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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검찰 "이화영 '검찰청 내 술자리' 주장, 외압·부당한 재판 개입"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1 14:44:51

수원지검, 이화영 재판지연 비판하며 "존재하지 않는 허위사실로 음해" 주장 민주당 "2차장 전력있어…국조·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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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경기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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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판 과정을 망라해 공개하면서 ‘검찰청 내 술자리’ 주장에 대한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존재하지도 않는 허위 사실로 수사팀을 음해하는 것은 검찰에 대한 부당한 외압을 넘어 재판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 행사 의도”라는 게 검찰 입장이다. 
 수원지검은 21일 출입기자들에게 낸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면서 “그럼에도 검찰은 이화영 피고인의 재판에서 범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현재 수사 중인 사안도 적법절차를 준수하면서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검찰이 보낸 입장문에는 이 전 부지사의 범죄 혐의부터 법정에서의 부부싸움, 갑작스러운 회유·압박 주장, 재판지연, 음주 진술조작 주장 등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담겼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는 뇌물 2억5천900만원 수수, 정치자금 3억3천400만원 수수, 800만 달러 불법 대북송금, 뇌물·정치자금 수수 관련 증거인멸교사 등 중대 부패범죄 혐의로 기소된 후 1년7개월의 장기간 재판을 거쳐 6월7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전 도지사(현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여 사실을 자백한 후 관련 진술이 법정에서 공개되자 ‘이화영이 억울하면 당이 돕겠다’는 민주당 관계자의 말을 들은 부인과 법정 부부싸움을 하기도 했다”며 “그럼에도 이 전 부지사는 배우자 및 변호인의 검찰 회유 언급을 오해에 기반된 것이라고 진술하고, 이 자필진술서의 증거부동의 의견서를 낸 변호인에게 ‘나와 상의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검찰은 “그 후 갑자기 검찰 진술을 뒤집는 것은 물론 김성태 등의 회유·압박이 있다는 주장을 하기 시작했다”며 “기존 변호인 사임 후 선임된 변호인의 재판기피신청 등으로 77일간 재판이 공전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는 재판이 중단된 지난해 12월 변호인을 통해 옥중노트라는 근거없는 메모를 공개했고, 3개월이 지나 변론종결을 앞두고 검찰청사 내 음주 진술조작이 있었다고 증언했다”며 “민주당은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이 계속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음에도 감찰, 탄핵, 국정조사, 특검, 검찰해체 등을 거론하고 있다”고 했다. 
 검찰은 이날 낸 입장을 비롯해 지난 13일 첫 반박 입장문을 낸 이후 17일부터는 매일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을 깨뜨릴 증거자료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 전 부지사의 행적이 담긴 출정일지부터 검사실 내부 사진까지 공개한 검찰은 허위 주장이 계속될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연일 검찰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재차 입장문을 내고 국정조사나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김영일 전 수원지검 2차장 검사가 과거 재소자에게 특혜를 제공했다가 징계를 받았던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 “재소자 특혜제공에 수사 무마 의혹까지, 이러니 진술조작이 아니라는 해명이 씨알도 안먹히는 것”이라고 원색적 비난을 내놓기도 했다.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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