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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두 가문의 10년 전쟁…‘따라쟁이’ 놀리자 손흥민은 사과를 갈아마셨다 [위클리반도체]

온카뱅크관리자

2024-05-19 17:42:1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PeI3dmeiw">
          <p dmcf-pid="Z26DXPc6nD" dmcf-ptype="general">오찬종의 위클리반도체-5월 셋째 주 이야기</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26DXPc6L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삼성 갤럭시 브랜드 앰배서더인 축구선수 손흥민이 갤럭시워치6를 착용한 채 사과를 한입 베어 물고, 믹서기로 갈아 버린다. 자료=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9/mk/20240519174214716lgtt.png" data-org-width="640" dmcf-mid="Qx6UMC3IM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9/mk/20240519174214716lgtt.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삼성 갤럭시 브랜드 앰배서더인 축구선수 손흥민이 갤럭시워치6를 착용한 채 사과를 한입 베어 물고, 믹서기로 갈아 버린다. 자료=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1Es0QOtsdk" dmcf-ptype="general">
           “애플은 이런 광고 음악을 어떻게 찾는 거야”
          </div>
          <p dmcf-pid="takZVEGknc" dmcf-ptype="general">유튜브 뮤직의 유명한 ‘인기 플레이리스트’의 제목입니다. 애플의 광고에 쓰인 음악(BGM)들만 모아놓은 리스트죠. 그만큼 애플의 마케팅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세련됨을 갖췄다는 의미입니다. 애플이 자랑하는 ‘감성’의 8할은 마케팅으로부터 나왔다는 말도 무리는 아닙니다.</p>
          <p dmcf-pid="FjD14wXDiA" dmcf-ptype="general">이런 ‘광고의 왕’ 애플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광고로 인해 오히려 곤욕을 치르고 기업 이미지가 하락하는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p>
          <p dmcf-pid="3eLv7ohLij" dmcf-ptype="general">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라이벌 삼성전자는 곧바로 ‘저격’에 나섰는데요.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IT 선두 기업간 치열한 장외 기싸움의 역사를 한번 ‘위클리반도체’에서 살펴보겠습니다.</p>
          <div dmcf-pid="07Kav9LKRN" dmcf-ptype="general">
           <div>
            <strong>‘창의성 조롱’논란에 휘말린 애플</strong>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Y56c1f5J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논란이 된 애플 최근 광고. 자료=애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9/mk/20240519174216334phzx.gif" data-org-width="647" dmcf-mid="xdWDXPc6e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9/mk/20240519174216334phzx.gif" width="647"></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논란이 된 애플 최근 광고. 자료=애플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UK4kG8j4Mg" dmcf-ptype="general">
           애플은 지난 7일 유압 프레스가 조각상, 피아노, 필름 카메라, 게임기 등 인간의 창의성을 상징하는 물건을 짓눌러 파괴하고, 그 자리에 신형 아이패드 프로가 놓이는 1분짜리 광고를 게재했습니다.
          </div>
          <p dmcf-pid="uubgSKnbno" dmcf-ptype="general">이 광고는 아이패드 프로에 해당 도구들이 모두 담겨 있다는 의도와 달리 온라인서는 <strong>“창작자를 조롱한다” </strong>등 격화된 반응을 낳았죠.</p>
          <p dmcf-pid="78MstRwMRL" dmcf-ptype="general">이에 애플 경영진은 “이번 영상은 과녁을 빗나갔고 이에 유감을 느낀다”며 사과한 뒤 해당 광고를 철회하는 굴욕을 당했습니다.</p>
          <div dmcf-pid="zLjGKAyjdn" dmcf-ptype="general">
           <div>
            <strong>사과 3일 뒤 삼성 ‘우린 창의성 존중’ 저격 광고</strong>
           </div>애플의 사과가 있은 지 사흘도 안 된 16일(현지시간) 삼성 영국 법인 등 글로벌 채널에 공개된 삼성의 광고는 이를 전면적으로 비틀었습니다. 논란이 된 애플 광고의 정반대 내용인<strong> ‘창의성은 파괴될 수 없다’</strong>를 메인 카피로 내세웠습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ubgSKnbM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6일 공개된 삼성 갤럭시탭S9 광고. 애플의 ‘창작자 무시’ 논란 광고를 비꼬고 있다. 자료=삼성전자UK SN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9/mk/20240519174218075bgdv.png" data-org-width="700" dmcf-mid="ynFPkt41n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9/mk/20240519174218075bgdv.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6일 공개된 삼성 갤럭시탭S9 광고. 애플의 ‘창작자 무시’ 논란 광고를 비꼬고 있다. 자료=삼성전자UK SNS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Bz9NT2o9iJ" dmcf-ptype="general">
