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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눈물의 여왕' 이주빈 "재벌며느리 룩 신경…500만원 옷 직접 구매" [N인터뷰]①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9 10:00:3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극 중 천다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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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앤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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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이주빈이 '눈물의 여왕'에서 재벌가 며느리 역을 맡으면서 '올드머니 룩' 착장에 신경을 썼다고 이야기했다.
 이주빈은 최근 서울 강남구에서 취재진을 tvN 토일 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과 관련해 인터뷰를 가졌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 홍해인(김지원 분) 과 용두리 마을 이장 아들 백현우(김수현 분)의 3년 차 부부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로 지난 28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최종회는 24.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방송 가구 기준)를 나타내며 '눈물의 여왕'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그뿐만 아니라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 기록이었던 '사랑의 불시착'의 21.7%까지 훌쩍 넘겼다. 
 '눈물의 여왕'은 이혼 위기 속에서 다시 시작되는 부부의 사랑과 재벌가의 암투, 그리고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려내며 로맨스부터 암투극, 휴먼스토리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재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그 안에 백현우와 홍해인으로 분한 김수현과 김지원의 열연과 로맨스 케미스트리는 설렘 뿐만 아니라 '과몰입'까지 선사했다.
 이주빈은 극 중에서 홍수철(곽동연 분)의 아내로, 극초반에는 사랑스럽고 보호 본능을 자극하다 퀸즈그룹을 장악하려는 검은 속내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수철의 진심을 알게되고, 다시 그를 사랑하게 되는 모습을 선보였다.
 '눈물의 여왕'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이주빈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눈물의 여왕'이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여줬는데. ▶원래 업계 주목을 많이 받는 작품이긴했지만,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지는 몰랐다. 시청률이 OTT로 분산돼 있는데 이렇게 시청률이 나온 것을 보니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 다혜의 분량이 크지는 않았는데도 사랑 받는 게 실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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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앤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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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은 작가가 다혜 캐릭터를 두고 조언해 준 게 있나.
 ▶작가님을 자주 뵙지는 못했다. 현장에서 감독님에게 다혜는 어떻게 해야할지 이야기했다. 시청자분들이 다혜와 한준호(김현준 분)의 관계를 불륜으로 오해하더라. 둘이 왜 이렇게 된 거냐고 물어봤는데 애인 관계는 아니고 사고를 친 것 같다.
 다혜는 임신한 상태에서 이 작전에 합류했다. 아들인 홍건우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다혜는 고아로 자라서 인생이 안 좋아졌는데 자식은 돈이 많고 화목한 가정에 키워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 하지만 한준호와 왜 그랬는지는 이해가 안 된다.
 -박지은 작가 대본을 보고 어땠나. 
 ▶대본에 인물이 정말 많은데도 흐름을 따라가게 만든다. 인물 관계의 성격과 색깔을 다양하게 보여줬다. 대본을 봤을 때 재밌어서 다음 화가 궁금했다. 재미도 느꼈고, 웃겼다 울렸다 완급 조절을 잘하신다. 대본을 보자마자 해인 현우뿐만 아니라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도 재밌었다.
 -어떻게 캐스팅된 건가. 
 ▶감독님 두 분과 오디션을 진행했다. 읽고 나서 '아 망했다'라고 생각했다. 마음이 앞서다 보니 긴장도 많이 하고 실수도 했다. 안되겠다고 생각했는데 한 달 반에서 두 달 만에 연락이 왔다. 얼떨떨하고 안 믿기기도 했다.
 -다혜를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아기 엄마 역할이 처음이었다. 아기를 올리거나 내려놓거나 할 때 티가 난다. 아이와 같이 움직이는 데 있어서 어색하지 않게 주변에 많은 도움을 청했는데 쉽지는 않았다. '내가 안고 있어 볼게'라고 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건우와 함께 있는 게 도움이 됐다. 다혜가 초반에는 연기적으로 임팩트가 없었다. 사기를 쳐야 하는 역할인데, 외적인 것을 강조해서 보여주려고 했다. 상상의 재벌 며느리는 이런 스타일을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면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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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가 며느리 룩을 신경 썼다고 하셨는데 참조를 한 유명인이 있나.
 ▶올드머니 룩을 많이 고민했다. '올드머니룩'을 검색하고 해외 파파라치 사진을 찾아봤다. 외국 모델이 대부분이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옷이나 협찬받는 옷, 구매한 옷 등 착장을 많이 맞췄다. 어쩌다 보니 선화 선배님(나영희 분)과 많이 겹쳤다. 내가 틀리게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재벌가 며느리 역할을 하면서 비싼 옷을 정말 많이 입어봤다. 실제로 명품을 입었고 그런 작품이 협찬되기도 했다. 직접 내 돈을 주고 사려고 하면 어려웠을 텐데 작품이니까 입어볼 수 있었다. 색다른 경험이었다. 5~6 착장을 실제로 구매했다.
 -구매한 옷 중 가장 비싼 옷은.
 ▶공항에서 입은 C사 재킷이 500만 원 정도였다. 명품 옷을 처음 사본다. 옷을 사는 게 '찐'이라고 하더라. 공항에서 많은 임팩트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샀다.
 -다혜의 반전을 보여주기 위한 것을 어떤 것을 신경 썼나.
 ▶'아 진짜 말 많네' 라는 대사가 한 줄 있었다. 접대부가 손님이 가면 치는 대사처럼 해야 하나, 수철에 대한 짜증이 담긴 톤으로 해야 하나 고민했다. 현장에 가서는 음식, 과일, 술잔이 있어서 할 게 너무 많았다. 대사보다는 행동으로 계속했다. 나도 수철처럼 누워서 안주를 먹고 현장에서 다혜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했다.
 -곽동연 배우와 부부 호흡은 어땠나. 
 ▶박지은 작가님 언어유희가 있다. 현장에서 감독님이 작가님만의 언어유희를 집어주셨다. 동연 배우는 대본을 봤을 때 수철이 어떻게 연기할까 궁금했다. 상대역이 곽동연 배우가 캐스팅됐을 때 많이 안심됐다. 현장에서 봤는데 저보다 8살 연하인데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느낌이 났다. 많이 의지했고, 수철 다혜 커플에서 곽동연 배우가 수철 역을 하지 않았다면 다혜가 이렇게 설득이 됐을까 생각했다.
 &lt;【N인터뷰】 ②에 계속 &gt;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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