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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26억 원 들인 속초 '수상 산책길'...2년여 만에 철거 수순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0 06: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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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PyJovnIiRw" dmcf-ptype="general">[앵커] </p>
          <p dmcf-pid="Qe10MF8tRD" dmcf-ptype="general">강원도 속초시가 3년 전 26억 원을 들여 만든 영랑호 수상 산책길이 결국, 철거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p>
          <p dmcf-pid="xn07JUxpeE" dmcf-ptype="general">관광 명소로도 꼽혔지만, 환경 파괴 논란과 주민 소송 끝에 철거가 필요하다는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속초시가 받아들인 겁니다. </p>
          <p dmcf-pid="y9lybvuSLk" dmcf-ptype="general">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p>
          <p dmcf-pid="WTdLSiOJLc" dmcf-ptype="general">[기자] </p>
          <p dmcf-pid="YxXtP5VZiA" dmcf-ptype="general">호수 한가운데를 가로지른 속초 '영랑호수윗길'. </p>
          <p dmcf-pid="GhxdIRwMij" dmcf-ptype="general">길이 400m, 너비 2.5m의 수상 산책로로, 교각 없이 물 위에 띄우는 부교 형태입니다. </p>
          <p dmcf-pid="HJFUe0P3MN" dmcf-ptype="general">이 수상 산책로는 지난해 64만여 명이 찾을 정도로 속초 관광 명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p>
          <p dmcf-pid="XIPRsxEQJa" dmcf-ptype="general">하지만 준공된 지 2년여 만에 철거될 운명에 처했습니다. </p>
          <p dmcf-pid="ZtAD5kYcJg" dmcf-ptype="general">속초시는 2021년 말 전임 시장 때 관광을 활성화한다며 부교를 설치했지만, 환경단체는 환경 파괴 우려와 법적 절차 위반을 이유로 주민소송을 냈습니다. </p>
          <p dmcf-pid="57mCUOtsLo" dmcf-ptype="general">재판부는 1년간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자고 제안했고, 조사 결과 부교 철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p>
          <p dmcf-pid="1pDs3rZwiL" dmcf-ptype="general">강원대 환경연구소는 환경영향평가에서 부교로 인해 수질 환경이 바뀌고, 조류의 다양성과 개체 수는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p>
          <p dmcf-pid="tdtpR36Fdn" dmcf-ptype="general">속초시는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받아들이고 철거 절차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p>
          <p dmcf-pid="F7mCUOtsJi" dmcf-ptype="general">[민현정 / 속초시 관광과장 : 일단 시의회에 설명을 먼저 드리고 그다음에 행정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또 그 가닥을 잡아야 하고….] </p>
          <p dmcf-pid="3SRihdmeRJ" dmcf-ptype="general">환경단체는 속초시의 철거 결정을 반기며 빠른 철거를 촉구했습니다. </p>
          <p dmcf-pid="0R53xt41Ld" dmcf-ptype="general">[김성미 / 속초고성양양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겨울 철새가 오기 시작하는 게 9월부터인데요. 겨울 철새가 오기 전까지 부교가 철거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p>
          <p dmcf-pid="pguBLze7ie" dmcf-ptype="general">하지만 철거를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p>
          <p dmcf-pid="UpDs3rZwJR" dmcf-ptype="general">[김석천 / 관광객 : 환경에 진짜 많은 지장을 준다고 하면 설치하지 말든가. 없어지면 굉장히 아쉬워할 것 같고, 있는 거는 유지해 잘 관리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p>
          <p dmcf-pid="uhXtP5VZJM" dmcf-ptype="general">부교 설치에 투입된 예산은 26억 원. </p>
          <p dmcf-pid="75zKgBJqLx" dmcf-ptype="general">철거 비용도 상당할 것으로 보여, 부교 철거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p>
          <p dmcf-pid="zOYZ4HKGeQ" dmcf-ptype="general">YTN 송세혁입니다. </p>
          <p dmcf-pid="qp28kfaVJP" dmcf-ptype="general">촬영기자: 김동철 </p>
          <p dmcf-pid="BMacHjTNR6" dmcf-ptype="general">디자인: 우희석 </p>
          <p dmcf-pid="bikrtDHEL8" dmcf-ptype="general">YTN 송세혁 (shsong@ytn.co.kr)</p>
          <p dmcf-pid="KTtpR36FL4" dmcf-ptype="general">※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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