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뉴스엔DB
김수현, 가로세로연구소
[뉴스엔 이슬기 기자]
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결정한 가운데,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추가 증거가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3월 31일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너는 이 '동영상'이 무슨 장면인지 잘 기억하지? 당시 고등학교 2학년 김새론 양이 밤 11시 20분에 열심히 만든 닭도리탕. 그리고 그 날 새벽 1시에 김새론 양에게 불렀던 노래. 그대 한 사람. 너 나름 노래 잘 부르긴 하더라. 해품달 주제곡이었지?"이라는 글을 적었다.
가세연은 "김새론 배우 유가족 괴롭히는 일은 더이상 용납이 안된다. 이미 넌 김새론 배우를 충분히 괴롭혔다. 어차피 넌 지옥을 갈 것이 확실하지만 더 끔찍한 지옥 가기 전에 지금이라도 당장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를 해라"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가세연 측은 "너가 내일 어떤 짓거리를 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해줄게"라고 경고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식사를 하는 김수현의 모습이 담겼다. 가세연 측은 이를 고등학생이었던 김새론이 한 음식을 먹는 김수현의 모습이라 주장하고 나섰다.
한편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3월 30일 "최근의 일들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에 기자님들을 직접 뵙고 말씀을 드리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히며 31일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의 법률대리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와 김수현의 입장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면서도, "입장 표명 이외에 별도의 질의 응답 시간은 없다는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리겠다"고 알렸다.
최근 故김새론 유족 측은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15세부터 김수현과 6년간(2015년~2021년) 교제했다며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당초 고인과의 교제 사실 자체를 부인했으나, 사진 공개 이후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김수현을 향한 방송가와 광고계의 손절은 이어지고 있다. 김수현이 모델로 나섰던 다수의 브랜드들이 계약을 해지하거나 이미지를 교체하고 있고,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는 김수현의 출연분을 편집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 공개 예정이던 디즈니+ 드라마 '넉오프'의 일정도 무기한 연기됐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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