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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고민할 것도 없이 그냥 달려갔다”…한 아이 목숨 구한 전직 간호사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3 15: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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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GMSFfnbTh">
          <p dmcf-pid="KD7NCt9HCC" dmcf-ptype="general">지난 주말, 손효정 씨는 남편과 함께 경기 의왕시에 있는 한 아웃렛 안 키즈카페에 아이들을 데리러 갔습니다.</p>
          <p dmcf-pid="9o5ekyphSI" dmcf-ptype="general">키즈카페 앞에서 기다리던 중, 손 씨는 갑자기 키즈카페 내부에서 한 여성이 다급하게 직원들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이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내용이었습니다.</p>
          <p dmcf-pid="2g1dEWUlyO" dmcf-ptype="general">이 상황을 멀리서 바라보던 손 씨는 상황이 나쁘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4~5살쯤 돼 보이는 아이가 고개를 숙이고 있었는데, 음식물이 목에 걸린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p>
          <p dmcf-pid="VatJDYuSCs" dmcf-ptype="general">아이의 보호자로부터 "떡볶이를 먹다 목에 걸린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은 손 씨는 지체없이 하임리히법을 실시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VsqxcSgl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이에게 하임리히법을 실시하는 손효정 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3/kbs/20240423143637950rtlo.gif" data-org-width="474" dmcf-mid="qHc3VLmeW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3/kbs/20240423143637950rtlo.gif" width="474"></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이에게 하임리히법을 실시하는 손효정 씨
           </figcaption>
          </figure>
          <p dmcf-pid="4fOBMkvahr" dmcf-ptype="general"><br>손 씨는 아이의 배와 명치 사이에 손을 올려두고 여러 차례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다행히, 아이의 목에 걸려있던 음식물은 몸 밖으로 나왔습니다. 잠깐 의식을 잃었던 아이도 다시 의식을 찾았습니다.</p>
          <p dmcf-pid="84IbRETNCw" dmcf-ptype="general">사실 손 씨는 종합병원에서 7년간 일한 전직 간호사입니다. 손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1, 2분이 너무 급한 상황이었다"며 "아무런 조치 없이 119만 기다리고 있을 순 없었다"고 말했습니다.</p>
          <p dmcf-pid="6lfmGqxpvD"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저도 아이들이 있어, 아이가 어렸을 때 혹시 음식물이 목에 걸렸을 상황에 대비해 하임리히법을 열심히 공부했다"며 "아이의 어머님이 너무 힘들어하시는 게 보여, 사실 그 다음에는 고민할 것도 없이 그냥 달려갔다"고도 전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S4sHBMUl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손 씨 가족 사진(사진 제공 : 손 씨 남편 이영환 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3/kbs/20240423143639771hubi.png" data-org-width="1416" dmcf-mid="B4sqxcSgW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3/kbs/20240423143639771hubi.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손 씨 가족 사진(사진 제공 : 손 씨 남편 이영환 씨)
           </figcaption>
          </figure>
          <p dmcf-pid="Qv8OXbRulk" dmcf-ptype="general"><br>손 씨가 아이를 발견해 응급조치를 취하고, 의식을 되찾은 아이가 119구급대에 인계되기까지는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손 씨는 "그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졌었다"고도 말했습니다.</p>
          <p dmcf-pid="x7AF2nrRWc" dmcf-ptype="general">우리가 즐겨 먹는 음식인 떡이나 사탕 등으로 인한 기도 폐쇄 안전사고는 종종 일어납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일수록 대처가 어려워 주의가 필요합니다.</p>
          <p dmcf-pid="ykUgO5bYlA" dmcf-ptype="general">손 씨는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정, 어린이집 등에서 하임리히법을 꼭 배웠으면 좋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p>
          <div dmcf-pid="WNfmGqxplj" dmcf-ptype="general">
           손 씨는 "평소에 본인 또는 인형을 가지고 배에서 명치 쪽으로 쓸어올리듯이 압박 주는 법만 연습해도, 위급한 상황 때 금방 해낼 수 있다"며 "1, 2분 사이에 아이의 생명이 달라질 수도 있는 긴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평소에 잘 알아두시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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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Yj4sHBMUSN" dmcf-ptype="general">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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