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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의대 증원 확정 앞두고 대학들 혼란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1 20:05:2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의대 2000명 증원 따라 대교협 승인·변경 절차 중 50-100% 자율 선발 방침에 동참 여부 등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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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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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관련, 대입 시행계획 변경 논의를 앞둔 대학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속되는 의정 갈등 속 지역거점국립대 총장들이 건의한 '50-100% 자율 감축'을 정부가 받아들이면서 정원 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각 대학들은 이달 말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을 제출해야 한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대입전형의 시행계획은 입학연도 1년 10개월 전에 확정해 발표해야 하지만 정부의 이번 의대 정원 조정이 시행계획 변경이 가능한 예외사유에 해당,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대학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배분안을 반영한 모집정원과 함께 수시·정시모집 비율, 전형방법 등을 논의 중이다.
 대전지역에서는 충남대가 기존 입학정원 110명에서 90명 증원된 200명을 배정받았다. 건양대(기존 49명)와 을지대(기존 40명)는 각 100명씩 배정됐다.
 이들 대학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정부 권고치인 60%로 확대하는 방향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지역에선 순천향대가 기존 93명에서 150명으로, 단국대(천안)가 기존 40명에서 120명으로 배정됐다.
 각 대학은 대교협의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 검토·승인을 거쳐 5월 말까지 누리집에 모집요강을 공지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학들은 의대 조정안과 관련, 아직까지 학내 의사결정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이 지속되는 데다 의대생들의 휴학계, 수업거부 등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어 내부적인 협의가 어려운 탓이다.
 여기에 정부가 자율적인 의대 증원 조정에 대한 여지를 열어두면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최근 충남대와 충북대를 비롯 6개 국립대 총장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을 대학별로 증원된 배분안의 50-100% 범위에서 선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정부는 이를 수용, 2025학년도에 한해 전국 32개 의대를 대상으로 증원안의 50-100% 범위 내 자율적인 모집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충남대는 155명에서 200명, 건양대 75-100명, 을지대는 70-100명 등 조정 가능성이 열렸다. 순천향대는 122-150명, 단국대는 80-120명까지 모집인원이 변동될 수 있다.
 충남대는 이번 주부터 의대 측 및 대학 구성원과 의대 정원을 어느 정도 선발할 지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 대학들의 동참 여부, 감축 규모 등 논의 과정에서의 변수도 예상되고 있다.
 의대를 보유한 지역의 한 대학 관계자는 "학칙 개정을 준비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시행계획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동참 여부와 관련해선 신중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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