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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자궁까지 잃게 한 성폭행 피해…"1980년이 다시 와도 나는"

온카뱅크관리자

2024-05-17 23:07:1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40여 년 덮어둔 '그날의 상처' 증언하는 5·18 성폭행 피해자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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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div>[앵커]
          </div>
          <p dmcf-pid="ftOzCMDxwx" dmcf-ptype="general">내일(18일)이면 5·18민주화운동이 44주년을 맞습니다. 1980년 그날 광주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입에도 못 올리던 시절을 지나 특별법이 만들어졌고, 국가기념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희생이 다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손가락질이 두려워 말 못 하던 5·18 성폭행 피해자들 이제야 국가폭력이 남긴 상처를 증언하고 나섰습니다.</p>
          <p dmcf-pid="4FIqhRwMrQ" dmcf-ptype="general">먼저 임예은 기자입니다.</p>
          <p dmcf-pid="89XQ5AyjsP" dmcf-ptype="general">[기자]</p>
          <p dmcf-pid="62Zx1cWAO6" dmcf-ptype="general">[이남순/5·18 성폭력 피해자 : 내 꿈은 변하지를 않아. 80년대 거기에 딱 멈춰있어. 꿈이…]</p>
          <p dmcf-pid="PV5MtkYcO8" dmcf-ptype="general">신경안정제 8알을 먹고 누워도 매일 밤 무더웠던 5월의 광주로 돌아갑니다.</p>
          <p dmcf-pid="QbG6XNvas4" dmcf-ptype="general">[이남순/5·18 성폭력 피해자 : 고랑에 처박혀 있는 사람들, 학생들 찾으러 다니는 것, 헤매는 것…그런 꿈을 꿔.]</p>
          <p dmcf-pid="xKHPZjTNmf" dmcf-ptype="general">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 금남로를 오갔고, 27일 계엄군에 붙잡혔습니다.</p>
          <p dmcf-pid="yplKvJsdOV" dmcf-ptype="general">[이남순/5·18 성폭력 피해자 : 지프차에 오르려고 하는데, 뒤에서 뭐가 들어왔습니다.]</p>
          <p dmcf-pid="WUS9TiOJs2" dmcf-ptype="general">성기와 엉덩이를 대검에 찔렸습니다.</p>
          <p dmcf-pid="Yuv2ynIiw9" dmcf-ptype="general">다친 채 한 달을 갇혔다 풀려났습니다.</p>
          <p dmcf-pid="GmdvipQ0DK" dmcf-ptype="general">몸에 상처와 폭도 딱지가 남았습니다.</p>
          <p dmcf-pid="HsJTnUxpsb" dmcf-ptype="general">[이남순/5·18 성폭력 피해자 : 나 때문에 동생들이 어떤 피해가 갈까 봐 두렵고…]</p>
          <p dmcf-pid="XOiyLuMUsB" dmcf-ptype="general">고향에서 못 버티고 미국으로 떠나 20년을 살다 왔습니다.</p>
          <p dmcf-pid="ZQpnus1mEq" dmcf-ptype="general">자궁까지 잃게 한 성폭행 피해는 차마 말도 못 꺼냈습니다.</p>
          <p dmcf-pid="5xUL7Otswz" dmcf-ptype="general">[이남순/5·18 성폭력 피해자 : 어떤 때는 엄마를 두고 막 울고 싶었어. 그런 이야기를 하며 울고 싶었어.]</p>
          <p dmcf-pid="1MuozIFOm7" dmcf-ptype="general">지난해 진상조사위원회에 처음 털어놓았습니다.</p>
          <p dmcf-pid="t4te3DHEmu" dmcf-ptype="general">피해자 번호 32번.</p>
          <p dmcf-pid="F8Fd0wXDwU" dmcf-ptype="general">그러고 나니 번호 대신 얼굴과 이름을 내놓고, 말할 용기도 생겼습니다.</p>
          <p dmcf-pid="363JprZwOp" dmcf-ptype="general">[이남순/5·18 성폭력 피해자 : 다시 80년도가 와도…거기에 대한 후회는 없어요.]</p>
          <p dmcf-pid="063JprZwm0" dmcf-ptype="general">이남순 씨를 포함한 16명이 지난해 국가로부터 5·18 성폭력 피해를 확인받았습니다.</p>
          <p dmcf-pid="pP0iUm5rw3" dmcf-ptype="general">[5·18 성폭력 피해자 (35번) : 국가의 어떤 테두리 안에서 여성이기 때문에 그 현장에 정말 무력하게 당했다는 거…]</p>
          <p dmcf-pid="UQpnus1mrF" dmcf-ptype="general">지난달 피해자 10명이 한 자리에 모였고, 계속 만나기로 했습니다.</p>
          <p dmcf-pid="uInWo7Rust" dmcf-ptype="general">모임 이름은 '열매'입니다.</p>
          <p dmcf-pid="7CLYgze7O1" dmcf-ptype="general">[5·18 성폭력 피해자 (35번) : 아픔을 가진 분들이 나타나서 뵙게 되고 앞으로 열매를 맺겠죠.]</p>
          <p dmcf-pid="zhoGaqdzE5" dmcf-ptype="general">이런 피해를 입는 일도, 피해를 숨겨야 하는 일도 없는 사회, 이들이 바라는 '열매'입니다.</p>
          <p dmcf-pid="qreSJ0P3wZ" dmcf-ptype="general">[화면제공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br>[영상자막 김영진]</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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