           광고 영상은 한 여성 아티스트가 오래된 클래식 기타를 치면서 작곡에 매진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div>
          <p dmcf-pid="bq2jyVg2Ld" dmcf-ptype="general">그녀가 깔고 앉은 것은 의자가 아닌 애플 광고 속에서 창의성 상징 아이템들을 파괴한 유압기입니다. 여성이 들고 있는 기타도 애플 광고 속 파괴된 것과 거의 유사하죠. 파괴되기 직전 유압기에서 꺼낸 듯 흠집이 나 있는 모습입니다.</p>
          <p dmcf-pid="K98EH6A8ie" dmcf-ptype="general">아티스트 옆 보면대에는 삼성의 태블릿이 놓여있습니다. 이 태블릿 화면엔 악보가 띄워져 있고 인간의 작곡을 돕고 있습니다. 이후 삼성의 신형 태블릿인 ‘갤럭시탭 S9’을 소개하며 광고는 끝이 납니다.</p>
          <p dmcf-pid="9DOpxIFOiR"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현지 시청자들은 ‘훌륭하다’는 의미와 삼성의 앞 글자를 딴 언어유희를 담아 ‘S급 마케팅’이라 부르며 호평하는 반응입니다.</p>
          <div dmcf-pid="2mh7elphiM" dmcf-ptype="general">
           <div>
            <strong>갤럭시S4부터 S24까지 이어온 ‘도발’과 애플의 ‘맞대응’</strong>
           </div>삼성과 애플의 광고 도발 전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div>
          <p dmcf-pid="VZ3Mw0P3Mx" dmcf-ptype="general">지난 무려 1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죠. 대중적으로 알려진 시작점은 지난 2013년 갤럭시S4 부터였습니다.</p>
          <p dmcf-pid="fz9NT2o9MQ" dmcf-ptype="general">삼성 광고 영상에선 부모들이 야외 수영장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찍기 위해 각자의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있죠. 이 중 젊은 부모들은 갤럭시S4를 들고 다양한 기능을 이용해 촬영을 합니다. 반면 연령대가 높은 부모들은 아이폰을 손에 든 채 신기하듯 젊은 부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애플보다 삼성이 더 세련된 기기라는 삼성의 과감한 도발이죠.</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hyKLWqyi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애플의 2014년도 지면 광고. 삼성전자 등 자사 제품을 따라하는 기업들에 대한 비아냥이 담겨있다. 자료=애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9/mk/20240519174219401kyxo.png" data-org-width="500" dmcf-mid="W3H2gGbYR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9/mk/20240519174219401kyxo.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애플의 2014년도 지면 광고. 삼성전자 등 자사 제품을 따라하는 기업들에 대한 비아냥이 담겨있다. 자료=애플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8yX4jZ2XM6" dmcf-ptype="general">
           애플은 곧바로 응수했습니다. 이듬해 지면 광고를 통해 자신들의 ESG 정책을 홍보하면서 “우리가 다른 업체들에 우리를 모방하라고 실제로 권유하는 분야가 하나 있다”며 “회사의 모든 데이터 센터가 100% 재생가능 에너지로 가동된다. 다른 회사들도 그렇게 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죠. 당시 애플은 삼성전자가 자사 제품을 카피했다면서 소송전을 진행하던 때였습니다. ‘디자인을 배끼지 말고 ESG 정책이나 따라해라’는 비아냥이죠.
          </div>
          <p dmcf-pid="6vGVaHKGL8" dmcf-ptype="general">이후에도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2017년엔 전면부 카메라 홀을 채택한 삼성과 달리 노치 형태를 택한 애플의 디자인을 노골적으로 비꼬는 광고를 내기도 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G1Pkt41R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애플의 M자형 노치를 패러디한 삼성의 2017년 광고. 자료=삼성전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9/mk/20240519174220863exrv.png" data-org-width="601" dmcf-mid="YJ7iIze7M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9/mk/20240519174220863exrv.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애플의 M자형 노치를 패러디한 삼성의 2017년 광고. 자료=삼성전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QHtQEF8tef" dmcf-ptype="general">
           지난해엔 애플 신제품 광고에선 등장인물이 “갤럭시는 관심 없는데”라고 언급하며 삼성을 무시하는 듯한 문구를 넣었죠. 그러자 삼성은 뒤이은 갤럭시 워치 광고에서 손흥민 선수가 ‘사과’를 갈아 마시면서 응수하기도 했습니다.
