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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추락한 점유율, 깨지는 생태계, 밋밋한 신제품…위기의 정점에 선 애플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4 14: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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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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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2wqvcSgl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애플 이미지. AP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4/khan/20240424143636063nkez.jpg" data-org-width="700" dmcf-mid="3liXkRc6T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4/khan/20240424143636063nkez.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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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이미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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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uVrBTkvaW7" dmcf-ptype="general">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애플이 올해 들어 줄곧 악재에 직면하고 있다.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점유율 3위로 추락한 데 이어, 올초 출시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도 기대에 못 미치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내고 있다. 미국·유럽 규제당국이 ‘애플 생태계’를 향해 반독점 칼날을 겨누고 있는 점도 불안 요인이다.</p>
          <p dmcf-pid="7fmbyETNTu" dmcf-ptype="general">23일(현지시간)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1분기 중국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했다. 지난 2020년 이후 최악의 실적이다. 중국 시장 점유율 또한 지난해 1분기에는 1위를 차지했으나 올 1분기에는 비보·아너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p>
          <p dmcf-pid="za5izG7vhU" dmcf-ptype="general">화웨이가 빠르게 치고 올라온 탓이다.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9.7% 급증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1년 전 9.3%에서 15.5%로 뛰어올라 4위를 기록하며 애플의 턱 밑까지 다다랐다. 지난해 8월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60’의 인기가 아이폰15을 제쳤다는 평가다.</p>
          <p dmcf-pid="qN1nqHzTCp" dmcf-ptype="general">중국은 애플에게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지난해 4분기 애플 매출의 약 17%가 중국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최근 화웨이 등 토종 브랜드들의 약진과 애국소비 현상으로 인해 애플 매출은 감소세를 걷고 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이 판매량 회복을 위해 수 차례 현지를 방문했지만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p>
          <p dmcf-pid="BjtLBXqyl0" dmcf-ptype="general">아이반 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연구원은 “애플이 공격적인 판매 활동과 아이폰의 새로운 색상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를 2분기에는 긍정적인 영역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fmbyETNW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해 9월 중국 상하이의 애플스토어에 아이폰15 시리즈가 진열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4/khan/20240424143637376pijw.jpg" data-org-width="700" dmcf-mid="0HXduWUlh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4/khan/20240424143637376pijw.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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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9월 중국 상하이의 애플스토어에 아이폰15 시리즈가 진열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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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K4sKWDyjvF" dmcf-ptype="general">올해 초 야심차게 내놓은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애플 분석 전문가인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24일 “애플이 올해 비전프로 출하량 목표를 40만~45만 대 안팎까지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당초 판매량 예상치는 70만~80만 대 수준이었는데 절반 수준으로 눈높이를 낮춘 셈이다. 전용 어플리케이션(앱)과 콘텐츠 부족, 비싼 가격, 불편한 사용경험 등이 누적돼 초반 수요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p>
          <p dmcf-pid="98O9YwWASt" dmcf-ptype="general">애플이 테슬라처럼 ‘저가 아이폰’을 출시해 새로운 시장의 문을 두드려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2일 “애플의 최선의 조치는 더 저렴한 아이폰 버전을 개발해 신흥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것”이라며 “250달러(약 32만원) 범위의 아이폰을 개발해야 한다. 현재의 값비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대신 액정표시장치(LCD)를 채택해 비용을 절감하고 카메라 수도 줄일 수 있다”고 썼다. 이를 통해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등지의 신흥시장에서 애플 브랜드를 새롭게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p>
          <p dmcf-pid="2dyQFltsh1" dmcf-ptype="general">각국의 규제도 애플의 고심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애플은 유럽연합(EU)으로부터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18억4000만유로(약 2조667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미국 법무부도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규제기관들은 경쟁기업을 차단하고 ‘애플 생태계’ 안에서만 지갑을 열게 하는 애플의 폐쇄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겨냥하고 있다.</p>
          <p dmcf-pid="VJWx3SFOl5" dmcf-ptype="general">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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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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