype="general">펜자는 성명서를 통해 "대공원 측의 주장처럼 유전자(DNA) 정보 전달이 필요하다면 일부 표본 추출로도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strong>판다 푸바오의 외할머니인 신니얼</strong>이 장폐색으로 죽은 뒤 중국 청두의 자연사 박물관에 박제돼 전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사람들이 비난하고 있다"며 "좁은 동물원에서 태어나 죽기 며칠 전까지 전시된 태백이를 박제한다는 게 신니얼과 무엇이 다르냐"고 반문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SzXc5VZt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동물원 동물을 위한 시민단체인 펜자(PENZA, 사람 그리고 동물원의 동물)와 시민들이 19일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베리아 호랑이 '태백'의 박제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펜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0/hankooki/20240520144026484zjdh.png" data-org-width="640" dmcf-mid="fhqZk1f55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0/hankooki/20240520144026484zjdh.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동물원 동물을 위한 시민단체인 펜자(PENZA, 사람 그리고 동물원의 동물)와 시민들이 19일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베리아 호랑이 '태백'의 박제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펜자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1vqZk1f5Yj" dmcf-ptype="general">펜자는 또 "우리는 무조건적인 박제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병사로 요절한 어린 호랑이인데 굳이 가죽을 벗겨 두 번의 고통을 주며 박제를 강행하는 것이 무슨 가치가 있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p>
          <p dmcf-pid="tTB5Et415N" dmcf-ptype="general">펜자는 호랑이를 사랑하는 시민들이<strong> 태백이 박제 반대를 계기로 만든 비영리단체</strong>로 앞으로 호랑이뿐 아니라 동물원 동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strong>정호영 펜자 대표</strong>는 "태백이를 보고 우울증을 극복한 분이 계실 정도로 태백이는 시민들 사이에서 슈퍼스타였다"며 "평생 전시를 위해 살다 죽어서도 교육적 미명 아래 박제를 한다니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지금까지 대공원 측의 관리 소홀 등으로 가람이, 수호 등의 호랑이가 세상을 떠났다"며 "전담팀이 구성된 코끼리처럼 앞으로 제대로 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줄 것을 대공원 측에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2NxFRwMX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어느 다른 개체보다도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던 태백의 생전 모습. 서울대공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0/hankooki/20240520144028083rnwp.jpg" data-org-width="640" dmcf-mid="4ecepJsd5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0/hankooki/20240520144028083rnw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어느 다른 개체보다도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던 태백의 생전 모습. 서울대공원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3VjM3erRGg" dmcf-ptype="general">한편 <strong>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strong>도 최근 서울대공원 호랑이의 잇따른 사망과 관련, 관리 부실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strong>3D프린팅과 홀로그램</strong>을 통해 생전 동물 모습을 구현할 수 있다"며 "박제 관행만 고집하지 말고 첨단 시대에 맞는 동물 보전 시스템을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p>
          <p dmcf-pid="0fAR0dmeYo" dmcf-ptype="general">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scoopkoh@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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