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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꿈의 기록, 수백 번 영상 돌려봤다"...네델란드 콕, 이상화 500ｍ 세계기록 12년 만에 깼다 [더게이트 이슈]

온카뱅크관리자

2025-11-17 15:31:00

-'빙속여제' 기록 종결 -12년 만에 세계 신기록 -콕 "이상화 수백 번 봤다"<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1/17/0000074770_001_20251117153219023.jpg" alt="" />네델란드 펨케 콕이 세계신기록을 세운 순간. (사진=네델란드 빙상연맹) [더게이트] '빙속여제' 이상화(36·은퇴)의 500ｍ 세계 기록이 정확히 12년 만에 깨졌다. 펨케 콕(25·네덜란드)이 17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ｍ 2차 레이스에서 36초09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이는 이상화가 2013년 11월 17일 같은 장소에서 세운 세계 기록(36초36)을 0.27초 단축한 기록이다. 이상화의 기록은 올림픽 정식 종목 중 가장 오래 유지된 스피드스케이팅 세계 기록이었다. 그동안 빙상계는 주법과 훈련법, 기술, 장비 등 전방위적 발전을 거듭하며 수많은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500ｍ 만큼은 이상화의 기록을 넘지 못했다. 콕이 이번에 그것을 깬 셈이다. 여자부 주요 세계 기록은 대부분 최근 갱신됐다. 1,000ｍ(2019년 브리트니 보·1분11초61), 1,500ｍ(2019년 다카기 미호·1분49초83), 3,000ｍ(2019년 마르티나 사블리코바·3분52초02), 5,000ｍ(2020년 나탈리야 보로니나·6분39초02), 팀 추월(2020년 일본·2분50초76)이 그 예다. 남자 종목까지 포함해도 가장 오래된 기록은 2017년 테트 얀 블루먼(캐나다)의 5,000ｍ(6분1초86)뿐이다. 이번 신기록은 고지대(해발 1,425ｍ)에 위치한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나왔다. 이곳은 건조한 날씨와 우수한 빙질 관리, 낮은 공기 저항 등으로 세계 기록 제조기라 불린다. 이상화도 이곳에서 세계 기록을 세웠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1/17/0000074770_002_20251117153219031.jpg" alt="" />'빙속 여제' 이상화의 기록이 깨졌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경기 후 콕은 네덜란드 매체 NRC와 인터뷰에서 "세계기록 보유자였던 이상화의 레이스를 수백 번 돌려봤다. 어떻게 그렇게 빠르게 달리는지 고민했고, 그의 기록은 내 꿈이었다. 그 꿈을 이룬 게 비현실적"이라고 감격을 전했다.

[경정] 기록의 벽을 넘는다! 박종덕, 주은석, 김인혜는 인생 시즌 새 역사 쓴 서승재-김원호를 향한 BWF의 찬사…“리융보-톈빙이에 비견할만한 역사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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