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바램'과 '여백' 노래를 작곡한 김종환이 자신의 노래를 불렀던 가수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30일 방송된 MBN ‘가보자GO4(가보자고)’ 8회에는 ‘존재의 이유’, ‘사랑을 위하여’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가수 김종환이 출연, 영국의 4인조 록밴드 비틀즈의 긍정 기운을 받는 작업실을 공개해 눈길을 끝었다.
이날 김종환은 자신의 곡인 '여백'을 부른 정동원에 대해 이야기하며 "동원이가 이 노래를 부를 거라고 생각 못 했다. 동원이가 선택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정동원은 "결승전 당시 영탁 삼촌이 고른 '찐이야'도 있었다. ('여백'은) 그냥 내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경연했을 때 불렀던 노래들을 보면 감성적인 노래들을 했다. 그래서 바로 제 순서가 올 때 여백을 불렀다"라며 당시 노래 '여백'을 선택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정동원은 '여백' 결승 무대 직전 노래 연구를 위해 김종환의 집에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도 밝혔다.
김종환은 "솔직히 이야기하면 ('여백'은) 동원이가 부르기엔 어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목소리를 들어보니 '넌 마이클 잭슨처럼 성장할 수 있어'라고 이야기했다"라며 당시 정동원이 너무 잘했다 아낌없는 칭찬을 했다.
'여백'을 부른 정동원과 비슷한 사연으로 가수 노사연의 이야기를 했다. 김종환은 "노사연에게 '바램'을 만들어 줬을 때 부탁한 지 10년 뒤에 곡을 줬다. (노래를) 만들어보고 나니까 노사연 씨가 너무 젊어서 가사랑 매칭이 안 됐다. 그래서 지금 주면 안 되겠다며 10년을 묵혀놨다"라며 비슷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어 안정환은 김종환에게 "'바램'은 임영웅 씨가 불러서 다시 (화제가 됐지 않냐)" 라며 말하자 홍현희는 "타고났잖아요"라고 받아쳤다.
김종환은 "(임영웅이) 노래를 잘하더라고요. 깨끗하고 잘 다듬어졌는데 모나지 않은 보컬이라 그 노래랑 잘 맞았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응원을 해줄 수 있는 메시지를 불러 잘돼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임영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MBN '가보자GO', 엑스포츠뉴스 DB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