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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교수 사직·휴학 승인 기한 다가오는데…'강대강' 대치 여전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2 13: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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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뉴스12]
 정부가 올해 의과대학 증원 규모를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면서 한 발 물러난 입장을 보였지만, 의료계의 반발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의료계는 증원안을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잔 주장을 고수하는데요. 
 
 이에 대해 정부가 원점 재논의는 없다고 다시 못 박으면서 의정 갈등의 실타래는 꼬여만 가고 있습니다. 
 
 금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장들이 정부에 요구한 호소문입니다. 
 
 학장들은 일단 올해 입시까지는 모집인원을 늘리지 말고 2026학년도 입학정원을 새로 결정할 논의 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정부가 의대 2천 명 증원분 안에서 대학별로 최대 절반까지 줄일 수 있게 한 것도 합리적이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역시 정부 발표가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고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김성근 언론홍보위원장 /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지난 20일)
 "대통령께서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현재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기 위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최고 책임자로서 대승적 차원에서 원점 재논의라는 결단을 내려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의대 증원을 백지화하라는 의료계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료계에 "원점 재논의와 1년 유예를 주장하기보다 과학적 근거와 합리적 논리에 기반한 통일된 대안을 제시해달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정부와 의료계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는 사이, 다음 주부턴 의료 현장의 혼란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은 예정대로 오는 25일부터 집단 사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개강을 미루며 의대생의 휴학 신청 승인을 보류하던 대학에서도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단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세대 의과대학 이은직 학장은 4월이 지나면서 의학교육이 부실해지고, 파행을 복구하기 어렵게 됐다며 "휴학 승인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학칙상 요건에 부합하는 '유효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은 1만 626명으로 전체의 56.5%입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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