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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오거스타 회장 "LIV 골프에 마스터스 출전 자격 부여 계획 없어"

온카뱅크관리자

2025-04-10 06:42: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04/10/0001247962_001_20250410064315991.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10일(한국시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기자회견 하는 리들리 회장</div>&#10; &#10;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은 LIV 골프에 별도의 출전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습니다. &#10; &#10;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제89회 마스터스 개막을 앞둔 오늘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39;LIV 선수를 위한 별도 출전 카테고리를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된 적이 있나&#39;라는 질문에 &quot;세계랭킹과 관련된 몇 가지 이슈가 있다. LIV 골프에 선수들이 드나드는 경로라든지, 단체전 구조 등은 우려를 낳는 부분&quot;이라고 말했습니다. &#10; &#10;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후원으로 2022년 출범한 LIV 골프는 올해 전까진 메이저 대회에 나갈 직접적인 방법은 없었으나 최근 4대 메이저 대회 중 절반이 문호를 개방했습니다. &#10; &#10;미국골프협회(USGA)가 올해 US오픈 출전 자격 요건을 2월 발표하면서 5월 19일 기준 LIV 골프 개인 순위 상위 3명 가운데 아직 US오픈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최상위 선수 1명이 US오픈 본선에 출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10; &#10;이어 디오픈도 올해 6월 말 기준 LIV 골프 개인 순위에서 상위 5명에 든 선수 가운데 올해 디오픈 출전 자격이 없는 최상위 선수에게 출전권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10; &#10;LIV 골프는 컷 없이 54홀 방식으로 진행돼 메이저 출전자가 대부분 속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는 차이가 있으며, 세계랭킹 포인트도 걸려 있지 않습니다. &#10; &#10;리들리 회장은 &quot;USGA와 (디오픈을 주최하는) R&amp;A는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기관이며, 우리는 그들의 결정을 존중한다&quot;면서도 &quot;마스터스는 초청 형식의 대회&quot;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10; &#10;그는 &quot;LIV 소속이든, 다른 투어 소속으로 기존 출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선수든 특별 초청 방식으로 충분히 다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quot;고 덧붙였습니다. &#10; &#10;PGA 투어와 LIV의 통합 협상이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리들리 회장은 골프계 통합에 대해선 항상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10; &#10;그는 &quot;두 조직이 어떻게 하나가 되어야 하는지 제가 말할 위치는 아니다&quot;라면서도 &quot;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1년에 4번만 만나는 건 충분하지 않다. 관련된 조직의 리더들이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하도록 독려할 것&quot;이라고 밝혔습니다. &#10; &#10;올해 마스터스엔 12명의 LIV 소속 선수가 참가합니다. 이 중 7명은 마스터스 역대 우승자입니다. &#10; &#10;역대 우승자 중엔 동거하던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2021년 체포돼 30개월 징역을 살고 2023년 8월 출소한 미겔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도 포함됐습니다. &#10; &#10;리들리 회장은 카브레라의 출전과 관련해 일각에서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quot;우리는 어떤 형태든 가정폭력을 분명히 혐오한다&quot;면서도 &quot;카브레라는 아르헨티나 법원의 판결대로 모두 복역했으며, 그는 역대 챔피언이기에 초청을 받은 것&quot;이라고 말했습니다. &#10; &#10;(사진=오거스타 내셔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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