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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청소 지시는 양반, 관리소장 빨래까지"…여전히 '갑질' 시달리는 경비원

온카뱅크관리자

2024-04-21 13:06:5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직장갑질119 "밥줄 쥔 입주민·관리소장에 문제 제기할 경비원 없어"<br>관리소장, 원청 소속이라 직장 내 괴롭힘 인정받기 어려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2s5I6g2F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I2Lfv3I3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일 오전 경비원 사망사건이 발생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경비노동자들이 '故 대치동 아파트 경비노동자 추모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불안과 갑질 피해를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3.2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21/NEWS1/20240421120105355uohd.jpg" data-org-width="1400" dmcf-mid="2ZXK5aIiF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21/NEWS1/20240421120105355uoh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일 오전 경비원 사망사건이 발생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경비노동자들이 '故 대치동 아파트 경비노동자 추모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불안과 갑질 피해를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3.2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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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4CVo4T0CpW" dmcf-ptype="general">(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대부분 경비 노동자들이 청소는 물론 관리소장 빨래와 같은 부당한 지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계약'이라는 약점 때문에 부당한 지시를 거부하기 어렵고 항의할 경우 계약 해지를 각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p>
          <p dmcf-pid="80aljzQ0uy" dmcf-ptype="general">직장갑질119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이같은 경비 노동자의 노동 상담이 47건 접수됐다고 21일 밝혔다. </p>
          <p dmcf-pid="6pNSAqxpFT" dmcf-ptype="general">이들이 가해자로 지목한 이들은 주로 관리소장, 입주민, 용역회사 직원들이었다. 대체로 "이유도 알려주지 않고 다음 날까지 모든 것을 반납하고 나가라" 같이 고용 문제와 연결된 사례가 대부분이었다.</p>
          <p dmcf-pid="PUjvcBMUzv" dmcf-ptype="general">A 경비 노동자는 "아파트 측에서 경비원들에게 청소를 지시해서 그중 한 명이 반발하자, 관리소장이 용역회사에 연락해 해고를 요구했다"며 "용역 업체는 '우리는 소장 말을 들을 수밖에 없다'라며 퇴직을 종용했다"고 털어놨다.</p>
          <p dmcf-pid="QFh3SMA87S" dmcf-ptype="general">B 경비 노동자는 "관리소장의 빨래 등 근로계약서에도 없는 부당한 업무지시가 너무하다는 생각에 분리를 요구했으나 진전이 없어 노동청에 진정을 넣었다"며 "증거를 제출했음에도 괴롭힘을 인정받지 못했고, 이후 회사로부터 계약 만료를 통보받았다"고 울분을 토했다.</p>
          <p dmcf-pid="x3l0vRc60l" dmcf-ptype="general">직장갑질119는 경비 노동자 대다수가 '단기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p>
          <p dmcf-pid="ya8NPYuSUh" dmcf-ptype="general">2019년 발간된 '전국 아파트 경비노동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94%가 1년 이하 단기 계약을 맺고 있었다. 3개월인 경우도 21.7%에 달했다.</p>
          <p dmcf-pid="WLVo4T0C7C" dmcf-ptype="general">직장갑질119는 "입주민과의 갈등이 생기면 근로계약이 갱신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계약 연장이라는 밥줄을 쥔 입주민이나 관리소장에게 문제를 제기할 노동자는 없다"고 지적했다.</p>
          <p dmcf-pid="Yofg8yphzI" dmcf-ptype="general">이들에 대한 괴롭힘 문제는 원청 갑질 문제와 흡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인 관리소장은 대부분 아파트 등 원청회사 소속인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관리소장에게 아무리 괴롭힘을 당해도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받긴 어렵다.</p>
          <p dmcf-pid="Gg4a6WUl7O" dmcf-ptype="general">임득균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공동주택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에게 발생하는 갑질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의 범위를 확대하고, 초단기 계약 근절 및 용역회사 변경 시 고용승계 의무화를 통한 고용 불안 해소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p>
          <p dmcf-pid="HhaljzQ0us" dmcf-ptype="general">hyuk@news1.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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