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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평양돋보기] '새 학기' 문·이과 생겨 / 외제 대신 북한 학용품 / 사교육 '치맛바람'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2 20: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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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7XRUVzQ06R" dmcf-ptype="general"> 【 앵커멘트 】 3월부터 학교가 문을 여는 한국과는 다르게 북한은 4월부터 학기가 시작됩니다. 올해 새 학기에는 북한 교육에도 큰 변화가 있다고 하는데요. 평양돋보기, 외교안보팀 김세희 기자와 이야기해보겠습니다.</p>
          <p dmcf-pid="zVmRNJDx4M" dmcf-ptype="general">【 질문 1-1 】 김 기자, 북한에서도 이번 학기부터 문과와 이과, 예체능계가 나뉘고, 학생들이 수업을 선택해서 듣는 제도가 도입됐다고요?</p>
          <p dmcf-pid="qqc8iQNf4x" dmcf-ptype="general">【 답변 】 네, 선택과목제란 말 그대로 학생들이 과목을 선택해서 집중적으로 들을 수 있는 교육 제도인데요.</p>
          <p dmcf-pid="BQlLDaIi8Q" dmcf-ptype="general">기존에는 학생들이 몇 학년에 어떤 과목을 배워야 하는지 전부 국가가 정해줬고, 문과와 이과도 구별이 없었습니다. </p>
          <p dmcf-pid="ba1rTOXD8P" dmcf-ptype="general">하지만, 지난해 6월 노동당 제8차 전원회의에서 '선택과목제'를 채택하면서 문과와 이과, 예체능이 나눠지고 학생들이 과목을 선택하는 시스템이 일부 학교에 시험 적용됐습니다.</p>
          <p dmcf-pid="KNtmyIZw46" dmcf-ptype="general">▶ 인터뷰 : 차기철 / 북한 교육연구원 원장 - "문학 창작이나 문학 이론, 평론이나 문학사와 같은 여러 가지 세분화된 학과목들을 선택과목으로 설치하고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p>
          <p dmcf-pid="9Bk6nxj4Q8" dmcf-ptype="general">【 질문1-2 】 북한이 선택과목제와 문·이과 분리 등의 제도를 도입하게 된 이유는 뭘까요?</p>
          <p dmcf-pid="2KDQoRc684" dmcf-ptype="general">【 답변 】 김정은 위원장은 어린 시절 스위스에서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집권 초부터 12년 의무교육제를 도입하는 등 교육 선진화 정책을 내걸었는데요.</p>
          <p dmcf-pid="VfsejiwM6f" dmcf-ptype="general">자라나는 세대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과학교육이나 영재교육을 진행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p>
          <p dmcf-pid="fmqTtYuSPV" dmcf-ptype="general">다만, 전문가들은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p>
          <p dmcf-pid="4IKY0Xqy82" dmcf-ptype="general">▶ 인터뷰(☎) :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지방 같은 경우에는 학교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경우도 많고 비가 새거나 심지어는 교사들이 생업 때문에 학교에 출근을 안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p>
          <p dmcf-pid="8tiq6Ke789" dmcf-ptype="general">【 질문2 】 새 학기가 되면 학생들은 학용품이 많이 필요할 텐데요. 북한 정권이 경제난 속에서도 학용품 공급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요?</p>
          <p dmcf-pid="6bEPLMA84K" dmcf-ptype="general">【 답변 】 네, 북한 노동당은 '민들레 학습장공장'에서 직접 만든 학용품을 언론에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p>
          <p dmcf-pid="Pv45zF2XPb" dmcf-ptype="general">김정은 위원장은 직접 '민들레'라는 공장 이름을 짓고, 공장에 친필 격려문을 걸어두는 등 큰 애정을 보였습니다.</p>
          <p dmcf-pid="QGx09u6F6B" dmcf-ptype="general">기존에도 북한 공장에서 만든 학용품이 있었지만 질이 떨어져서, 외국에서 들여온 학습장을 사는 게 유행이었다고 하는데요.</p>
          <p dmcf-pid="xHMp27P34q" dmcf-ptype="general">북한은 민들레 학습장 외에도 연필에는 해바라기, 책가방에는 소나무 등 식물과 나무 이름을 붙여 학용품을 일종의 브랜드화하려는 전략도 엿보였습니다.</p>
          <p dmcf-pid="yMvgrjhLxz" dmcf-ptype="general">【 질문3 】 북한에도 사교육 치맛바람이 상당하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p>
          <p dmcf-pid="WiGcCDyj67" dmcf-ptype="general">【 답변 】 네, 북한에서 사교육은 법적으로 금지됐지만, 이를 찾는 부모들이 많다고 합니다. </p>
          <p dmcf-pid="Y0oKxViB4u" dmcf-ptype="general">지난 2월 통일부가 발표한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 보고서'를 보면 북한이탈주민 열 명 중 한 명은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p>
          <p dmcf-pid="GsByFG7vPU" dmcf-ptype="general">주변에서 사교육을 목격했다는 사람은 37%를 웃돌았습니다.</p>
          <p dmcf-pid="Hqc8iQNfPp" dmcf-ptype="general">▶ 인터뷰(☎) : 강진 / 북한이탈주민 - "엘리트들이 사교육을 안 하면 (공부를) 할 수가 없어요. 학교 교육의 질이 낮기 때문에…."</p>
          <p dmcf-pid="X1Jz8bRu60" dmcf-ptype="general">특히 평양 지역은 다른 지방보다 사교육을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이 두 배에 달했습니다. </p>
          <p dmcf-pid="Z1Jz8bRuP3" dmcf-ptype="general">【 앵커멘트 】 북한의 교육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의 바람이 부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세희 기자였습니다. [saay@mbn.co.kr]</p>
          <p dmcf-pid="5y6tB0f5xF" dmcf-ptype="general">영상편집 : 오혜진 그 래 픽 : 유승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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