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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강달러에 외화대출 갚는 기업들… 5대 은행서 11.5억달러 '뚝'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3 09:47:2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원화 환산 시 1년 새 약 1.5조원 급감 <br>고금리·강달러에 이자상환 부담 커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6QMoAlo9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AkDhyphV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3/moneyweek/20240423090345741jgmm.jpg" data-org-width="680" dmcf-mid="Y3AkIv3IK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3/moneyweek/20240423090345741jgm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ZLgNrC5rKh" dmcf-ptype="general">
           국내 시중은행들의 외화대출 잔액이 줄고 있다. 강달러에 높은 이자부담을 느낀 국내기업들이 외화대출을 갚고 있어서다. 
          </div>
          <p dmcf-pid="5QMeakvaVC" dmcf-ptype="general">2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외화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82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94억달러) 대비 12.2%(11억5000만달러) 줄었다.</p>
          <p dmcf-pid="1STWtU8tBI" dmcf-ptype="general">원화로 환산하면 지난달 말 원/달러(1347.50) 환율 기준 약 1조5496억원 감소한 셈이다.</p>
          <p dmcf-pid="tt3pK4LKqO" dmcf-ptype="general">이는 달러 강세에 따라 외화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이자상환 부담이 커진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원/달러 환율이 오를 수록 이자를 내기 위한 달러 환전시 내야하는 원화가 많아졌기 때문이다.</p>
          <p dmcf-pid="FMeJjDyjbs" dmcf-ptype="general">이에 더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높은 금리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자 외화대출 상환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p>
          <p dmcf-pid="3t3pK4LKbm" dmcf-ptype="general">외화대출은 금융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외국환은행이 특정 목적에 한해 융자를 외화로 해주는 제도다. 외화대출을 받는 주요 대상이 대부분 기업으로 한정돼 있으며 대기업 비중이 높다.</p>
          <p dmcf-pid="0LgNrC5rVr" dmcf-ptype="general">은행 입장에선 외화대출 자산이 늘어날 수록 이자수익을 확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수익성 측면에서만 보면 호재다.</p>
          <p dmcf-pid="pajcOSFObw" dmcf-ptype="general">하지만 건전성 관리 측면에선 부담이라는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이미 높은 수준의 달러 가치가 앞으로 추가 상승하고 고금리가 상당기간 지속되면 대출 자체의 리스크가 커지기 때문이다.</p>
          <p dmcf-pid="UZ1Fq2JqBD" dmcf-ptype="general">또한 은행들은 외화 LCR(유동성커버리지비율)을 맞춰야 한다. 은행은 약 1개월간 외화가 순유출된다고 가정했을때 이를 대비할 수 있는 외화 현금화자산(고유동성 자산)을 일정수준 이상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p>
          <p dmcf-pid="uwmOyXqybE" dmcf-ptype="general">외화 대출자산이 늘면 필요로 하는 외화 현금화자산 규모도 늘려야 한다는 얘기다. 은행들은 직접 외화를 사들이거나 외화예수금을 늘려 대응하지만 강달러 기조 속 외화 현금화자산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p>
          <p dmcf-pid="7mOCY5bY2k" dmcf-ptype="general">달러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5대 은행의 외화대출 잔액은 감소세를 이어갈 전망이다.</p>
          <p dmcf-pid="zX5tz9dzbc" dmcf-ptype="general">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0원 내린 1379.2원으로 마감했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6일 장중 1400원 선을 뚫으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p>
          <p dmcf-pid="qMeJjDyjKA" dmcf-ptype="general">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기록했던 때는 ▲1997년 12월~1998년 6월 외환 위기(IMF사태) ▲2008년 11월~2009년 3월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9~11월 레고랜드 사태 등 총 3번에 불과했다.</p>
          <p dmcf-pid="BK2fRnrR2j" dmcf-ptype="general">증권가에선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에 따라 유가와 달러가 추가 강세를 보인다면 원/달러 환율이 1440원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p>
          <p dmcf-pid="bAkDhyph2N" dmcf-ptype="general">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원화 가치의 낙폭이 가장 크다"며 "한·미·일 공동 구두개입에 환율의 추가 상승세는 잦아든 모습이지만 현 상황에서 원화만의 약세가 아니라 달러 강세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개입 경계만으로 주요국 환율의 방향성 전환을 말하기는 이른 상황"이라고 딘단했다.</p>
          <div dmcf-pid="K46QnNCnVa" dmcf-ptype="general">
           이어 "해외투자로 인한 달러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큰 틀에서 원화 약세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9iLgDOXD2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표=NH투자증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3/moneyweek/20240423090347045agvq.jpg" data-org-width="680" dmcf-mid="GGzB8MA89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3/moneyweek/20240423090347045agv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표=NH투자증권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2NAkIv3Iqo" dmcf-ptype="general">
           <br>
           <br>박슬기 기자 seul6@mt.co.kr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S &amp;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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