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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맞아 엉망인 딸 얼굴 공개한 부모…"가해자 구속 수사하라"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9 11: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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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div>[앵커]
          </div>
          <p dmcf-pid="KsJyy5bYmi" dmcf-ptype="general">전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하고 치료를 받다 숨진 19살 여대생의 부모가 어제(18일) 기자회견 자리에 섰습니다. 당시 수사기관은 폭행한 남성을 곧바로 풀어줬는데, 부모는 "하늘에 가서도 눈을 못 감을 것 같다"며 흐느꼈습니다.</p>
          <p dmcf-pid="9OiWW1KGsJ" dmcf-ptype="general">배승주 기자입니다.</p>
          <p dmcf-pid="2InYYt9Hmd" dmcf-ptype="general">[기자]</p>
          <p dmcf-pid="VvN55U8tme" dmcf-ptype="general">검은 마스크를 쓰고 '처벌하라' 문구 쓴 손팻말을 들었습니다.</p>
          <p dmcf-pid="fTj11u6FrR" dmcf-ptype="general">[수사기관은 가해자를 즉각 구속 수사하라.]</p>
          <p dmcf-pid="4JBAAmGkwM" dmcf-ptype="general">19살 이효정 씨를 마구 때려 끝내 숨지게 한 가해자를 풀어준 수사기관을 규탄하는 겁니다.</p>
          <p dmcf-pid="8ibccsHEsx" dmcf-ptype="general">[이효정 씨 어머니 : 아무런 병이 없던 사람이 아무 일도 없었는데 10일 만에 패혈증으로 죽을 수가 있습니까.]</p>
          <p dmcf-pid="6nKkkOXDrQ" dmcf-ptype="general">딸을 보내기 전까지 이런 자리에 설 거라는 생각도 못했습니다.</p>
          <p dmcf-pid="PL9EEIZwIP" dmcf-ptype="general">기자회견 내내 힘겹게 섰던 부모는 바닥에 주저앉았습니다.</p>
          <p dmcf-pid="QqW88ekPO6" dmcf-ptype="general">[이효정 씨 어머니 : 지금 영안실에 얼마나 추워. 거기 있는 것도 가슴 아프고 얘를 보내주는 것도 가슴 아파.]</p>
          <p dmcf-pid="xBY66dEQw8" dmcf-ptype="general">맞아 엉망인 딸의 얼굴과 이름을 굳이 공개한 이유가 있습니다.</p>
          <p dmcf-pid="ywRSSHzTE4" dmcf-ptype="general">[이효정 씨 아버지 : 억울함이 풀리지도 않았는데 장례를 하면 억울해서 하늘나라 가서도 눈을 못 감을 것 같아서요.]</p>
          <p dmcf-pid="WuvVVxj4rf" dmcf-ptype="general">효정 씨와 같은 피해자가 더 없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습니다.</p>
          <p dmcf-pid="Y7TffMA8OV" dmcf-ptype="general">지난해 데이트 폭력 신고는 7만 7000여 건, 하루 평균 200명 넘게 피해를 호소했습니다.</p>
          <p dmcf-pid="Gzy44Rc6E2" dmcf-ptype="general">하지만 피의자 1만 3000여 명 가운데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는 건 310명, 2.2% 뿐입니다.</p>
          <p dmcf-pid="H5m772JqI9" dmcf-ptype="general">[임귀숙/거제가정상담센터장 : 떠나는 게 사실은 어려워요. '어디든지 찾으러 올 수가 있어요'가 대부분이 하는 얘기거든요.]</p>
          <p dmcf-pid="X1szzViBDK" dmcf-ptype="general">친밀했던 관계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 대응이 어려운 교제 폭력,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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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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