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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얘도 푸아오처럼 울어줄꺼야?” 오랑우탄까지 선물한다니…멸종 위기[지구, 뭐래?]

온카뱅크관리자

2024-05-10 19: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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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LmIggGkF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9Kei22kP0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게티이미지뱅크, 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0/ned/20240510195114395gwfl.jpg" data-org-width="800" dmcf-mid="u1lZOO7v0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0/ned/20240510195114395gwf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게티이미지뱅크,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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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29dnVVEQpW"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판다가 가니, 이번엔 오랑우탄이다.”</p>
          <p dmcf-pid="VOX1CCqy3y" dmcf-ptype="general">말 그대로다. 또 다른 멸종위기종이 이젠 국내로 들어올 수 있다. ‘멸종위기종 선물 외교’ 2탄인 셈이다.</p>
          <div dmcf-pid="fIZthhBWpT" dmcf-ptype="general">
           <p>말레이시아 정부가 중국의 ‘판다 외교’처럼 팜유 수입국을 상대로 ‘오랑우탄 외교’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말레이시아로부터 막대한 양의 팜유를 수입하고 있다. 당연히 우리나라는 말레이시아가 알뜰하게 오랑우탄 선물을 챙겨줄 고객이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3V8ppiB7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0/ned/20240510195116677kbzp.jpg" data-org-width="1280" dmcf-mid="78rLffDx3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0/ned/20240510195116677kbz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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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p dmcf-pid="80f6UUnb7S" dmcf-ptype="general">푸바오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았으니, 이제 우린 또 오랑우탄을 푸바오처럼 사랑하고, 헤어짐에 오열하게 될까. 그 과정에서 과연 우린 푸바오의, 오랑우탄의 신세를 진정 공감하고 있을까.</p>
          <div dmcf-pid="6p4PuuLK0l" dmcf-ptype="general">
           <p>멸종위기종을 마치 물건처럼 주고받는 게 인간의 권리처럼 여겨진다. 인간이 푸바오, 판다를 너무 좋아한 게, 오히려 오랑우탄엔 재앙이 됐을지 모르겠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tlTkktsu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푸바오를 환송하고자 빗속에도 에버랜드에 6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0/ned/20240510195119115meap.jpg" data-org-width="1280" dmcf-mid="zksg88rR7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0/ned/20240510195119115mea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푸바오를 환송하고자 빗속에도 에버랜드에 6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연합]
           </figcaption>
          </figure>
          <p dmcf-pid="QFSyEEFOpC" dmcf-ptype="general">최근 조하리 압둘 가니 말레이시아 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계 각국을 상대로 ‘판다 외교’에 성공한 중국처럼 ‘오랑우탄 외교’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p>
          <p dmcf-pid="x3vWDD3IFI" dmcf-ptype="general">구체적인 방식이나 시점 등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와 관련, 외신들은 세계적인 팜유 수출국인 말레이시아가 팜유 수입국을 상대로 오랑우탄 외교를 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p>
          <p dmcf-pid="ynf6UUnb0O" dmcf-ptype="general">팜유는 가공식품, 화장품, 샴푸 등에 주로 쓰인다. 최근엔 팜유를 활용한 바이오디젤이나 바이오중유가 친환경 에너지란 이유로 팜유 수요도 급증세다.</p>
          <p dmcf-pid="WL4PuuLK3s" dmcf-ptype="general">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에 이은 세계 팜유 생산 2위 국가다. 그리고 한국도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말레이시아산 팜유를 대거 수입하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수입 팜유의 40% 가량이 말레이시아산이었고, 특히 식품용 팜유는 대부분이 말레이시아산이다. 말레이시아가 팜유 수입국을 상대로 ‘오랑우탄 외교’를 실시한다면, 우리나라도 오랑우탄 선물을 받을 게 유력한 이유다.</p>
          <div dmcf-pid="Yo8Q77o97m" dmcf-ptype="general">
           <p>이 소식에 세계는 비판 목소리가 높다. 우선, 오랑우탄이 멸종위기종이란 데에 있다. ‘오랑우탄(orang hutan·숲에 사는 사람)’은 어원 자체에 숲이 담겨 있다. 오랑우탄이 멸종위기종이 된 건 보금자리인 숲이 급속도로 파괴되면서다. 이젠 말레이시아를 비롯, 인도네시아 등 일부 지역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g6xzzg2F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0/ned/20240510195120633bhwi.jpg" data-org-width="1280" dmcf-mid="qlp8ppiBu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0/ned/20240510195120633bhw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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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p dmcf-pid="HhjkRRhL0w" dmcf-ptype="general">오랑우탄은 숲이 없인 생존이 불가능한 동물로,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오랑우탄을 ‘심각한 위기종’이라고 평가한다. 그야말로 이젠 절멸하기 직전이란 의미다.</p>
          <div dmcf-pid="XlAEeelozD" dmcf-ptype="general">
           <p>그런 오랑우탄을 외교적 수단으로 활용, 숲이 아닌 타국으로 선물 보내겠다는 데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팜유 수입국을 대상으로 하는 데에 더 큰 비판이 나온다. 오랑우탄이 멸종위기에 직면한 주된 이유가 팜유 개간에 따른 산림파괴였기 때문이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ScDddSg3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헤럴드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0/ned/20240510195121985npdl.jpg" data-org-width="640" dmcf-mid="BElFllbYu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0/ned/20240510195121985npd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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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p dmcf-pid="5EdnVVEQuk" dmcf-ptype="general">과거 대규모 팜유 농장을 조성하고자 일부러 산림에 불을 내는 일까지 벌어졌었다. 산림 다양성을 없애고 그 자리에 팜유만 심기 때문에, 오랑우탄은 물론, 수많은 동식물이 보금자리를 잃게 됐다.</p>
          <p dmcf-pid="1DJLffDx3c" dmcf-ptype="general">세계자연기금(WWF)은 이와 관련, “오랑우탄을 다른 나라로 보내는 게 아니라 자연 서식지를 보호하는 데에 신경 써야 한다”고 비판했다.</p>
          <div dmcf-pid="twio44wMFA" dmcf-ptype="general">
           <p>‘말레이시아 야생동물 정의(Justice for Wildlife Malaysia)’도 “해당 계획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말레이시아 정부가 대안적인 외교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HsCaaHE0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10/ned/20240510195124306wgvl.jpg" data-org-width="1280" dmcf-mid="b47BXXP3F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10/ned/20240510195124306wgvl.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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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3XOhNNXD0N" dmcf-ptype="general">dlcw@heraldcorp.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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