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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尹 "의료개혁 계속"…병원 지킨 교수들 "한계 상황"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7 13: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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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뉴스12]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총선 결과를 놓고 더 낮은 자세를 강조하면서 의료개혁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의대 교수들은 전공의들이 떠난 병원을 지키며 주 80시간이 넘는 근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들이 제출한 집단 사직서 효력 발생 시점이 다음 주로 다가왔습니다. 
 
 송성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한 정부 브리핑 중단 상황이 총선 이후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예정된 브리핑이 잇따라 취소된 데 이어 이번 주는 아예 언제 브리핑이 있을지 예고조차 없습니다.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 의석을 내준 이후 정부 기조의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기존의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어제 국무회의
 "의료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 의견은 더 챙기고 귀 기울이겠습니다."
 
 전공의 공백 사태가 두 달 가까이 지속되면서, 병원을 지키고 있는 교수들도 한계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의대 소속 병원 교수 5백여 명 가운데 일주일에 80시간 이상 일하고 있다는 교수들이 40.6%에 달했습니다.
 
 100시간 넘게 일한 교수 비율도 16%나 됐습니다.
 
 24시간 당직 근무 이후에도 교수 10명 중 8명은 다음날 주간 근무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의료공백 사태가 길어지고 격무에 시달리면서, 응답자 대부분은 중간 정도의 이상의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었고, 선별 검사 결과 10명 중 9명은 우울증 의심단계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배우경 교수 / 서울의대 비대위 언론대응팀장
 "만약 업무량이 늘었더라도 그게 한시적인, 즉 끝이 보이는 업무량이면 감당이 좀 되거든요. 정신적인 만족도도 일을 많이 함으로써 얻기가 오히려 어려운 상태다 보니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상당히 큰 거죠. 끝이 날 것 같지가 않으니까…."
 
 다음 주 25일이면 전국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을 낸 지 한 달이 돼, 현행법상 수리 여부와 관계없이 자의로 병원을 그만둘 수 있습니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소속 교수들을 대상으로 실제 사직할 것인지 등을 묻는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BS뉴스 송성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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