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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 방송 캡처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수호가 극강의 분노 연기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수호는 매주 주말 방송되는 MBN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연출 김진만)에 왕세자 이건 역으로 출연 중이다. 사극 첫 도전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4월 21일 방송된 4회에서 이건은 동궁전 내시 한상수(김성현 분)로부터 대비(명세빈 분)가 또다시 의문의 사내와 밀회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혼란에 빠졌다. 그는 최명윤(홍예지 분)의 도움을 받아 대비의 정부로 알려졌던 허진수(박성우 분)의 부검을 진행, 누군가 독살한 후 자진으로 위장했다는 진실을 알게 되면서 긴장감을 드높였다.
이후 이건은 대비의 진짜 정부로 의심하던 최상록(김주헌 분)이 오히려 당당하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자 걷잡을 수 없는 분노를 쏟아냈다. 혜민서를 찾아온 도성대군(김민규 분)을 보고 안심하던 것도 잠시, 되레 역적으로 몰리며 오라에 묶여 호송되는 반전 엔딩으로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이 과정에서 수호는 깊은 배신감으로 극에 달한 이건의 감정을 촘촘하게 짚어내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안겼다. 목소리의 높낮이와 눈빛의 온도차 등 상대 캐릭터에 따라 달라지는 표현력으로 극의 흡인력을 배가시켰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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