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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1000억으로 지방대 살리기?…“5년간 생명 연장일 뿐”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5 14:43:1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정부, 30개 지방대학 ‘클로컬대학’ 지정...5년간 예산 지원<br>재학생들 “지방대 소생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폐교 위기에 인서울 편입<br>대기업·공공기관 지방이전 등 양질의 일자리 지방 배분 더 시급</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Yb4xSFO0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qJakp41p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박효상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5/kukinews/20240425140203936svmy.jpg" data-org-width="680" dmcf-mid="3EJakp410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5/kukinews/20240425140203936svm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박효상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7qJakp41pp" dmcf-ptype="general">
           <br>정부가 ‘글로컬 대학’ 지정 등 지방대 살리기 초대형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나 수험생과 재학생들의 반응이 마뜩잖다. 전문가는 대학 구조조정보다는 대학 주변 인프라 및 양질의 일자리 구축이 더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div>
          <p dmcf-pid="zF6eLXqyu0" dmcf-ptype="general">25일 종로학원 등 입시학원가에 따르면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지난해 글로컬 대학에 최종 선정된 대학들은 경쟁률 반등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9개교(포항공대는 수시만 선발)의 2024학년도 정시 평균 경쟁률은 4.33: 1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그러나 이 경쟁률마저도 정시모집 인원이 367명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23년 지정 글로컬 대학은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순천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울산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대 △한림대로 총 10곳이다.</p>
          <p dmcf-pid="q8ArC9dzp3" dmcf-ptype="general">글로컬 대학은 교육부의 ‘지방대 살리기’ 사업의 최정점이다. 교육부는 대학 내·외의 벽을 허무는 대학에 투자해 지역 성장을 견인한다는 목표에서 추진하고 있다. 30개 대학은 규제혁신을 우선 적용받고 학교마다 5년간 1000억원을 지원받는다.</p>
          <p dmcf-pid="BjyZ3LmezF" dmcf-ptype="general">그러나 정부의 전폭적인 지방대 지원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의 지방대 외면은 여전하다. 글로컬 대학을 외에도 지방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2024학년도 전국 4년대 대학 수시 미충원 인원의 92.6%는 지방대에서 발생했다. 비율뿐만 아니라 인원도 급증했다. 지방대 112곳의 수시 미충원 인원은 2만5326명으로 2만715명이었던 지난해보다 4611명(22.2%) 늘어난 수치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fNDObRuz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박효상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5/kukinews/20240425140205197ncpv.jpg" data-org-width="680" dmcf-mid="ptiNEU8tU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5/kukinews/20240425140205197ncp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박효상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KRrhy6g271" dmcf-ptype="general">
           <br><strong>실제 지방대 재학생들도 지방대 소생 가능성은 ‘제로(0)에 가깝다’고 여기고 있었다.</strong> 24일 쿠키뉴스와 만난 지방대학 출신 학생들은 정부의 지방대 살리기 정책에 대해 “체감이 안 된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지방대 육성 의도는 알겠으나, 지방대 살리기는 단순한 현금성 지원이나 자율성을 높이는 방안만으론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는 지적이다.
          </div>
          <p dmcf-pid="9iITHMA835" dmcf-ptype="general">지방 거점 국립대 2학년에 재학 중인 이모(20)씨는 <strong>“역대 정부에서 지방대 살리기 정책을 폈지만, 여전히 사회적 인식은 지방대1, 지방대2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씨는 “지역인재 우대 등 취업 시 지역대학 출신을 우대한다고 하지만 폐교 위기가 더 크게 다가온다”며 “폐교대학 졸업생보단 인서울이 낫다고 판단해 편입을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strong></p>
          <p dmcf-pid="2DX37jhLzZ" dmcf-ptype="general">학생이 느끼는 위기감을 인지하지 못하고 현수막 걸기 식 행정을 이어가는 정부와 대학을 비판하기도 했다. 학생 유치와 혁신을 위해선 사업 유치, 국고지원 등이 성과는 필요 없다는 것이다. 충청권 국립대에서 학부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최모(30)씨는 <strong>“글로컬 대학이든, 학교가 정부에 얼마를 지원받든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최씨는 “글로컬대학 선정만으로 학생들이 진학할 거라 생각하는 건 너무 단순하다”며 “정부와 학교는 이 돈으로 학생들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학생들의 경쟁력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 등의 고민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strong></p>
          <p dmcf-pid="VjyZ3LmeFX" dmcf-ptype="general">전문가는 <strong>대학 구조 개편보다 학생들의 원하는 양질의 취업환경과 인프라 구축이 더 중요</strong>하다고 평가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입시연구소 관계자는 “대학이 고등교육기관이지만 취업에 종속된 부분도 크다”며 “대학진학에서는 대학 주변 인프라와 양질의 일자리가 가장 중요한데, 대학 구조조정을 한다고 해서 이게 해결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교통 발달로 수도권권 지킴 현상은 더 공고화되고 있다”며 “<strong>대기업과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 양질의 일자리를 지방에 배분하는 게 구조조정보다 더 시급</strong>하다”고 덧붙였다.</p>
          <p dmcf-pid="fxDIv4LK7H" dmcf-ptype="general">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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