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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올리브유값 뛰자 치킨값 인상… 기후플레이션에 먹거리 들썩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5 17: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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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rmzOekPE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Y4Xrxj4D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5/donga/20240415173436060whwu.jpg" data-org-width="600" dmcf-mid="3jLqYjhLs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5/donga/20240415173436060whwu.jpg" width="658"></p>
          </figure>
          <div dmcf-pid="YQcHyaIiOE" dmcf-ptype="general">
           <br>국내 ‘톱5’ 치킨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이 주요 제품 가격을 1900원씩 인상했다. 기후변화에 따라 생산이 감소한 올리브유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올리브유 뿐만 아니라 커피 원두, 카카오 등도 주산지 작황이 나빠지면서 줄줄이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글로벌 기후 변화로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면서 가공식품 가격까지 밀어올리는 ‘기후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div>
          <p dmcf-pid="XPQhM0f5mT" dmcf-ptype="general"><strong>●가격 줄줄이 올리는 치킨 업계… “원부자재값 부담 못 견뎌”</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xkXWNCnI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굽네치킨 제공).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5/donga/20240415173329551nbsb.jpg" data-org-width="647" dmcf-mid="xLbca9dzw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5/donga/20240415173329551nbs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굽네치킨 제공). 뉴스1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H9nlOekPDc" dmcf-ptype="general">
           15일 굽네는 대표 메뉴 고추바사삭을 비롯한 9개 제품 가격을 19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2022년 이후 2년만의 가격 상승이다. 굽네 측은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최근 몇 년간 비용 상승으로 가맹점 수익성이 악화돼 가격을 올렸다”고 말했다.
          </div>
          <p dmcf-pid="X2LSIdEQrA" dmcf-ptype="general">치킨과 치킨이 들어간 샌드위치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패스트푸드 파파이스도 2년 만에 가격을 올렸다. 이날 파파이스는 “15일부터 치킨, 샌드위치, 사이드 등 메뉴 가격을 평균 4% 인상한다”고 밝혔다.</p>
          <p dmcf-pid="ZVovCJDxDj" dmcf-ptype="general">치킨 업계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은 지난해 4월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3000원 인상했다. 업계 1위 bhc도 같은 해 12월 뿌링클 등 주요 메뉴 가격을 3000원 올렸다.</p>
          <p dmcf-pid="5Z9anqxpsN" dmcf-ptype="general">치킨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는 기후변화로 인한 원부자재 가격이 꼽힌다. 국제 올리브협회에 따르면 3월 2주 기준 스페인 남부산 비정제(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가격은 100kg 당 864.5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65% 올랐다.</p>
          <p dmcf-pid="152NLBMUra" dmcf-ptype="general">기후변화로 인한 흉작이 치명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전세계 올리브 생산의 약 50%를 차지하는 스페인의 2022~2023년 올리브 생산양은 약 66만 t으로 2020~2021년 150만 t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 봄철 가뭄과 여름철 폭염이 겹친 탓이다. 지난해 4월 스페인 농민연합(COAG)은 “전국 농지의 60%가 바짝 말라버렸다”며 기후 변화 문제를 지적했다.</p>
          <p dmcf-pid="t1VjobRuOg" dmcf-ptype="general">팜유 가격도 오름세다. 팜유의 국제 지표가 되는 말레이시아 시장의 팜유 선물 가격은 3일 t당 126만4000원으로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였다. 팜유는 치킨을 튀기는 데 직접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식용유 등 다른 기름 가격에 영향을 주는 지표로 쓰인다.</p>
          <p dmcf-pid="FoCUFmGkOo" dmcf-ptype="general">치킨업계에서는 추가적인 가격 인상 릴레이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BBQ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3.7% 감소했다. ‘100% 올리브유’를 쓴다는 점을 내세웠던 BBQ는 올리브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해 9월부터 올리브유보다 가격이 저렴한 해바라기유와 올리브유를 섞어 사용하고 있다.</p>
          <p dmcf-pid="3ghu3sHEOL" dmcf-ptype="general"><strong>●金커피, 金초콜릿… ‘기후플레이션’ 본격화</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al70OXDm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4/15/donga/20240415173330867lnst.jpg" data-org-width="1200" dmcf-mid="WRw1HcSgI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4/15/donga/20240415173330867lns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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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pvUeQF2XEi" dmcf-ptype="general">
           기후플레이션은 카카오와 커피, 설탕 등 다른 작물로도 번지고 있다.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 선물은 1년 만에 3배 수준으로 급등했다. 선물시장에서 최근 1개월 간 49%가 오르며 t당 1만 달러 고지를 넘어 1만50달러까지 올랐다. 세계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에서 가뭄과 정치 불안이 이어지며 공급량이 줄었다.
          </div>
          <p dmcf-pid="UTudx3VZOJ" dmcf-ptype="general">코코아 가격이 오르며 주요 초콜릿 브랜드는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벨기에의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는 최근 초콜릿 평균 가격을 10% 이내로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고 ‘가나초콜릿’ 등을 생산하는 롯데웰푸드는 초콜릿 제품 가격을 검토 중이다.</p>
          <p dmcf-pid="uy7JM0f5md" dmcf-ptype="general">기후에 취약한 커피 원두 가격도 오름세다.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아라비카 원두는 15일 뉴욕 선물시장에서 파운드 당 2.34달러로 2022년 9월 이후 최고치였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주요 아라비카 생산국 브라질에서 가뭄이 들며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br>인스턴트 커피에 주로 들어가는 로부스타 커피도 최고 가격을 경신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12일 ICE선물거래소에서 런던 로부스타 커피 선물 가격은 t당 3948달러로 1년 전보다 60% 넘게 오르며 역대 최고 수치였다. 주요 공급처인 베트남에서 가뭄이 심해지며 경작 면적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p>
          <p dmcf-pid="7lJCmMA8re" dmcf-ptype="general">연구기관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후플레이션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독일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는 2022년 여름 유럽 각국에 기록적인 폭염이 닥치자 식품 물가가 0.43∼0.93%포인트 상승했다고 분석했다.</p>
          <p dmcf-pid="zSihsRc6DR" dmcf-ptype="general">정서영 기자 cero@donga.com<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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