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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가온, 신곡 무대 중 눈물 “오늘 어머니 와 계셔”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1 18: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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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엑스디너리 히어로즈,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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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엑스디너리 히어로즈,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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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멤버 가온이 신곡 무대 도중 울컥해 눈물을 보였다.
 4월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건일, 정수, 가온, 오드(O.de), 준한(Jun Han), 주연)의 단독 콘서트 'Closed ♭eta: v6.0'(클로즈드 베타: 버전6.0)이 열렸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30일 신보 'Troubleshooting'(트러블슈팅)을 발매한다. 데뷔한 지 2년 4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대망의 첫 정규 앨범이다. 
 이번 공연이 컴백을 열흘가량 앞두고 개최한 제한된 유저층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테스트를 펼치는 자리인 만큼 여섯 멤버들은 새 앨범 정식 출시 전 타이틀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 포함 총 6개의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세트리스트를 한층 풍성하게 꾸몄다.
 건일은 새 앨범 발매를 예고하며 "정말 좋은 곡들이 많이 들어 있다. 저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오늘 이렇게 비공개 테스트인 만큼 여러분께만 들려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1번 트랙 'No Matter'(노 매터)를 필두로 5번 트랙 'Money On My Mind'(머니 온 마이 마인드)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특유의 짜릿한 록 스피릿이 절정으로 치닫는 스타일의 곡이었다면 7번 트랙 'until the end of time'(언틸 디 엔드 오브 타임)과 6번 트랙 '꿈을 꾸는 소녀'는 그간의 발매곡과 다른 감성적인 결의 노래였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만의 반전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꿈을 잃지 말고 그 꿈이 현실이 될 때까지 함께 버텨 보자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꿈을 꾸는 소녀' 무대에서는 가온의 눈물이 터졌다. 
 정수는 "그동안 엑디즈가 들려드렸던 하드한 곡들과 또 다른 매력이다. 멤버들도 이 구간을 연주하고 노래할 때만큼 록 스피릿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진함과 슬픔을 꺼낸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영영 안 꺼내면 곪는다고 생각한다. 무대할 때만큼은 이 감정들을 바깥으로 표출시켜 가끔 뱉어버릴 때도, 이 감정을 소화시켜야 할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친구들이 무대에서 우는 게 절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준한은 "(멤버들과 작업할 때) 가사가 너무 좋다고 하고 동시에 가사에 엄마 넣는 건 너무 사기 아니냐는 말을 했다. 가사를 보며 빌런즈들도 얼마나 힘든 일이 있을까, 다 하나 정도는 있지 않을까 하며 빌런즈들이 많이 생각났다"고 밝혔다.
 이어 "빌런즈 분들도 하루를 마치며, 침대에 누울 때, 하고 싶고 욕심은 나는데 잘 이뤄지지 않을 때 이런 노래를 들으며 위로를 받으면 어떨까 싶다. 한 분 한 분 다 아름다운 꿈을 갖고 계실 테니까 이 노래를 듣고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을 응원했다.
 감정을 추스르고 무대로 돌아온 가온은 "역시 나이가 드니까 눈물이 많아진다. 절대 슬퍼서 운 게 아니다"며 "유독 오늘 막 온다. 울어서 죄송하다. 절대 안 운다고 하고 무대에 올라왔다. 오늘 어머니가 와 계신다. 누가 했어도 눈물이 났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가온은 "가사처럼 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 하나 믿고 쭉 살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및 해외 총 12개 지역을 도는 단독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24년 새롭게 전개하는 프로젝트 '2024 Xperiment Project'(2024 엑스페리먼트 프로젝트)의 시발점인 이번 서울 공연은 일반 예매 오픈 후 3회 공연 전 회차 전석 매진되며 한층 막강해진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4월 30일 오후 6시 정규 1집 'Troubleshooting'로 컴백한다. 이들은 버전 6.0인 4월 공연을 시작으로 6월, 7월, 8월, 9월까지 총 5개월에 걸쳐 'Closed ♭eta' 시리즈를 전개하며 변화와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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