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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일할 사람 없다”…‘인력 절벽’ 앞 대한민국 [친절한 뉴스K]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5 13: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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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VSJ92rYcl0" dmcf-ptype="general"> [앵커]</p>
          <p dmcf-pid="fhebKDyjS3" dmcf-ptype="general">청년층은 줄고 고령층이 늘어나면서 산업 현장에선 젊은 사람 보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p>
          <p dmcf-pid="4ldK9wWAlF" dmcf-ptype="general">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산업이 송두리째 흔들릴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p>
          <p dmcf-pid="8SJ92rYcht" dmcf-ptype="general">인구 변화에 어떤 산업이 큰 영향을 받고 있는지 현장 상황은 얼마나 심각한 건지 친절한 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p>
          <p dmcf-pid="6Yg86C5rT1" dmcf-ptype="general">김세희 기자입니다.</p>
          <p dmcf-pid="PGa6Ph1mv5" dmcf-ptype="general">[리포트]</p>
          <p dmcf-pid="QHNPQltsvZ" dmcf-ptype="general">"30대가 사라지고 있다"</p>
          <p dmcf-pid="xgqHXRc6CX" dmcf-ptype="general">저출생과 고령화로 생산 가능 인구가 줄면서 타격을 받게된 산업 현장의 현실입니다.</p>
          <p dmcf-pid="yFDdJYuShH" dmcf-ptype="general">특히 건설업이나 제조업, 보건복지서비스업의 문제가 심각합니다.</p>
          <p dmcf-pid="W3wJiG7vSG" dmcf-ptype="general">이 산업들은 젊은 인력이 급격히 줄어드는 이른바 '인력 절벽' 앞에 서 있습니다.</p>
          <p dmcf-pid="YmPu7jhLWY" dmcf-ptype="general">실제 보건서비스업 종사자를 연령별로 나눠 보면 지난해 기준 60대 이상이 33%, 3명 중 1명입니다.</p>
          <p dmcf-pid="GsQ7zAloTW" dmcf-ptype="general">10년 만에 3배 수준이 된 겁니다.</p>
          <p dmcf-pid="HOxzqcSgSy" dmcf-ptype="general">그 사이 30대 비중은 크게 줄어 이제는 30대보다 60대 비중이 큽니다.</p>
          <p dmcf-pid="XBljA3VZCT" dmcf-ptype="general">일할 사람은 필요한데 젊은 사람은 오지 않고 있습니다.</p>
          <p dmcf-pid="ZbSAc0f5Tv" dmcf-ptype="general">평균 나이 68살의 직장 동료 4명.</p>
          <p dmcf-pid="5Kvckp41TS" dmcf-ptype="general">이들이 일하는 요양원에선 환갑을 넘겨도 젊다는 소리를 듣습니다.</p>
          <p dmcf-pid="13wJiG7vyl" dmcf-ptype="general">최연소가 43살입니다.</p>
          <p dmcf-pid="t0rinHzTCh" dmcf-ptype="general">[이영숙/요양보호사/64살 : "저도 나이가 있어서 (늦게) 온 줄 알았는데, 더 (나이) 있는 분들이 계시니까. 70살까지는 해도 되지 않나 싶기도 하고…."]</p>
          <p dmcf-pid="FpmnLXqyhC" dmcf-ptype="general">건설업과 섬유제조업에서도 10년 사이 60대 비중은 배가 되고 30대는 줄었습니다.</p>
          <p dmcf-pid="3pmnLXqyTI" dmcf-ptype="general">이 신발 제조업체 직원 12명의 평균 연령은 60대 중반입니다.</p>
          <p dmcf-pid="0UsLoZBWCO" dmcf-ptype="general">[김선섭/신발 제조업체 근로자/63살 : "30대들도 채용을 했었지. 했었는데, 1년 있다가 다 그만두더라고. 안 맞는대. 힘들고 여건이."]</p>
          <p dmcf-pid="puOog5bYSs" dmcf-ptype="general">[안○○/신발 제조업체 운영/음성변조 : "(한국 공장은) 자연적으로 소멸이 될 거 같아요. 동남아시아에 위탁 생산을 요청하는 방법밖에 없을 거 같아요."]</p>
          <p dmcf-pid="U5cMRT0Cvm" dmcf-ptype="general">이런 변화가 앞으로는 보건서비스업과 제조업, 도소매업 전반으로 뻗어 나가 2032년엔 이들 업종 인력이 약 40만 명 부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p>
          <p dmcf-pid="u1kReyphlr" dmcf-ptype="general">청년층이 선호하는 IT 업계의 상황은 어떨까요.</p>
          <p dmcf-pid="7tEedWUlyw" dmcf-ptype="general">제조업보다는 나을 것 같지만, 전문가들은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습니다.</p>
          <p dmcf-pid="zFDdJYuSTD" dmcf-ptype="general">제조업보다도 더 심각한 인력의 '질적 저하'가 우려된다는 겁니다.</p>
          <p dmcf-pid="q8HmsBMUSE" dmcf-ptype="general">국내 정보통신업 종사자 연령은 평균 36.7세로 전 산업군에서 가장 젊습니다.</p>
          <p dmcf-pid="B6XsObRuvk" dmcf-ptype="general">이런 젊음에서 비롯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업계를 일으키는 동력이기도 합니다.</p>
          <p dmcf-pid="bPZOIKe7Tc" dmcf-ptype="general">그런데 청년의 수는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p>
          <p dmcf-pid="Kc2tFnrRhA" dmcf-ptype="general">670만 명 수준이던 20대 인구는 2027년엔 100만 명 넘게 줄고, 2030년이면 515만 명이 됩니다.</p>
          <p dmcf-pid="9kVF3LmeTj" dmcf-ptype="general">단순히 숫자가 줄어드는 걸 넘어 경쟁이 느슨해지고 인력의 질이 떨어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p>
          <p dmcf-pid="2Ef30osdlN" dmcf-ptype="general">[한요셉/KDI 노동시장연구팀장 : "질적으로 좀 하락할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고요. 지금만큼 경쟁을 통해서 이제 계속 (성장)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고."]</p>
          <p dmcf-pid="VPZOIKe7ya" dmcf-ptype="general">산업연구원은 미래 경제에서 노동 수급에 가장 문제가 되는 산업은 고부가 가치 산업이라고 예상했습니다.</p>
          <p dmcf-pid="fQ5IC9dzhg" dmcf-ptype="general">[이철희/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 "젊은 사람이 줄 때, 젊은 사람이 꼭 필요한 업종으로 인력이 재배분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많이 변해야 되는데요. 우선 교육이 많이 바뀌어야 할 거 같습니다. 지금 노동 시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인력을 길러내서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p>
          <p dmcf-pid="4x1Ch2Jqvo" dmcf-ptype="general">인력 절벽으로 산업이 흔들릴 거란 위험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p>
          <p dmcf-pid="8L7YGxj4SL" dmcf-ptype="general">인력 부족으로 취업자 수 감소가 시작되는 시기는 2028년, 앞으로 딱 4년 남았습니다.</p>
          <p dmcf-pid="6ozGHMA8Cn" dmcf-ptype="general">KBS 뉴스 김세희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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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편집:강지은/그래픽:민세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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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QA91tiwMSJ" dmcf-ptype="general">김세희 기자 (3hee@k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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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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