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2001년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주인공 '브리짓 존스'로 열연을 펼치며 로코 신드롬을 일으킨 르네 젤위거가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로 4월 16일, 우리 곁에 돌아온다.
9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에서 르네 젤위거는 여전히 서툴고 완벽하진 않지만, 변화된 현실에서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연애와 직장 생활, 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까지 다양한 역할 속에서 진정한 '나'의 모습을 찾아가는 '브리짓'을 통해 한층 더 진해진 공감과 감정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20년이 넘는 시간 속에서 '브리짓'을 연기해 온 만큼 캐릭터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르네 젤위거는 "친구들은 아직도 나를 내 이름이 아닌 '브리짓'으로 부른다"라며 "'브리짓'과의 재회는 마치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나는 것과 같다. 가상의 캐릭터지만 관객과 같은 속도로 삶을 살아가는 건 정말 뜻깊은 일"이라고 밝혀 뭉클함을 더했다.
그간 르네 젤위거는 '브리짓 존스'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10kg 증량을 한 데 이어, 미국 출신이지만 자연스러운 영국 발음을 구사하기 위해 실제 영국 출판사에서 근무하며 영국식 악센트를 끊임없이 익혔을 만큼 남다른 연기 열정을 불태운 바 있다.
제92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뛰어난 연기력과 이를 뒷받침할 끝없는 노력을 통해 '브리짓 존스'를 완성한 르네 젤위거인 만큼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마이클 모리스 감독 또한 "르네 젤위거는 독보적인 배우다. 장르를 불문하고 어떤 캐릭터든 완벽하게 소화하는 그녀의 연기를 정말 존경한다"라는 찬사를 보내며 함께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를 함께하면서 나 자신도 인생의 여러 단계를 지나왔다. 완벽하지 않아도 사랑받을 수 있고, 성공할 수 있으며,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이야기"라는 그의 자신감처럼 전 세계가 사랑한 배우 르네 젤위거가 새롭게 써낸 '브리짓'의 인생 속 한 페이지는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응원과 용기를 전할 것이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는 남편과 사별 후, 빛나는 순간을 잃은 채 정체된 삶을 살던 '브리짓'이 일과 사랑을 다시 시작하며 진정한 가치를 찾아가는 로맨틱 공감 코미디. 전 세계적으로 8억 달러(한화 약 1조 400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세대 불문 모두에게 사랑받아온 인생 로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시리즈의 아이콘이자 여전히 사랑스러운 '브리짓' 역의 르네 젤 위거 외에도 핵심이 되는 원년 배우들과 새로운 얼굴들이 어우러져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여전히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반가움을 더하는 '다니엘 클리버' 역의 휴 그랜트를 비롯해 '브리짓'과 연상연하 케미를 선보이는 '록스터' 역은 배우 레오 우달이, '브리짓'과 전혀 다른 성격으로 특별한 케미를 더할 '월리커' 역은 치웨텔 에지오포가 출연해 신선함을 더한다.
여기에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브리짓 존스' 캐릭터를 창조한 헬렌 필딩이 각본을 맡았고 '레슬리에게'로 제35회 시카고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마이클 모리스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는 오는 4월 16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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