          </div>
          <div dmcf-pid="xgcX2kYcdV" dmcf-ptype="general">
           <div>
            <strong>10년 저격의 성과?…애플 넘어 美서 소비자만족 1위 올라</strong>
           </div>사실 미국 시장 내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압도적입니다. 지난해 2분기 기준 애플이 50%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뒤이어 2위를 24%로 삼성전자가 잇고 있죠.
          </div>
          <p dmcf-pid="ywIUMC3IR2" dmcf-ptype="general">하지만 추격자 삼성의 10년 넘게 이어온 ‘도발’이 영 성과가 없는 것만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은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14일(현지 시각) 발표한 ‘소비자 만족도’ 보고서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83점을 받아 단독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보다 2점 상승한 수치입니다.</p>
          <p dmcf-pid="WubgSKnbJ9" dmcf-ptype="general">애플은 지난해보다 1점 상승한 82점을 획득해 2위에 머무르며, 지난해 삼성전자와 기록한 공동 1위 자리를 내려놨습니다.</p>
          <div dmcf-pid="YXFxD36FJK" dmcf-ptype="general">
           <div>
            <strong>中기업들도 삼성 ‘저격 광고’ …“우리도 껴줘”</strong>
           </div>1, 2위인 애플과 삼성이 치열하게 기싸움을 벌이는 게 부러워 보였을까요? 도전자인 중국 기업들도 삼성전자를 견제하는 광고를 이따금씩 선보이곤 합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XFxD36Fi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화웨이가 삼성전자를 견제하면서 내놓은 광고판 모습. 자료=화웨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9/mk/20240519174222155cxsr.png" data-org-width="620" dmcf-mid="GkkZVEGkL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9/mk/20240519174222155cxsr.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견제하면서 내놓은 광고판 모습. 자료=화웨이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HSY2gGbYJB" dmcf-ptype="general">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아프리카 수단에서 ‘다음은 무엇인가(What’s next)’라는 카피가 적힌 옥외 대형 광고판을 세웠습니다. 그러자 화웨이는 바로 옆에 ‘다음은 여기에 있다(Next is here)’라는 카피와 함께 자사 로고가 담긴 광고판을 설치한 뒤 이를 찍어 보도자료에 활용했죠.
          </div>
          <p dmcf-pid="XUBolbiBdq" dmcf-ptype="general">다만 삼성과 애플이 서로 간 견제 광고로 소비자들이 ‘위트’를 느끼게 한다면 중국 기업들은 다소 직설적인 비방에 나서기를 즐기는 듯합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xJhpiOJL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폴더블 신제품 행사에서 삼성전자 제품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화웨이 모습. 자료=화웨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9/mk/20240519174223497wdjg.png" data-org-width="680" dmcf-mid="Hjs0QOtsi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9/mk/20240519174223497wdjg.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폴더블 신제품 행사에서 삼성전자 제품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화웨이 모습. 자료=화웨이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50znCqdzL7" dmcf-ptype="general">
           화웨이는 중동과 아프리카 일대에서 삼성전자 제품을 비하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가 문제가 일자 이를 철수하고 사과를 한 적이 있습니다.
          </div>
          <p dmcf-pid="1pqLhBJqMu" dmcf-ptype="general">지난해 화웨이의 고급 브랜드 아너의 조지 자오 CEO는 MWC 기조연설에서 이례적으로 경쟁사인 ‘삼성’ 제품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비교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매직V2가 갤럭시Z폴드5, 갤럭시S23 시리즈보다 얇고 가볍다며 본인들의 제품을 추켜세웠죠.</p>
          <div dmcf-pid="tK4kG8j4JU" dmcf-ptype="general">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기업들부터 TSMC와 인텔까지! 글로벌 산업의 핵심인 반도체 기업들에 관한 투자 정보를 매주 연재합니다. ‘기자 페이지’를 구독하시면 소식을 놓치지 않고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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