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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지주사 이익 나눠달라”…HD현대重 노조, 성과급 개편 요구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6 16:07:4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조선 자회사 3사, 올해 임단협 공동요구안 마련<br>노조 “HD한국조선해양, 추가 성과급 지급해야”<br>‘이중 성과급’에 지주사 ‘주주가치 훼손’ 우려도<br>HD현대重 “각사 특수성 달라…공동교섭 어려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7XQou6FNX">
          <p dmcf-pid="bq5MazQ0aH"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 계열사 노동조합이 성과급 제도 개편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주사가 낸 이익을 기존 성과급에 추가로 얹어달라는 내용이 골자다. 조선업계가 제2의 호황기를 맞은 가운데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p>
          <p dmcf-pid="K93JcKe7aG" dmcf-ptype="general">16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 조선 3사(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 노조가 마련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공동 요구안에는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 이익에 따른 추가 성과급을 3사 직원들에게 공동 분배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p>
          <p dmcf-pid="9DnW3ETNgY" dmcf-ptype="general">조선 3사는 각사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기반으로 매해 성과급을 산출해 지급한다. 여기에 추가로 HD한국조선해양의 이익을 성과급으로 산출, 이중 지급해야 한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HD한국조선해양의 성과와 이익은 오직 조선 3사 노동력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라며 “따라서 성과 역시 조선 3사 노동자들에게 공동 분배해야 한다”고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mgHUrYcc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사진=HD현대중공업)"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6/Edaily/20240416160342306wrkq.jpg" data-org-width="647" dmcf-mid="zuU2R1KGo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6/Edaily/20240416160342306wrk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사진=HD현대중공업)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VZhbQXqyay" dmcf-ptype="general">
           조선업황 악화로 수년간 적자에 시달리다가 이제 막 흑자를 내기 시작한 조선업계는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지주사 재원으로 계열사에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 자체가 배임 혹은 주주가치 훼손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 성과급은 실제 이익을 내는 곳에서 지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는 주주가치 훼손에 해당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div>
          <p dmcf-pid="fzZxg7P3jT" dmcf-ptype="general">반면 저임금 문제로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려온 조선업계 임금 수준을 대폭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업계 고질적인 문제인 저임금 구조를 해결하기 위해선 기본급 외에도 성과급 지급 기준을 높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p>
          <p dmcf-pid="4hctBC5rNv" dmcf-ptype="general">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5만9800원(호봉 승급분 3만5000원 제외) 인상을 요구할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지부는 △귀향비 인상(연 1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상향) △가족 수당 확대 지급 등도 요구 중이다. 이를 합산하면 연봉 기준 약 1000만원이 오르는 효과다. 아울러 노조는 △정규직 국내 인력 신규 채용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폐기 △하청노동자 처우 개선 등도 요구안에 포함했다.</p>
          <p dmcf-pid="8yrUVT0CcS" dmcf-ptype="general">이번 HD한국조선해양 임단협을 시작으로 조선업계에선 ‘춘투(春鬪)’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회사별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는 공동교섭은 각사 근로자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며 “향후 교섭이 원만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vD09SFOA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HD현대중공업 노사가 지난해 5월 16일 울산 본사에서 ‘2023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진행하고 있다.(사진=HD현대중공업)"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6/Edaily/20240416160343590ceip.jpg" data-org-width="647" dmcf-mid="qUqNs6g2A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6/Edaily/20240416160343590cei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지난해 5월 16일 울산 본사에서 ‘2023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진행하고 있다.(사진=HD현대중공업)
           </figcaption>
          </figure>
          <p dmcf-pid="PTwp2v3INh" dmcf-ptype="general">김은경 (abcdek@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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