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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사고에 폐차까지"…이민기X곽선영 '크래시', 100km 리얼 액션 교통수사극[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05-13 15: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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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래시. 제공ㅣ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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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드라마 '크래시'가 100km의 속도감으로 교통범죄를 일망타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NA 새 월화드라마 '크래시' 제작발표회가 13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이호철, 문희, 연출을 맡은 박준우PD가 참석했다. 
 '크래시'는 도로 위 범죄자를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이다. 
 박준우PD는 "저희 제목 '크래시'가 충돌이란 뜻도 있지만 돌파하다라는 뜻도 있다. 일상에서 자동차 관련 신종 범죄를 TCI라는 실제 경찰청에 있는 팀을 모델로 도로 위 빌런들을 화끈한 액션으로 돌파하고 소탕하는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교통 범죄 전문 드라마인 만큼 '한문철 변호사'와 연관성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지자 박PD는 "(한문철 변호사)자문을 받았어야 했는데 아직 못 받았다. 다음에 시즌2에서 받도록 하겠다. '블랙박스' 프로그램 즐겨보고 있고, 어떨 때는 현실이 드라마보다 잔혹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 협업을 기대하고 소망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카이스트 출신 엘리트 형사 차연호 역을 맡은 이민기는 "책이 재밌고, 교통범죄를 다룬다는 것이 재밌었다. 보면서도 '이런 것도 범죄가 될 수 있어?' 싶어 이런 소재도 드라마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제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보다는 전에 했던 형사들, 제가 봐왔던 형사들을 남자 주인공으로 접할 때 결이 달라서 좋았다. 히어로가 아니다. 연호가 가진 것은 확고하지만 팀 안에 우리가 히어로가 된다고 할까. 팀 안에서 발전하는 모습도 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저는 이 캐릭터 준비할 때 가장 큰 지점을 '무해함'으로 두고 했다. 엉뚱한 면이 있고, TCI 팀과 함께하면서 변해가는 과정이 매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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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래시. 제공ㅣ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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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CI 에이스 반장 민소희 역을 맡은 곽선영은 첫 액션 연기 도전에 대해 "준비 과정에서 촬영 전에 문희 배우랑 저랑 액션스쿨에서 합을 많이 맞췄다. 연습을 하는 동안에도 감독님께서 계속 요청이 있었다. 몸에 밸 때까지 연습해서 튼튼한 상태로 촬영해서 안전하게 했다. 카체이싱도 여러 번 하진 않았지만 안전한 선에서 열심히 해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사건이 벌어진다는 사건을 알고 있었지만, 칼 대신 운전대를 잡은 연쇄살인범이라는 말처럼 자동차가 무기가 된다는 것이 놀랍고 해결하는 것이 통쾌하다. TCI 멤버들의 조합이 좋아서 여기서 민반장으로 좋은 역할을 해보고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액션이 가짜같거나 조금 어색하게 보이지 않으려고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 정말 씩씩한 형사처럼 보이기 위해 준비를 열심히 했다. 그 인물로서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곽선영은 "큰 에피소드가 있다. 드리프트를 하고 나서 후진 후 J턴을 하는 장면이었다. 후진을 빠른 속도로 해본 적이 없어서 민소희로서 운전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세게 엑셀을 밟았다. 속도가 빨라서 제가 사고를 냈다. 그래서 폐차를 시켰다. 오래된 귀한 각그랜져 하나를 망가트리는 큰 사고를 쳤지만 다행히 잘 끝냈다. 크게 다치지 않았다. 잘못했다"며 "그 장면이 재밌게 잘 나온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드라마에서는 첫 선역이라는 정채만 역의 허성태는 "영화에선 '소년들'이 있지만 드라마에서는 이렇게 정의롭고 무해한 역이 정말 처음이다. 동료들은 고생하는 신이 많은데 저는 상대적으로 덜했던 것이 조금 미안하다"며, 캐릭터의 '꼰대미'에 대해 "사자성어를 좋아하고 어려운 말을 쓰면서 어설픈 면이 있다"고 귀띔했다. 
 또한 "시청률을 배우들이 말하는 것도 좀 그렇다. 마지막에 개개인의 사연과 무게감 있는 메시지가 표현이 된다고 느꼈다. 그렇게 대단한 신은 아니지만 제가 꿈꾸면서도 독백 아닌 독백을 하는 신이 있다. 그 대사를 보고 좀 그런 것이 있다. 보시면서 마지막회에 '빵' 터지지 않을까. 대본을 봤던 저의 개인적인 느낌이 있다"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어현경 역의 문희는 "항상 긴머리를 고수했는데 단발머리로 잘랐다. 막내 형사답게 발랄한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곽선영 선배님과 태권도 유도 낙법까지 다양한 무술을 소화했다. 꾸준히 낑낑대며 열심히 준비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동기 역의 이호철은 "끝까지 선역이다. 생각보다 제가 종종 선역을 했는데 사람들이 기억을 못하신다. 악역만 기억하신다. 현실의 제 모습과 가장 비슷한 배역이 아닐까 싶다"며 "이번 캐릭터는 자동차 쪽에는 빠삭하다. 소리만 들어도 아는 '덕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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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래시. 제공ㅣ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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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박준우PD는 이번 작품의 매력에 대해 "이 드라마가 어떻게 보면 한 명의 남자 주인공이 TCI팀에 들어와서 성장하고 자기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일 수 있다. 캐릭터 밸런스가 재밌고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곽선영 배우는 운전을 잘하는 여자주인공, 이민기 배우는 운전을 못하는 남자주인공, 이호철 배우는 덩치는 크지만 액션을 못하는, 문희 배우는 예쁘고 귀엽지만 액션을 잘하는. 그리고 허성태 배우까지 원 대본의 소소하고 고운 결의 캐릭터들이 강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교통범죄수사팀이다보니 기존 드라마보다 더 많은 양의 카 액션과 양, 질적으로 시도했다. 배우가 직접 하는 경우가 드문 장면도 직접 했다. CG보다는 무술팀과 직접 아날로그 액션으로 만들었다. 속도감에 있어서 훨씬 저희만의 매력이 있다. 100km 이상 달리며 액션 신을 찍었다. 스태프, 배우, 무술팀들이 다른 작품에 비해 많은 고생을 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크래시'는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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