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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구글 개발자회의 직전 ‘GPT-4o’ 공개한 오픈AI… “빅테크 마케팅 경쟁 과열”

온카뱅크관리자

2024-05-14 16:35:5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오픈AI, 경쟁사 중요 발표 직전에 신기능 발표<br>“지나친 마케팅 전략” 지적<br> “환각 현상 해결 안돼… 정보 검색엔 유의해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6vPQaHEU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m9sOH6Fu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13일(현지시각) 생중계를 통해 GPT-4o를 공개하고 있다./오픈AI 라이브 스트림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4/chosunbiz/20240514163556225eeop.jpg" data-org-width="640" dmcf-mid="FcuckSKG7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4/chosunbiz/20240514163556225eeo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13일(현지시각) 생중계를 통해 GPT-4o를 공개하고 있다./오픈AI 라이브 스트림 캡처
           </figcaption>
          </figure>
          <p dmcf-pid="pc7kEv9Huc" dmcf-ptype="general">오픈AI가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 ‘GPT-4o’를 구글 연례 개발자회의 ‘I/O’ 전날 발표하면서, 빅테크 기업 간 마케팅 경쟁이 과열됐다는 지적이 나온다.</p>
          <p dmcf-pid="UEqDwyVZuA" dmcf-ptype="general">오픈AI는 13일(현지시각) 온라인 행사 ‘스프링 업데이트’를 통해 GPT-4o를 시연했다. 새 AI 모델의 ‘o’는 모든 것이라는 라틴어 ‘옴니’(omni)를 뜻한다. 텍스트는 물론, 청각과 시각 정보로 추론하고 답을 말할 수 있다는 뜻을 담은 것이다. 50개국 언어를 실시간으로 통역할 수도 있고, 목소리도 로봇 같은 소리부터 교사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목소리까지 다양하게 시연할 수 있다.</p>
          <p dmcf-pid="un1LomUl7j" dmcf-ptype="general">미라 무라티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GPT-4o는 GPT-4 터보 대비 2배 빠른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 GPT4 터보에 비해 2배 빠르고 50%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GPT-4o의 평균 응답 시간은 232밀리초인데 인간은 평균 320밀리초로 대답해 비슷한 수준이다. GPT-3.5는 응답 시간이 평균 2.8초, GPT-4는 5.4초에 불과하다.</p>
          <p dmcf-pid="7bmK9elozN" dmcf-ptype="general">오픈AI는 GPT-4o를 구글 I/O 직전에 발표했다. 앞서 구글이 생성형 AI 챗봇 공개 일정을 공지했을 때에는 오픈AI에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하루 전날 자체 행사를 열고 검색엔진 ‘빙’과 생성형 AI 결합을 공개한 적도 있다. 경쟁사의 잔칫날에 방해를 한 셈이다.</p>
          <p dmcf-pid="zZn51bj43a" dmcf-ptype="general">업계에서는 구글도 I/O에서 ‘제미나이(Gemini)’가 지원하는 픽셀 전용 가상 비서 ‘픽시(Pixie)’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픈AI의 GPT-4o 다중 모드처럼 사용자가 텍스트나 음성 입력에 국한되지 않고 픽시와 이미지를 공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미나이의 업그레이드 관련 내용도 발표할 전망이다.</p>
          <p dmcf-pid="qfh48LWAUg" dmcf-ptype="general">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부 교수(바른AI연구센터장)는 “오픈AI는 동영상 제작 AI인 소라나 보이스엔진 등을 발표할 때 구글의 중요 이벤트 전날 공개했다”며 “기술에 대한 희망을 주는 건 좋지만 마케팅 전략에 있어서는 지나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p>
          <p dmcf-pid="BBrbKRhL7o" dmcf-ptype="general">AI의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김 교수는 “음성 중심의 AI가 개인 비서나 친구 등 사적인 영역으로 들어오면 AI에 대한 의인화 현상이 심해질 것”이라며 “AI 중독·남용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용자들은 AI의 단점을 명확하고 충분하게 인지한 상태에서 AI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p>
          <p dmcf-pid="bxWMRA5rFL" dmcf-ptype="general">김진형 카이스트 전산학부 명예교수는 “AI 챗봇들이 마치 사람처럼 대답할 수 있도록 데이터에 의미를 부여하고 해석하게 하려고 하다 보니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할루시네이션 현상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스탠퍼드대 논문에 따르면 AI 챗봇이 틀리게 답할 확률이 20%가 넘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생성형 AI가 창작 분야에서는 잘 활용될 수 있어도 정보 검색 등에 사용하려면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p>
          <p dmcf-pid="KNpjAhBWFn" dmcf-ptype="general">오픈AI와 구글에 이어 애플도 다음 달 10일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AI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플은 자사의 음성 비서인 ‘시리’에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시리는 이용자와 대화는 불가능한 수준이고 정확도가 떨어지는데, 차세대 시리는 이용자와 소통이 잘 되고 더 많은 요청을 이해하는 등 생성형 AI에 의해 작동될 것이라는 게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의 보도다.</p>
          <p dmcf-pid="9BrbKRhLpi"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amp; Chosun.com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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