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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이스라엘 공격, 장난감 수준" 여유부렸지만… 뒤숭숭한 테헤란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1 17:07:1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스라엘과 긴장 완화 조짐에 "다행" 안도<br>"정부, 갈등 조장 밖에 할 줄 몰라" 비판에<br>이란 당국, 반정부 탄압 강화… 핵무장 우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hcvLp41t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EirQHzTH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란 국민들이 20일 수도 테헤란의 대로변에서 이란 군사력을 홍보하는 광고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테헤란=AFP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1/hankooki/20240421170026934oflt.jpg" data-org-width="640" dmcf-mid="4dtSn0f51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1/hankooki/20240421170026934ofl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란 국민들이 20일 수도 테헤란의 대로변에서 이란 군사력을 홍보하는 광고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테헤란=AFP 연합뉴스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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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xDnmxXqytP" dmcf-ptype="general">"이 정도로 끝나서 다행이다.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생각하면 몹시 괴롭다."</p>
          <p dmcf-pid="yTwYNzQ0X6" dmcf-ptype="general">2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한 이란 수도 테헤란의 한 시민 발언이다. 지난 19일 이스라엘이 이란에 '제한된 타격'만을 가하자 "테헤란에 안도감이 퍼져나갔다"고 FT는 보도했다. <strong>이미 경제 제재 등으로 고통 받는 상황에서 '이스라엘과 전쟁까지 치를 여력은 없다'는 불안감이 지배적</strong>이었다는 것이다. 공개 비판도 표출됐으나 이란 정부는 강경 탄압을 이어가고 있다.</p>
          <hr class="line_divider" dmcf-pid="WyrGjqxpH8" dmcf-ptype="line">
          <h3 dmcf-pid="YMKdUwWAG4" dmcf-ptype="h3">"이스라엘의 판정승"</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R9JurYct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이 16일 이스라엘 남부 도시 키리아트말라치에서 이란이 지난 13, 14일 발사한 탄도미사일 잔해를 살펴보고 있다. 키리아트말라치=AFP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1/hankooki/20240421170028285xzyy.jpg" data-org-width="640" dmcf-mid="8P67hxj41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1/hankooki/20240421170028285xzy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이 16일 이스라엘 남부 도시 키리아트말라치에서 이란이 지난 13, 14일 발사한 탄도미사일 잔해를 살펴보고 있다. 키리아트말라치=AFP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He2i7mGkYV" dmcf-ptype="general">FT 등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겉으로는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발언이 대표적 사례다. 그는 19일 미국 NBC방송 인터뷰에서 <strong>이스라엘의 공격 무기를 두고 "장난감에 가까웠다"고 말했다</strong>. 이스라엘이 19일 새벽 이란 핵 시설 및 군사 기지 밀집 지역인 이스파한을 타격한 것을 평가절하한 것이다. 양국은 최근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영사관 공습(1일)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에 미사일·무인기(드론) 300여기 발사(13, 14일) △이스라엘의 이스파한 공습(19일) 순으로 공격을 주고받았다.</p>
          <p dmcf-pid="XmgIe1KGX2" dmcf-ptype="general">그러나 내부적으로는 뒤숭숭한 분위기가 포착된다. 우선 <strong>최근 교전에서 양국 간 ‘실력차’가 드러났다</strong>는 것이 전문가들 분석이다. 확전을 자제하기 위해 공격 수위를 조절했다고 하더라도 이란은 지난 13, 14일 이스라엘 군시설에 피해를 거의 입히지 못한 반면, 이스라엘은 이란 공군기지 방공망 일부를 타격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되면서다. </p>
          <p dmcf-pid="ZsaCdt9HZ9" dmcf-ptype="general">미국 싱크탱크 중동연구소의 찰스 리스터 선임연구원은 미 워싱턴포스트에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 이란이 이스라엘 인접 국가에서 '대리인'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이스라엘은 모든 수준에서 군사적으로 이란에 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p>
          <hr class="line_divider" dmcf-pid="5ONhJF2X1K" dmcf-ptype="line">
          <h3 dmcf-pid="1whtwViBGb" dmcf-ptype="h3">"이란 정권 강경화 가속"</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rlFrfnbt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란 국민들이 19일 수도 테헤란에서 최고지도자 아야톨리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사진을 든 채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친(親) 정부 집회를 열고 있다. 테헤란=EPA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1/hankooki/20240421170029717kqjx.jpg" data-org-width="640" dmcf-mid="6ZFVGLmeX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1/hankooki/20240421170029717kqj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란 국민들이 19일 수도 테헤란에서 최고지도자 아야톨리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사진을 든 채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친(親) 정부 집회를 열고 있다. 테헤란=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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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p dmcf-pid="FmS3m4LKHq" dmcf-ptype="general">반(反)정부 여론도 부담이다. 최근 <strong>이란은 한해 만에 물가가 30% 이상 오르는 등 미국 제재로 인한 경제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이 탓에 집권 세력에 대한 이란 국민의 반감은 사상 최고 수준</strong>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란인은 FT에 "이란 정부는 나라를 갈등으로 끌어들이는 방법 밖에 모른다"고 비판했다.</p>
          <p dmcf-pid="3DC1D2Jq5z" dmcf-ptype="general">다만 정부 대책은 '더 강경한 정부'가 되는 것이다. NYT는 이란 정부는 최근 이스라엘과 충돌 이후 자국민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이란 정부의 군사적 대응을 비판한 언론인 및 평론가들이 잇따라 재판에 넘겨졌고, 히잡 착용 의무화 관련 민간인 대상 단속 활동도 급증했다고 보도됐다.</p>
          <p dmcf-pid="0whtwViBX7" dmcf-ptype="general">미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의 르우엘 마크 게레히트 연구원과 레이 타케이 미 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 공동기고에서 <strong>"이란 정권은 점점 이념적으로 강경하고 편협한 사람들로 채워지고 있다"</strong>고 우려하며,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이제 '이란이 핵실험을 했다면 현재 상황이 더 나았을지' 궁금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p>
          <p dmcf-pid="prlFrfnb5u" dmcf-ptype="general">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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