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24일 늦은 오후 대부분 그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15일 오전 인천 남동구 길병원 인근 횡단보도에서 우산을 쓰고 건너는 시민들. /사진=뉴시스
24일 전국적으로 최대 4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는 늦은 오후 대부분 그칠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제주와 강원 영동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점차 확대돼 24일 전국적으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24일 오후 6시 전까지는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다만 경북 지역에는 밤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의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 5~20㎜, 서해5도 5~20㎜, 강원 영동 10~40㎜, 강원 영서 5~20㎜, 충청권과 전라권 5~10㎜, 부산·경남·대구·경북 내륙 5~20㎜, 울산과 경북 동해안 10~30㎜, 울릉도·독도 10~40㎜, 제주 산지 10~30㎜, 그 밖의 제주 전역 5~20㎜다.
비가 내리는 동안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서는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상층 5㎞ 부근 영하 2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24일 오전 충남과 전북에는 지름 0.5㎝ 미만의 싸락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9~14도, 낮 최고기온은 13~21도로 평년(아침 5~11도, 낮 18~22도)과 비슷하거나 아침에는 조금 따뜻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2도 ▲춘천 9도 ▲강릉 10도 ▲대전 12도 ▲대구 11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부산 13도 ▲제주 1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6도 ▲춘천 16도 ▲강릉 14도 ▲대전 18도 ▲대구 21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부산 21도 ▲제주 20도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질이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최문혁 기자 moonh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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