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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의료계 “정부, 증원안 비과학성 스스로 입증…복귀 의사 없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9 16: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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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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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inQ1BMUs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18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4.18/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9/donga/20240419163227104sapt.jpg" data-org-width="1200" dmcf-mid="YAae02Jqw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9/donga/20240419163227104sapt.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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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18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4.1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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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XLoMFKe7rd" dmcf-ptype="general">
           <br>정부가 19일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2000명 확대’를 사실상 철회하며 한 발 물러섰지만 의사단체는 ‘증원 원점 재검토’가 아니면 해법이 될 수 없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또 “주먹구구식으로 증원 규모를 결정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며 공세를 폈다. 전공의(인턴, 레지던트)와 의대생도 “이 정도로는 복귀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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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ZogR39dzIe" dmcf-ptype="general">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공보를 담당하는 고범석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증원 원점 재논의가 모든 의사단체의 공통된 입장”이라며 “숫자를 일부 조정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했다. 김성근 대한의사협회(의협) 언론홍보위원장도 “국립대 총장들이 의대 증원 규모 축소를 건의한 이유를 보면 교원 확보의 어려움 등 교육 여건이 미비하다는 것”이라며 “결국 의대 증원과 배정이 비과학적이고 주먹구구식으로 됐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현택 의협 차기 회장도 “이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이 정도로는 솔직히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p>
          <p dmcf-pid="64hvnDyjI0" dmcf-ptype="general">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며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도 싸늘한 반응이었다. 정근영 전 분당차병원 전공의 대표는 “정부는 몇몇 대학 총장들이 제안한 걸 별다른 논의도 없이 하루 만에 덜컥 받아들였다”며 “2000명이라는 숫자에 과학적 근거가 없었다는 점을 역설적으로 증명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병원에 돌아갈 생각이 없다. 다른 전공의들도 마찬가지”라고도 했다.</p>
          <p dmcf-pid="1xMVYp41OM" dmcf-ptype="general">의대 교수들도 ‘미흡한 발표’라고 입을 모았다. 수도권 대학병원의 필수의료과 교수는 “선거가 끝나면 정부 여당이 물러서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끝까지 반발을 안고 가겠다는 걸로밖에 안 보인다”고 말했다. 의대 교수 상당수는 지난달 25일 이후 사직서를 낸 상황이다.</p>
          <p dmcf-pid="tMRfGU8tmx" dmcf-ptype="general">증원분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힌 의대에선 “배정된 정원의 50%만 늘려도 교육여건 상 감당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 충북대의 한 교수는 “현재 정원이 49명인데 많이 늘려야 70, 80명까지만 교육시킬 수 있다”며 “증원분의 절반만 반영해도 정원이 125명이 되는데 현실적으로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했다.</p>
          <p dmcf-pid="PQTYasHEE3" dmcf-ptype="general">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열고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발족해 다음 주 첫 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특위에는 민간위원장을 비롯해 정부위원 6명, 민간위원 20명으로 구성된다. 민간위원은 의사 간호사 등 의료계 단체 10명, 환자 및 소비자 단체 5명, 분야별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의사와 전공의들은 특위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 비수도권의 한 응급의학과 전공의는 “이번 발표가 정부와 의료계 간 대화를 하는 것에는 별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p>
          <p dmcf-pid="Qh4P5qxpDF" dmcf-ptype="general">이지운 기자 easy@donga.com<br>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br>박경민 기자 mean@donga.com<br> </p>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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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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