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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첫 내한' 조지 밀러 감독 "퓨리오사, 18년의 서사...생경하면서 친숙할 것" (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04-15 11:24:5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매드맥스' 시리즈 조지 밀러 감독, 첫 내한 "한국 관객, 영화 지식 수준 높아" "시리즈 제작 시 반복 피해야...이전과는 다른 작업" 5월 국내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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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조지 밀러 감독이 내한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5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이하 '퓨리오사') 조지 밀러 감독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조지 밀러 감독은 1980년부터 시작된 '매드맥스' 시리즈 전편을 연출하며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올랐다. 지난 2015년 '매드맥스' 시리즈의 30년 만의 후속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통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조지 밀러 감독의 내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던 시네마콘 이후 한국이 첫 방문 국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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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워너브러더스에서 제 45년간의 대부분 영화를 배급했다. 거기서 말하길 한국이 정말 중요한 국가라고 했다. 이틀간에 걸쳐 한국에 있다가 호주에 돌아가서 마지막 믹싱을 끝낼 예정이다. 사운드와 영상을 마지막으로 합치게 된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내보낼 작업을 하고 있다"라며 "영화는 제가 만드는 것 이후에 배급과 관객이 영화를 보는 것으로 완성된다"라고 한국 관객에게 소개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한국에 대한 많은 것들을 한국 영화를 통해 알게 됐다"며 "한국 사람들이 영화에 대해 너무 많고 높은 지식을 갖고 있다. 영화제도 그 어느 나라보다 많다"고 한국 영화계에 대한 관심도 밝혔다.
 또한 "한국 음식에도 놀랐다. 너무 많이 먹었다. 전통 한국식당에 갔는데 환상적이었다. 영화와 음식, 두 가지가 가장 놀라운 부분이었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반기기도 했다.
 그러면서 "영화제가 정말 중요하다. 영화제 통해 사람들이 담론을 시작하게 된다. 영화제에 가면 다른 사람과 영화 이야기를 나누기에 관심과 지식이 많은 것 같다. 이를 통해 흥미롭고 대단한 감독님들이 많이 배출됐다. 그 부분에 있어 한국에 오는 것이 너무 기대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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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준호 감독과의 인연도 언급했다. 밀러 감독은 "영화제에서 다른 감독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은 경험이다"라며 "봉준호 감독님 '옥자' 조감독과 이번 영화에서 함께 했다. 봉 감독이 '기생충' 때문에 호주영화제에 오셨을 때 만나 인터뷰하기도 했다. 어제는 봉 감독님이 절 인터뷰했다. 많은 업적 세우신 훌륭한 감독님과 말씀 나눈다는 것도 제 입장에서는 많이 배우는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퓨리오사'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프리퀄이다. 제77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분에 공식 초청, 월드 프리미어 상영도 앞두고 있다.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안야 테일러-조이, 크리스 헴스워스, 톰 버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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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러 감독은 이번 영화에 대해 "'분노의 도로'의 경우 2박 3일간의 이야기라 압축적으로 전달했다. 이번 영화는 백스토리를 전한다. 이야기는 퓨리오사가 어릴적 녹색의 땅에서 납치 당한 때부터 '분노의 도로'에 이르기까지 18년 정도의 서사다. 이전과는 조금 다른 작업이었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분노의 도로'를 구현할 때는 모든 것의 백스토리를 전하기 위해 촬영, 소품, 인물, 대사 등 전체 맥락을 다 반영해야 했다. 맥스의 이야기를 정리하고 퓨리오사의 이야기 정리하고 그 위에 다른 폭군, 임모탄의 이야기까지 반영했다. '분노의 도로'를 마치고 나서 영화가 반응이 좋으면 퓨리오사도 만들 수 있겠다고 얘기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 이렇게 탄생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제기되는 기후위기가 영화 속 배경을 판타지가 아닌 현실로 느끼게 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밀러 감독 역시 "'분노의 도로'를 판타지가 아닌 다큐멘터리라고 하더라. 실제 세계가 그렇게 변모하고 있다. 좋든 싫든 대재앙 수준의 기후위기를 겪고 있다. 우리가 겪는 이런 일들이 당연히 스토리에 포함되는 것 같다"고 현실과 맞닿는 스토리의 힘을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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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편과 어떻게 달라졌을지도 관심사다. 밀러 감독은 "시리즈를 만들 때 같은 것을 만드는 건 지양해야 한다. 전작과 가장 큰 차이라면 기간일거다. '분노의 도로'는 3일, 이건 18년의 이야기다. 공통점도 있지만 이번 영화만의 독특한 점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사도 더 많다. 협상을 하기도 하고, 인물간의 상호작용이 있다. 단순히 추격신만 할 때보단 대사의 양이 많다. 스타일에서도 차이가 있다. '매드맥스'를 많이 보신 분들께는 생경하면서도 친숙한 영화일 것 같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끝으로 "2015년에 성공하지 못했으면 여기 오지 못했을거다. 많은 울림 줘서 다행이라고 본다. 관객분들께서 영화의 표면적인 것뿐 아니라 담론의 층위에서 이해하고 읽어주시면 감독입장에선 보람있을 것 같다"라며 "어떻게 보실지 떨린다. 아이를 낳고 데려와서 세계로 내보내는 느낌이다. 자식같다. 긴장되기도 한다. 많은 것 느껴주셨으면 한다"고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퓨리오사'는 오는 5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MHN스포츠DB,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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