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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선박 120척 늘리려는 HMM, 부족한 건조 공간이 변수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6 11: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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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8p9jnrRF3">
          <p dmcf-pid="6wJAXT0C0F" dmcf-ptype="general">선복량(배에 실을 수 있는 화물의 총량) 기준 세계 8위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 2030년까지 컨테이너선 46척, 벌크선 등 기타 선박 74척을 새로 건조해 선대(船隊) 규모를 확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사실상 HMM의 최대주주인 정부는 11조원에 육박하는 이익잉여금을 이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조선소 우위인 시장 상황에서 선가(뱃값) 상승세와 부족한 건조 공간은 투자 계획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p>
          <p dmcf-pid="P8p9jnrR7t" dmcf-ptype="general">16일 조선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은 2030년까지 컨테이너 선복량을 현재 84척, 92만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에서 130척, 150만TEU로 확대하는 내용의 2030년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벌크선 등 기타 선박은 36척, 630만DWT에서 110척, 1228만DW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hNm0ZBW0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RWG 터미널에서 상하역 작업중인 HMM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박정엽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6/chosunbiz/20240416110945314oesl.jpg" data-org-width="4000" dmcf-mid="46JAXT0Cp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6/chosunbiz/20240416110945314oes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RWG 터미널에서 상하역 작업중인 HMM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박정엽 기자
           </figcaption>
          </figure>
          <p dmcf-pid="xpT1QViBU5" dmcf-ptype="general">세계 주요 선사들은 해운동맹 재편기에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몸집을 불리고 있다. 세계 6위 일본 컨테이너 선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는 2030년까지 선복량을 기존 구상보다 70만TEU 더 늘려 300만TEU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p>
          <p dmcf-pid="yxz4EaIi0Z" dmcf-ptype="general">정부는 작년 말 기준 10조8890억원에 이르는 HMM의 이익잉여금을 활용해 선복량을 늘릴 계획이다. 현재 척당 시세가 약 3600억원인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30척(총 69만TEU)을 부채 없이 확보할 수 있는 규모다.</p>
          <p dmcf-pid="WRB6wjhL0X" dmcf-ptype="general">다만 선박을 만들 수 있는 조선소는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연간 40~50척을 건조할 수 있는 HD한국조선해양 산하 조선소나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은 2027년 인도분까지 계약을 마쳤고, 최근에는 2028년 인도분을 계약 중이다. HMM이 당장 발주에 나서도 2028년 이후 받을 수 있다. HMM은 중국 조선소와 건조 계약을 맺거나 타 해운사의 중고선을 사거나 빌리는 방법(용선)도 함께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p>
          <p dmcf-pid="Y0v5P2Jq7H" dmcf-ptype="general">업계에서는 HMM이 선진국 도시를 오가는 동서항로에서 독자생존하려면 300만TEU 정도의 선복량이 필요하다고 본다. 만약 독일 하파그로이드에 이어 ONE도 HMM이 속한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를 떠나면 HMM은 지금보다 불리한 조건으로 새 동맹을 찾아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p>
          <p dmcf-pid="GzG0e6g2uG" dmcf-ptype="general">새 배의 수요도 확보해야 한다. 정부는 새 배를 지중해 노선이나 남미~북미 노선 등 새롭게 성장하는 노선에 투입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지중해 및 대서양은 유럽 선사가 장악하고 있어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p>
          <p dmcf-pid="HZOW2zQ0FY"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amp; Chosun.com -</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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